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제약이 생산한 ‘한동녹각’ 일부 제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순록 뿔이 검출돼 판매중단과 함께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 한동제약은 순록 뿔을 수입해, 식품과 의약품으로 판매하는 일부 녹각 제품에 혼합하거나 바꿔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순록 뿔은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과 의약품에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사용이 허가된 녹각은 다른 종류다.식약처는 현재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을 회수하고 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 등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제 컨벤션 ‘BIO KOREA 2014' 전시회 온라인 사전 등록이 오는 14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올해 9회째를 맞는 바이오코리아 2014는 컨퍼런스와 비즈니스포럼, 전시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컨퍼러스는 제약 바이오산업 최신 정보 공유의 장으로 마련된다.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국내외 기업간 사전 온라인 매칭과 미팅을 통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전시회에서는 제약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최신기술과 다양한 제품을 한 눈에 만나 볼 수 있을 예정이다.이번 온라인 사전등록은 컨퍼런스와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행사 전 일정 동안 모든 프로그램에 참관할 수 있는 FCA(Full Conference Access)티켓과 컨퍼러스에 참여할 수 있는 CA(Conference Access)티켓은 사전 등록 시 현장 가격 보다 15~30%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참가자는 온라인 사전등록을 통해 전시회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CJ헬스케어 ‘헛개 컨디션’이 5월 홋카이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지난 3월 중국 수출에 이어 일본 시장 진출에 성공하면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컨디션의 일본 진출은 CJ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 사례. CJ헬스케어가 공급한 제품을 CJ오쇼핑이 수출하고 오쇼핑의 글로벌 상품 소싱은 CJ IMC가 담당하고 있다. 현지 삿포로 드럭스토어를 통해 140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일본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약 5,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국내 숙취해소음료 시장보다 2배 크며 현재 전 세계 카레생산 1위업체인 하우스웰니스푸드의 우콘파워(우콘노치카라)가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다. 컨디션의 유통을 맡은 삿포로 드럭스토어 측은 컨디션이 일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 자체적으로 지역 신문인 홋카이도 신문을 통한 광고와 샘플링을 검토하는 등 히트상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분주한 상황이다. 곽달원 CJ헬스케어 대표는 “컨디션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될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은 제품”이라며“우리나라 넘버원 숙취해소음료인 컨디션이 중국과 일본시장에서도 대표 숙취해소음료로 자
녹십자는 한국화이자제약의 성장호르몬 지노트로핀(Genotropin) 출시 2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지난 9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서울의대 소아청소년과 과장 양세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사장과 녹십자 박대우 전무를 비롯해 소아내분비학회장인 연세의대 김호성 교수, 소아내분비학회 의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또한 경희의대 소아청소년과 심계식 교수, 일본 국립아동보건발달센터 레이코 호리카와(Reiko Horikawa) 내분비학과 신진대사 부문장이 연자로 나왔다. 지노트로핀의 장기간 사용 안전성과 특발성 저신장, 프라더-윌리 증후군에 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하는 등 학술적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한국화이자제약 이동수 사장과 녹십자 박대우 전무는 심포지엄 인사말을 통해 “양사의 강점인 화이자의 제품력, 녹십자의 마케팅과 영업력을 공유해 관련 질환의 성장호르몬 치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지노트로핀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성장호르몬으로 1993년 미국 FDA 허가를 받은 후 현재 전세계 50여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녹십자가 지난 2005년부터 국내 마케팅과 공급 계약을 맺고 독점 판매하고 있다
머크가 AZ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를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머크는 이번 인수를 위해 총 81.3%의 지분을 확보했다. 또한 미국과 일본, 대만, 독일, 중국의 반독점 승인 등 모든 관례적 요건도 충족시켰다. 런던 증권 거래소에서도 AZ 주식의 상장을 철회하는 절차에 들어가며 이는 6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머크는 AZ의 발행 주식 전체를 인수할 계획으로 추가 발표가 있기까지 기존 주주로부터 계속해서 주식을 사들인다는 계획이다. 칼-루드비히 클레이 머크 회장은 “AZ의 인수 완료는 머크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 Fit for 2018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스마트폰에서 최첨단 컴퓨팅 기기까지 전자 소재의 글로벌 메가트렌드 형성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가 완료됨에 따라 직원 1150명을 거느린 AZ와 신속하게 조직 통합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주요 통합 조치는 올해 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 연속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죠프 윌드 전AZ CEO는 회사에 남아 머크의 PM 사업부와의 통합 작업을 지원한다. 통합이 진행되는 동안 AZ는 최종 조직 구성에 대한 결정이 나오기까지 죠프 윌드의 지휘 아래 기존
