대한의사협회가 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용산전자랜드 2층 랜드홀에서 '최선의 진료를 위한 진료제도 개선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 중이다. 토론회는 김기영 고려대학교 좋은의사연구소 연구교수가 '자유전문직으로서 의사의 권리와 진료의무의 법적한계(진료거부의 정당성 및 법적 한계에 대한 독일의 논의를 중심으로)'를, 이얼 의료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진료선택권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어서 김소윤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장, 이준석 법무법인 지우 변호사, 이진한 동아일보 기자, 엄명숙 소비자시민모임 서울지부 대표, 이혁 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이사, 이경원 대한응급의학회 섭외이사가 패널로 참석 토의한다. 토론회 개최배경은 ▲의사가 의료현장에서 합리적인 사유로 진료를 선택할 수 있는 사유가 현존하나, 현재 의료법상 진료거부 금지규정 위배 소지가 문제되고 있고, ▲진료위임계약에 있어서도 정당한 사유로 진료를 선택(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의사에게 부여되어야 할 것인바, 의사의 의학적인 판단과 소신진료를 담보할 수 있는 관련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고자 함이다.
최근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직을 사퇴한 임영진 대한병원협회 회장이 회장직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대한병원협회는 6일 오전 7시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11차 상임이사회 및 임시이사회를 열고 임영진 회장의 회장직 유임을 결정했다. 임시이사회의 이 같은 결정은 ‘임원 자격을 상실한 임원의 잔여임기가 1년 이상인 경우 이사회에서 회장직 유임여부를 심의 결정한다’는 대한병원협회 정관 제15조의2(자격상실)에 따른 것이다. 임영진 회장은 회장직 유임 결정에 대해 “앞으로 사명감을 갖고 환자들이 최선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병원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병원협회 회장의 임기 중 임원 자격 상실과 회장직 유임은 제34대 지훈상 회장과 제35대 성상철 회장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이날 상임이사회는 남양주21세기 병원을 비롯한 병원 12곳의 회원 입회를 승인했다.
"의료전달체계가 이미 붕괴됐다. 대학병원의 외래 만성질환 환자 처방을 30일로 제한해야 한다." “(회장이 개인적으로) 잘 모르는 분을 모시는 게 더 좋다. 그간 회무 수행하면서 반모임을 열심히 했다. 지역회장들께 이 2가지를 권해드리고자 한다.” 5일 노보텔 앰버서더 수원에서 '2018 수원시의사회 송년의 밤'을 개최한 김지훈 수원시의사회 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미 붕괴된 의료전달체계를 정상화하려면 대학병원의 외래 만성질환 환자 처방전 발행일을 30일로 규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지훈 회장은 “정부에 건의하고자 한다. 피상적으로 알던 것인데 의료전달체계가 이미 붕괴됐다. 빅5 재벌병원의 공룡화로 만약 원격의료까지 되면, 일차의료 의사는 빅5의 콜센터 직원처럼 될 거다.”라고 우려했다. 김 회장은 “(이런 현상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지향하는 바인지 묻고 싶다. 만약 강남 송파 지역주민이 재벌병원 대학병원만 가고, 시골주민은 원격으로 진료하게 되면, 공공의료 붕괴에 이어 이어 민간의료 붕괴로 시민이 피해자가 될 거다. 정부가 답을 주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대학병원에 가는 만성질환 환자의 처방을 30일로 제한해야 한다. 대
토론회 프로그램(안)1) 주 제 : 최선의 진료를 위한 진료제도 개선방안 마련 토론회2) 일 시 : 2018년 12월 6일(목) 14:00~17:003) 장 소 : 용산전자랜드 랜드홀(2F 위치)4) 주최 ․ 주관 : 대한의사협회5) 참석대상 : 의료계, 정부, 관련 학계, 언론 관계자 등 약 50여명6) 토론회 프로그램(안)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5일 녹지국제병원과 관련, “내국인 진료는 금지하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진료대상으로 하는 ‘조건부 개설허가’를 했다.”고 밝혔다. 