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혁)가 “레지던트 정원을 접수일 하루 전에 발표해 인턴들의 혼란을 야기한 병협의 의료 인력관리는 허점 투성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실제로 지난 2일 마감된 2006년 전공의 모집에서 다수의 전공의들이 내년 레지던트 정원 발표를 원서접수 하루 전에 알게 돼 많은 혼란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 전공의는 “지원자들은 인맥을 통해 얻은 내부 정보에 의존해 모집현황 및 정원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지원 전날 발표된 정원수를 보고 뒤늦게 지원 병원을 다시 고민해야 하는 황당한 경험을 하고 있다”며 체계적이지 못한 신임업무에 대해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전협은 “그간 전공의들의 체계적인 신임업무를 담당할 전문 기관의 설립의 필요성을 여러 차례 제기한 바 있다”고 밝히고 “신임평가 업무를 전담할 기관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혁 회장은 “눈치보기나 병원 근무자를 통해 정원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된다면 이런 문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개인차원에서 끝낼 것이 아니라 신임업무를 책임지고…
2005-12-08 05:49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가 임시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안건을 ‘선거권·피선거권 제한규정 완화’로 확정했다. 의협은 8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의협 회장 선거권 규정 완화를 위해 소집을 요구했던 임시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안건으로 ‘선거관리규정 제3조(선거권·피선거권의 제한) 제1항 제1호 다목 개정의 건’을 결정했다. 의협은 지난 1일 열린 상임이사회에서 현행 선거권 제한 규정을 완화하도록 의협 대의원회(의장 이채현)에 임총을 소집해 줄 것을 만장일치로 결의한 바 있다. 임총 상정 안건으로 정한 선거관리규정 제3조 제1항 제1호 다목은 ‘회원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자’로 *시·도지부(군진지부 포함. 이하 같음)를 거쳐 협회에 등록을 않은 자 *시·도지부를 통하여 실태와 취업상황 등을 협회에 신고하지 않은 자 *입회비 및 선거 당해연도를 제외한 최근 5년간(입회한지 5년 미만인 경우에는 입회한 기간) 연회비를 완납하지 않은 자로 규정하고 있다. 현행 대한의사협회 정관 제67조(규정제정)에 선거관리규정은 의협 대의원총회에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2-08 05:42삼성제일병원이 내년 1월부터 삼성에서 완전 분리, ‘제일병원’으로 새출발한다. 삼성제일병원(원장 박종택)은 9일 오전 7시 병원 대강당에서 ‘42주년 개원기념식’을 갖고 내년 1월 1일부터 제일병원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것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삼성제일병원은 1963년 국내 첫 여성전문병원인 ‘제일병원’에서 출발, 1996년 설립자 故 이동희 이사장의 유언에 따라 삼성의료원에 무상으로 경영권을 넘겼다. 고 이동희 이사장은 삼성그룹의 종손으로 이건희 회장과 사촌관계이다. 10여년간 삼성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어온 삼성제일병원은 지난 10월부터 삼성에서 분리되는 절차를 밟아왔다. 삼성제일병원은 지난 10월 이사회를 열고 송자 전 연세대 총장의 재단 이사장 임기가 만료되자 설립자인 고 이동희 이사장의 맏아들인 이재곤씨를 선임했다. 1996년 삼성의료원에 편입된 이후 삼성제일병원 재단의 이사장은 송자 전 총장 등 외부인사가 맡아온 것을 관례를 볼 때, 이동희 이사장의 선임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이어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 11월 1일자로 병원 재단명을 ‘삼성제일의
2005-12-08 05:41분업이후 다국적 제약기업에 내주었던 처방약 시장 상위권 자리를 토종 국내 제약기업들이 회수할 수 있을것 인가. 그 대답은 가능성 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년 10월현재 원외처방약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들의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1~2위를 경쟁적으로 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처방약 시장의 1위가 국내 업체에서 기록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유비케어 자료를 근거로 최근 대신증권이 분석한 금년 10월말 현재까지 누적된 원외처방약 매출실적에 의하면 한미약품이 2223억원, 대웅제약이 1972억원 규모로 3위인 화이자제약의 1597억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능성이 가시화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대웅제약이 화이자를 추월하여 처방약 시장의 1위의 강자로 떠올랐으며, 금년에도 지난해 3위에 있었던 한미약품이 ‘아모디핀’등 제네릭의 매출신장에 힘입어 1위로 도약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선두자리를 놓고 대웅제약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금년에 처방약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미약품은 37.2%, 대웅제약은 15.8% 성장율을…