목암생명공학연구소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먼지가 쌓여도 이 땅에 쌓인다.” 1984년 故허영섭 녹십자 회장이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설립을 결정하면서 던진 말이다. 녹십자는 그 해에 B형 간염 백신 개발로 많은 이익을 냈다. 이 이익으로 허 회장은 주변 반대를 물리치고 다른 기업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는 민간 연구재단을 세웠다. 환경이 좋은 외국에 연구소를 설립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사업에 투자를 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허회장은 사회에 환원해 국내 생명공학 연구기반을 조성하는 길을 택했다. 이렇게 설립된 목암생명공학연구소가 올해 창립 30주년이다. 세계 최초 유행성출혈열백신과 세계 두 번째 수두백신, 단백질 치료제와 HIV, HCV 진단제제가 이곳에서 나왔다. 생명공학 불모지였던 국내 바이오 의약품 역사에 굵직굵직한 이정표를 남기며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초석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이사장 허일섭)는 지난 9일 경기도 용인의 연구소 강당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국내를 넘어서 세계적 수준의 생명공학연구소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허일섭 이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우리가 수행하는 연구가 단순히 연구 그 자체나 과학적 지식을
한미약품 관계사 한미메디케어가 유기농콩을 통째로 갈아 만든 전두유 3종을 출시했다. 한미메디케어(대표이사 임종훈)는 검은참깨와 통곡물, 치아씨드∙아몬드 3종 제품을 이마트와 홈플러스, 11번가, G마켓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처를 통해 본격 판매한다.이번에 출시된 3개 제품은 소포제(거품 방지 약제)와 설탕을 첨가하지 않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부여하는 유기가공식품인증을 획득해 양질의 단백질과 식이섬유와 무기질(칼슘) 등 유기농콩 영양성분 100%를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미메디케어는 신제품 출시와 맞물려 오픈마켓인 11번가와 30일까지 공동으로 신제품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두유 공식 페이스북인 홀랜즈를 통해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임종훈 대표이사는 “100% 유기농콩을 통째로 담아 성장기 어린이와 바쁜 현대인들의 식사대용으로 탁월하다”며 “전두유 시리즈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메디케어는 검은콩, 검은콩∙검은참깨, 7곡선식, 발아콩∙검은콩, 고칼슘∙검은콩, 검은콩∙쌀눈 등 현재 12종(신
동화약품이 12일 창업 117년 만에 최초로 본사를 옮겼다.새 본사는 서울시 중구 후암로 STX남산타워 19층이다. 이번 이전은 동화약품 본사가 위치한 지역에서 현재 ‘순화 제 1-1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직원들의 근무 환경에 영향을 미칠 것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동화약품은 1897년 9월 25일 창립한 이래 동일장소(서울시 중구 서소문로 9길 14)에서 동일상호(동화), 동일제품(활명수), 동일업종(제조업 제약업)을 유지해왔다.기존 본사 자리는 조선 숙종의 왕비인 인현황후의 생가 터이자 일제시대 상해임시 정부와의 비밀연락기관인 서울 연통부가 있던 자리로, 동화약품의 초대 사장인 민강(1883~1931) 선생이 연통부의 책임자를 맡기도 했다.
한국얀센(대표 김옥연)이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을 위한 질환정보사이트 아이케어포유(icare4u.or.kr)를 개설했다.아이케어포유는 해당 자가면역질환의 전문의들이 직접 감수한 의학 지식을 환자와 환자 가족에게 전달해 올바른 질환 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자가면역질환인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 건선, 건선성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6개 질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일반적인 사이트와는 달리 환자들이 쉽게 내용을 이해하고 스스로 체크해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질환 정보' 코너를 통해 정확한 질환 관련 지식과 진단, 치료, 치료 과정 등이 상세하게 소개됐다. 환자가 매일 자신의 증상을 체크하고 질환 관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힐링 다이어리'도 제공된다. 또한 '힐링 교실' 코너에서는 질환과 치료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디오 강좌와 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 안내가 수록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실제 자가면역질환 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의료보험제도와 필요한 신청 서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얀센 측은 “자가면역질환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최신 기사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동제약 계열사 일동에스테틱스(대표 윤석호)가 냉동지방분해 의료기기인 쿨스컬프팅을 런칭했다. 쿨스컬프팅은 미국 젤틱社가 개발한 의료기기로, 냉동지방분해 기술을 이용해 비수술적인 방식으로 지방층을 감소하게 하는 기능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허 받은 쿨링센서와 젤패드를 통해 선택된 지방세포에만 냉각에너지를 전달해 주변 피부와 혈관, 신경 등의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지방을 분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1990년대말 하버드의과대학에서 냉동지방분해술의 연구가 시작된 이후 쿨스컬프팅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100만 건 이상 시술됐다. 미국 FDA와 유럽CE,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국내외 다수기관의 승인으로 안정성을 검증 받았다는 평가다. 쿨스컬프팅 개발 이래 냉동지방분해술과 관련한 유사제품이 개발돼왔으나, 화상위험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되기도 했다. 쿨링센서와 젤패드 등에서 특허를 가지고 있는 제품은 쿨스컬프팅이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일양약품은 전세계적으로 개발이 전무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물질개발을 완료하고 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공동개발 할 다국적 회사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양약품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 연구팀과 RSV치료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최근수 년 간의 연구 끝에 RSV 최종 물질을 선정했다.