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가 예민하고 불안한 아이의 다양한 유형과 사례를 통해 부모가 자녀를 이해하고 잘 키우는 방법을 안내하는 ‘모든 아이는 예민하다’ 책을 최근 출간했다. 예민한 기질을 가진 아이들은 감각, 인지, 감정, 관계 면에서 남다른 특징을 보인다. 이들은 때론 냄새, 소리, 타인의 표정 등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애착도 강하다. 이러한 특징은 성장 단계마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아이들은 교우 관계나 학업 등 여러 측면에서 때론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오랫동안 소아청소년의 심리상태를 연구하고 가족치료를 시행해 온 김효원 교수는 두 아이의 어머니이기도 하며, 첫째 딸이 ‘초예민’ 유형에 속한다. 이러한 개인적 경험과 진료실에서의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예민한 아이들을 14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상세히 소개하고 부모들이 자녀의 예민함을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특히 잘 안 먹는 아이를 돕는 방법을 비롯해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하는 아이를 돕는 방법과 친구에게 매달리는 아이를 돕는 방법 등 구체적인 상황에서 예민한 아이들을 위해 부모들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교수가 그의 세번째 책 ‘의료쇼핑, 나는 병원에 간다’를 발간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25년간 임상경험을 쌓으면서 인간 중심적인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을 고민하며 최교수의 경험과 견해를 풀어냈다. 새 책에서는 의사-환자-가족의 트라이앵글이 어떻게 없던 병까지도 만들어 내는지를 밝힌다. 의학 지식만으로 환자를 보는 의사, 매우 걱정이 많은 환자, 그리고 자신의 두려움을 피하려고 환자를 컨트롤하는 가족사이에 벌어지는 악순환은 다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과잉된 병원쇼핑의 세태와 ‘발병(發病)하는 사회’의 실상을 의료 현장에서 짚어냈다. 이 책은 ▲1장 병원을 떠나는 의사, 환자와 같이 늙는 의사 ▲2장 소음에만 반응하는 환자, 현상에만 반응하는 의사 ▲3장 질병이 아니었는데 잦은 복통으로 고생했다면 왜 그랬을까? ▲4장 새로운 의원병 ▲5장 환자는 두 번째다 ▲6장 휴머니즘 의료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병원과 의료시스템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을 위해 좋은 의사 감별법도 알려준다. 또 환자 입장에서 고려한 ‘약물 방학’ 이란 개념도 있어 약물 중단을 시도하고 성공했던 사례들을 보여줌으로써 아이의 마음을 먼저 생각하는 휴먼닥터답게 ‘
홍순범 신경정신과전문의가 의대생과 예비인턴의 필독서로서 서울대병원 인턴시절 겪었던 경험담 ‘인턴일기- 초보의사의 서울대병원 생존기’를 최근 출간했다. 저자는 인턴시절 1년간 보고 듣고 경험한 것을 틈틈이 기록한 15권의 인턴수첩을 바탕으로 이 책을 출간했으며 서울대병원의 풍경과 한 의사로 성장해가는 얘기 그리고 의사에 대한 편견 및 의료체계의 문제 등에 대한 고민을 현장감있게 다뤘다. 이 책은 ▶인턴 잔치는 시작이다 등 총 1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년병 의사인 인턴의 시각으로 질병과 생명, 의사와 환자, 병원과 환자가족에 이르기까지 인턴이 몸으로 부딪치며 깨달아가는 과정을 솔직 담백하게 그려내고 있다. 글항아리 발간(T.031)-955-8897), 총 328쪽, 값 1만 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