2005-12-08 05:35부산지역 보건의료단체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안에 영리목적의 외국 암 전문병원이 들어서는 것은 의료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유치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사회보험노조 부산지부 등 부산지역 보건의료단체들은 6일 오전 11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앞에서 경제자유구역내 미국 암 전문병원 설치 계획에 대해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보건의료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암 전문병원 유치는 경제자유구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게 필요한 생활여건을 개선하는데 있다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경제자유구역법)’의 기본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암 전문 병원 유치는 부산·경남지역의 주민을 비롯한 내국인들의 암 의료 수요를 흡수하여 수익을 보장해 주겠다는 노골적 표현에 다름 아니라고 전했다. 즉, 적어도 전체 암환자 중 내국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 않는다면 암 전문병원의 경영 자체가 어려울 것이므로, 암 전문 병원의 유치는 외국 영리 의료기관의 수익성 보장을 위해 의료 양극화를 확대·심화시키는 등 지역 주민의 건강권 보장을 희생시키는…
2005-12-08 05:30임신 중 발생하는 위암을 막으려면 산모의 위장관계 증상 호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의대 외과학교실 이인규 교수는 ‘임신과 동반된 위암환자의 임상적 특징’ 논문에서 임신과 동반된 위암의 증상은 정상 임신중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오인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인규 교수는 특히 태아에 악영향을 우려해 여러 진단적 검사를 꺼리는 경향으로 인해 위암이 대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어 예후가 불량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1989년 12월부터 2005년 2월까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임신 중 혹은 출산 후 1년 이내에 진단된 13예의 위암 환자(임신군 28~42세;평균 34세)를 대상으로 진단시 재태 연령, 증상, 증상 지속 시간, 위암의 병기, 병리학적 소견, 치료방법과 결과 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임신군의 위암 진단 시기는 임신 24주 이내가 4예, 25주 이상인 경우가 3예였으며, 출산 후 1개월 이내가 3예, 5개월, 6개월, 7개월인 경우가 각각 1례였다. 임신24주 이내였던 4예에서는 인공유산을 시행했고, 임신 25주 이상이었던…
2005-12-08 05:25
고대구로병원은 선진국 수준의 의료기기 검증과 신기기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센터 조성에 나섰다.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오동주)은 7일 오후 1시 연구동 대강당에서 홍승길 의무부총장 최상용 학장, 오동주 원장, 이흥만 임상시험센터장, 양대웅 구로구청장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로병원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개소식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
임상시험센터는 신의료기기에 대한 개발 및 검증을 위해 임상시험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다국적 기업의 글로벌 의료기기 개발 단계 참여를 유도하는 것과 더불어 국내 임상의학 및 의료기기 개발 수준을 향상시키고 관련 인프라를 확대시켜 국내외 의학발전에 기여코자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양대웅 구로구청장의 축사 및 홍승길 의무부총장의 격려사, 이흥만 센터장의 경과보고 등이 열렸으며, 한국존슨앤드 존슨메디칼, ㈜BMS, 엠에스메디텍 등 10개 협력업체와 협약식도 진행됐다.
홍승길
중환자실에 전자의무기록(EMR)을 도입하는 것이 환자에 대한 직접 진료에 전념할 수 있어 환자진료가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성상철)은 6일 ‘EMR 운영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통해, 각 진료과 의료진이 지난해 10월 15일 개통 후 1년 이상을 운영해온 경험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환자실, 수술실, 응급실, 안과, 외래 진료 등 EMR 도입이 어렵다고 알려진 분야의 사용 경험을 발표하여 눈길을 끌었다.
내과계 중환자실의 이상민 실장(호흡기내과 교수)와 신현주 수간호사(외과계 중환자실)는 “EMR 시스템으로 환자의 혈압 등의 기록이 자동으로 전송되면서 환자에 대한 직접 진료에 전념할 수 있고 따라서 중환자 진료가 개선되었다”고 평가했다.