진료과목은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과로 한정했으며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급여법도 적용되지 않으므로 건강보험 등 국내 공공의료체계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와 관련하여 향후 녹지국제병원 운영 상황을 철저히 관리‧감독하여 조건부 개설허가 취지 및 목적 위반 시 허가 취소 등 강력한 처분을 할 방침이라고 했다. (아래 별첨 : 녹지국제병원 현황 등) 제주도는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결정을 전부 수용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뜻을 밝히면서 제주의 미래를 위해 고심 끝에 내린 불가피한 선택임을 고려하여 도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에 따라서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가 ‘불허 권고’를 내린 취지를 적극 헤아려 ‘의료 공공성 약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날 제주도가 내국인 진료는 금지하고,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조건부 개설허가를 한 이유는 국가적 과제인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고, 감소세로 돌아선 관광산업의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5일 성명서에서 의료영리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녹지국제병원 개원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3일 제주특별자치도가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관련 총괄 검토회의’를 열어 녹지국제병원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임을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는 금일(5일) 2시경 개원 여부를 발표예정이다. 이에 의협이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개원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 3일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 관련 총괄 검토회의’에서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번 주 안으로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 고 밝히며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권고를 존중해야 하지만 행정의 신뢰성과 대외 신인도, 지역경제 회복을 고려해 최종 결정을 내려할 시점이다.”라고 했다. 이에 의협이 “이는 제주도가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녹지국제병원 개원 반대 권고 사항을 무시하고 외국 투자 자본 유치 목적만으로 영리병원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국내 의료체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의료영리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외국자본으로써 비급여 내국인 진료 허용, 공공성 보다는 수익성 치중 등도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융합의학과 김남국 ․ 영상의학과 서준범 교수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로 흉부 CT 영상을 분석한 결과, 체내 기관지를 평균 2분 만에 약 90%의 정확도로 분석해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료영상 분석 분야에서 권위있는 저널 ‘의료 영상 분석(Medical Image Analysis, IF=5.356)’에 최근 게재됐다. 천식, COPD, 간질성 폐질환 등 중증 폐질환을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미세한 기관지까지 분석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기관지의 벽 두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공기 중 균이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들과 싸우게 되면 벽 두께가 두꺼워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관지는 나뭇가지처럼 두께가 약 1mm 미만인 기관지로까지 계속 갈라져 의료영상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호흡이나 심장의 움직임에 따라 영향을 쉽게 받아 정확하게 그 두께를 파악하는 게 쉽지 않다. 실제 사람이 일일이 파악하더라도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린다는 한계가 있었다. 김남국 ‧ 서준범 교수팀이 아주 미세한 기관지의 구조뿐만 아니라 두께까지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해내는 인공지능 기술을 직접 개발해, 그 동안 흉부 CT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려면 ▲경제 교육 등 급진적 정책의 폐해 극복에 공감하는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는 외연 확대와 함께 ▲의료계 내부의 투쟁 동력과 투쟁 역량 강화 또한 중요한 일이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계간 의료정책포럼 최근호(2018 Vol.16 No.3)에 기고한 ‘문재인 케어 반대 전선의 확대 필요성’이라는 권두언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국민과의 소통 부족으로 문케어 저지가 의료계만의 투쟁이었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사실 그동안 의료계는 대정부 투쟁에 있어 국민들의 눈높이를 생각하지 않았고, 국민들과의 교감을 위한 소통 노력에 소극적이었다. 