현재 동물실험을 통한 RSV 최종 물질에 대한 약효와 독성을 확인하고 전세계 물질 특허를 출원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항바이러스제 리바비린 보다 월등한 약효를 보이는 원인에 대한 메커니즘 규명을 위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신종플루와 조류인플루엔자에도 효과가 나타나 다각적인 치료제 대안으로도 연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인 ‘RSV’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어린이가 많이 생활하는 곳에서 감염률이 높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폐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일반 감기 증세인 재채기나 기침을 유발하고 어린이와 신생아 등 모든 소아에게 주로 감염되는 바이러스다. RSV로 증세가 진행되면 고열과 세기관지염, 폐렴, 호흡기부전 등이 발생한다. 특히 심장이나 폐의 발달이 미숙한 영·유아에게 치명적인 증상을 초래하고 있다. 인터루킨이나
“매 순간마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지방소재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 중인 홍모(23)양이 제일 먼저 꺼낸 대답이다. 홍양은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강원도 모대학교 병원에서 근무 중이다. 한창 간호사의 꿈을 펼칠 그녀는 자신의 일에 대해 회의감에 빠져있었다. 원인은 간호계의 삼중고(三重苦) 때문이었다.홍양을 비롯해 상당수의 간호사들은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3교대 근무와 인력 부족으로 생기는 과도한 업무량, 환자와의 감정소모라는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었다.홍양이 근무하는 병원의 경우 짧게는 일주일에서 2달이면 간호사 생활을 그만두는 이들이 많았다. 그녀는 일을 그만두는 이유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간호계의 삼중고가 퇴직 사유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 병원의 경우 경력이 적은 간호사는 환자 15명을 맡고 경력이 많은 경우에는 24명까지 담당했다. 홍양은 “인력이 부족해 1명이 일하는 업무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정해진 근무 시간 안에 일을 처리 못해 2시간씩 초과 근무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인들은 간호사가 돈을 많이 받는 줄 알지만 막상 하는 일에 비해 급여도 적다”며 말을 흐렸다.일부 환자들이 보이는 행태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9일 공포했다.이번 개정안에는 회수대상 의료기기 사용 환자에 대한 회수사실 통보 의무화와 추적관리대상 의료기기 표준코드 운영 등이 포함됐다.식약처는 의료기기 사용에 따른 사고를 줄이고 소비자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과 무관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새로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주요 개정내용은 ▲회수대상 의료기기의 사용 환자 통보 ▲추적관리대상의료기기의 표준코드 도입 ▲판매업자에 대한 유통품질관리기준 도입 ▲제조공정 수탁자의 범위 제한 폐지 ▲‘체외진단용의약품’의 의료기기 전환 등이다.당장 적용되는 사안은 사망 등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해 회수대상이 된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병·의원이 환자에게 회수사실을 알리도록 의무화하는 사항이다. 11월부터는 인공심장박동기, 인공호흡기 등 인체에 1년 이상 삽입되는 의료기기 등 추적관리대상기기 안전문제 시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바코드 등 표준코드가 도입된다. 추적관리대상의료기기를 제조·수입·수리·판매·임대하는 자는 판매와 사용 등의 기록을 식약처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의료기기 유통 중 오염 방지를 위한 온·습도 조절장치 관리와 불만처리 기록 등
고려은단이 비타민C를 사이에 두고 벌인 약사회와의 싸움에서 한발 물러나는 모습이다.반값 비타민 논란으로 약사회와 신경전을 벌이던 고려은단이 9일 모 일간지에 전면광고를 게재했다.광고는 ‘알고 계시죠? 요즘 원산지 확인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이라는 문구로 시작해 비타민C1000 제품은 영국산 원료를 독점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려은단은 고함량 비타민C(1000mg)중 자사 제품만이 유일하게 DSM 영국산 비타민 원료로 만든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고려은단 비타민C1000은 약국(건강기능식품코너)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라는 부분이다. 이 같은 문구는 최근 약사회와의 갈등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려은단이 전면광고를 통해 ‘약국’을 언급하면서 차후 약사회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의료민영화 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는 기자회견를 통해 자체 제작한 다큐 상영회를 열어 민영화로 나타날 문제점에 대해 적나라하게 비판했다.이날 상영된 ‘의료민영화·영리화의 진실’이라는 다큐는 정부가 추진하려는 의료정책이 시행될 경우 발생할 피해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했다.10분짜리 짧은 영상에서는 미국의 영리화 사례를 들어, 비싼 병원비와 저소득층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반부는 정부가 추진하려는 영리자회사 허용과 부대사업 확대 등의 규제 완화가 환자들에게 미칠 영향, 후반부에는 의료민영화로 수혜를 입을 재벌 기업의 이해관계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범국본은 영상을 통해 정부는 영리 병원을 허용할 의사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미국의 영리 병원 사례와 진행 과정이 다를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결과적으로 의료민영화는 의료공공성이라는 병원의 본래 의미를 퇴색시키고 모든 부담은 환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영회가 끝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유지현위원장은 “정부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열흘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부대사업 확대를 위한 실무회의를 개최하려 했고 영리자회사 허용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