이로 인해 의료계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국민들이 다수 있었음에도 이들에게 의료계의 입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의료계만의 투쟁으로 남았던 전례가 상당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의료 및 건강보험 정책이 정부의 의지대로 강행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과거의 투쟁에 대한 반추를 통해 문케어 반대전선의 확대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의료계의 입장이 의료계만의 목소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에서도 나와야 한다. 나아가 함께 투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의 확대, 즉 사회 역량의 극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지난 3일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제17회 한미참의료인상(Hanmi “Cham" Award for the Medical Service)’ 시상식을 개최 했다. 서울특별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이 자리는 한미 참 의료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여자의사회와 웰인터내셔널에 감사를 표하는 자리이다. 세상이 점점 메말라가는 것 같은데, 이런 자리를 많이 마련해 푸근한 세상이 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의사회는 앞으로도 우리들의 본분을 일깨우는 자랑스러운 동료들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우종수 공동 대표이사는 축사에서 “참의료인상은 음지에서 인술을 베풀며 사회적 귀감이 되는 의료인과 의료인단체를 알리기 위해 만든 상이다. 의술의 참뜻을 전하는 의사들의 희생은 각박한 우리 사회의 따뜻한 울타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향애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지난 37년간 여의사회 선·후배들이 의료 취약지대에 놓인 소외된 사람들에게 의사로서 도리를 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내가 한 일은 현 회장으로서 과거 선
경기도의사회(회장 이동욱)가 CT 요양급여 환수 피해 대응 특별위원회(이하 CT특위)를 지난 11월30일 구성했다고 4일 밝혔다. CT특위 위원장에 장영록, 위원에 소군호 오상근 이기명 강봉수 김금석 황영진이 임명됐다. 경기도의사회는 “CT특위 구성은 회원들의 피해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CT 급여비용 전액 환수 사태에 대한 피해 실태 파악 및 회원 보호 그리고 공동 대응을 위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의사회는 지난 11월28일 건강보험공단에게 ‘H병원에 대한 폭압적 환수처분통보를 취소하라’고 성명서를 통해 요구한 바 있다. 경기도의사회는 “H병원 피해액이 6억5천만원에서 30억원 이상으로 눈덩이처럼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또 다른 관내 의료기관에서도 CT 급여비용 환수건 관련 피해가 회원민원고충처리센터에 제보되고 있다. 중소병의원 회원들의 억울한 추가적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이에 CT특위가 구성된 만큼 피햬 사례를 연락해달라고 했다. 경기도의사회는 “공단으로부터 CT환수나 MRI환수의 피해를 입은 의료기관은 CT특위로 연락해 달라. 피해 회원들의 파산방지 및 억울한 피해 발생 방
서울대병원은 “마취통증의학과 문지연 교수팀이 국내 최초로 마약성진통제 오남용을 연구 조사했다. 그 결과 소비량은 적지만 마약성진통제 사용관련 의존성은 21%로 마약성 진통제 사용량이 높은 국가들의 오남용 발생률과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4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7-2018년, 국내 6개 대학병원에서 마약성진통제를 통증 조절 목적으로 처방 받고있는 만성 비암성 통증환자 258명을 대상으로 마약성 진통제 사용관련 의존성을 관찰했다. 특히 만성비암성 통증환자들을 대상으로 중독보다는 단계가 낮은 ‘마약성진통제와 연관된 의존성(코핑)’을 통해 조사한 연구로는 세계 최초다. 연구팀은 전문가 자문 모임 후 처방외복용, 과량복용, 잦은 처방전 분실 등 마약성진통제 의존 가능성이 있는 평가항목 7개를 적용해 조사했다. 그 결과 55명(21%) 환자가 마약성진통제 연관 의존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마약성진통제를 만성적으로 처방받는 환자 5명 중 1명꼴로 오남용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이는 마약성진통제 사용량이 압도적으로 많은 서구에서 보고되는 오남용빈도 21-29%와 비교해도 낮지 않은 수치다. 결국 마약성진통제 연관 의존성은 절대적 소비량에 상관없이 유사한 빈도
강릉아산병원은 “소화기내과 공은정 교수가 최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2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 학술대회(The 2nd Korea Digestive Disease Week, KDDW 2018)에서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내시경 사진 검토를 통해 알아본 간과된 동시성 위 병변의 특징(characteristics of missed simultaneous gastric lesions based on double-check analysis of the endoscopic image)’이란 주제의 연구로 조기 위암 및 위 선종 진단 후 내시경 절제술 예정인 환자를 대상으로 시술 전 내시경 검사를 재시행 했을 때 추가적으로 동시성 위 병변이 진단되는 빈도와 그 특징에 대해 분석한 결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내시경 검사는 위암의 진단에 있어 필수적인 검사로, 체계적인 순서에 따라 전체 위 점막을 빠짐없이 관찰하고 의심되는 병변에 대해 정확한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기 위암 또는 위 선종은 대부분 단독으로 발견되지만 위 내에 여러 개의 병변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조기 위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에 부탁이다. 연수강좌 시 기본적으로 제너럴한 통증관리와 임종돌봄을 넣기 바란다. 모든 의료인이 해야 한다.” 3일 용산 의협 임시회관에서 열린 의료윤리연구회 월례세미나에서 ‘생애말기돌봄(End of life care)’을 주제로 강연한 장윤정 교수(국립암센터 암관리사업부장, 중앙호스피스센터장)가 이같이 제언했다. 생애말기돌봄은 환자와 가족, 의료진이 질환의 경과상 삶이 제한적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기간인 사망 전 생애말기 1~2년간의 환자와 가족돌봄이다. 완화의료가 암중심의 용어라면 생애말기돌봄은 모든 환자에게 적용 가능하다. 호스피스·완화의료와 연명의료중단은 다르다. 장윤정 교수는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주로 이명진 초대의료윤리연구회 회장, 김윤호 현 의료윤리연구회 회장 등과 상호토론 형식으로 이어진 대화에서 ▲일반적 통증관리와 임종돌봄 의사 교육 필요성 ▲통증관리에서 마약성 등 진통제 처방도 자문형 호스피스 활용 필요 ▲환자가 진료 받으면서 통증에 관해 말하지 못하는 5분 진료 의료 현실 ▲연명의료중단에 대한 부정적 견해 피력 ▲요양병원으로 가는 터미널환자 문제 등에 관해 애기했다. 말기 암환자인데 통증치료에 무관심한 문제가
계명대 동산병원(병원장 송광순)이 “최근, 유방암을 앓은 환자가 가임력 보존 치료를 통해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고 3일 밝혔다. 동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와 산부인과 난임 클리닉(실장 김정아 박사)은 2015년 당시, 유방암 진단 후 출산을 희망하는 환자 배 모씨에게서 난소과배란유도 후 난자를 채취하여 체외수정한 14개의 배아를 냉동 보관하는 가임력 보존 치료를 시행했다. 이후 환자는 1년 5개월 동안 약물, 방사선 및 호르몬 치료 등을 통해 건강을 되찾았고, 냉동배아 이식으로 임신에 성공해 지난 10월 29일 3.4kg의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수술, 화학약물, 방사선 등의 항암치료는 난소나 고환의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암 치료 후 가임력이 소실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아이가 없는 가임기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의 가임력 소실에 대한 두려움이 크며, 출산을 포기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가임력 보존 치료란 암 치료로 인해 생식기능이 저하되는 가임력 소실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난자, 정자, 배아, 난소 조직을 동결보존하여 암 치료 후 임신을 돕는 방법이다. 여성의 경우 난자동결이나 수정한 배아를 냉동하는데, 미혼 여성에서는 난자를 채취해서 동결하고 결혼
“CT 요양급여비용 청구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 안산지사가 주장하는 ‘속임수나 부당한 방법’으로 요양급여를 지급받은 것이 절대 아니다.” 3일 전국16개 광역시도의사회 회장단도 “의료기관들이 비록 비현실적인 특수의료장비 운용인력기준을 일부 지키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의사가 진료하면서 요양급여기준에 따라 CT요양급여 비용을 지급받은 것이다.”라면서 이같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 10월11일 공단 안산지사는 H병원 측에 CT검사 요양급여비 6.5억원을 환수한다고 통보했다. 보건복지부 지침인 ‘의료방사선안전관리편람’의 ‘비전속 영상의학과전문의 최소 주 1일(8시간) 이상 방문근무’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이에 경기도의사회 대한지역병원협의회 대한개원의협의회가 성명서를 발표했고, 전국16개 광역시도의사회 회장단도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국16개 광역시도의사회 회장단(이하 회장단)은 “공단 안산지사는 비이성적 환수에만 눈이 멀었다. 의료기관에 대해 의료법 38조, 63조에 명기된 대로 시정조치나 과태료의 적법절차가 아닌 마치 해당 의료기관이 CT요양급여를 제공하지 않은 것처럼 해당 비용 전액을 추후 한꺼번에 소급하는 행정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