박인숙 특수간호업무과 과장은 “EMR 도입으로 의료진 간에 환자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함으로써 신속하게 진료 및 간호를 시행하게 되
김정수 회장을 대표로 하는 한국제약협회 인도 제약경영연구단은 최근 인도 방문을 통해 세계속의 제약산업으로 발돋움 하려는 인도 제약업계의 저력을 파악하고, 한국의 진출가능성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인도 제약산업을 시찰한 제약협회 제약경영 연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인도제약업계의 현황을 살펴보았다.
인도의 매출 1위 기업인 Rambaxy사는 1조원 매출의 70%를 인도 이외 세계시장에서 벌어들이고 있었다.
이는 의약품 원료산업에서 추종을 불허하는 강점을 바탕으로 일찍부터 미국, 유럽, 남미시장을 공략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한국제약협회 방문단을 맞이하는 자세도 세계를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겠다는 인도인의 열정이 그대로 드러난 가운데 정부관리, 협회 관계자, 인도 제약회사 담당자 등 수십명이 한국 방문단의 리스트를 숙지하고 회사와 제품 소개에 비중있게 시간을 할애할 정도로 세계를 향한 비즈니스에
65세이상 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가 우려되는 가운데 치매나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장기요양이나 수발이 필요한 노인들이 이용할수 있는 요양시설이 태부족, 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전국 234개 시-군-구 가운데 서울 중구 등 27개 지역의 경우 2007년까지 노인요양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집안에 수발이 필요한 노인이 있을 경우 과다한 의료비 등으로 중산층과 저소득층 가정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가정이 파괴되기도 하며, 지자체가 더욱 의지를 갖고 요양인프라 구축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는 2008년 7월부터 요양시설 이용과 수발 등 요양서비스를 보장하는 노인수발보장제도를 전국에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2002년 부터 ‘요양보호인프라 10개년 계획’아래 부터 매년 100개 이상 노인요양시설을 짓고 있으며, 2007년까지 시군구당 최소 1개소 이상의 공공 입소시설을 신축하고 있다. 그러나 2007년까지 노인요양 시설을 갖추지 못하는 시·군·구는 서울지역의 경우 중구를 비롯, 구로구· 광진구·양천구·서대문구 등이며, 부산도 강서구·중구·부산진구
2005-12-08 05:10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7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생명윤리 위반 등 생명과학(BT)이 일으킬수 있는 문제점의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생명윤리와 과학기술 위험통제'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 줄기세포 전문가인 박세필 마리아 생명공학연구소장은 이날 줄기세포를 시험관 아기 시술 등에서 남은 잔여 배아에서 추출하는 기술을 소개하고 이 기법이 '난자채취 논란' 등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장한 울산대 의대 교수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피험자 보호’ 발표에서 피험자의 권리와 존엄성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 선언과 미국 등 선진국의 관련 법규를 설명했다. 신동천 연세대 환경공해연구소장은 유전자 변형식품과 나노기술(NT) 등이 환경에 미치는 위험성을 지적하고 이 같은 문제를 통제할 수 있는 제도 구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정근모 과기한림원장은 "BT 등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과학기술의 위험성에 대한 과학자들의 책임이 중요해 졌으며, 우선 과학기술인들이 합심해 일반 대중이 이런 위험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
2005-12-08 05:05관절내시경 검사에서 연골손상으로 판정된 환자의 80%가 X-ray 검사에서는 정상으로 판독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절전문병원 연세사랑병원(원장 고용곤)은 2003년 5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병원을 내원해 관절내시경을 시술한 1000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연골손상이 발견된 100명중 80%에서 X-ray로는 판독이 불가능 했다고 밝혔다. X-ray 판독으로 연골손상을 확인할 수 없는 이유는 무릎관절 연골의 두께가 4mm로 얇아 손상부위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는게 의료진의 설명. 의료진은 최신형 MRI나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면 쉽게 연골손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석결과를 보면 무릎통증으로 인해 45~55세까지 중년층에서 450여명이 관절 내시경 수술을 받았다. 450명 중 내측 반월상연골파열로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가 300여명 이었고, 100여명에서 연골손상의 소견을 보였고, 연골이 손상된 환자의 X-ray 분석결과 80%에서 정상소견을 보였다. 고용곤 원장은 “연골이 손상된 경우에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운동이나 반복적인 충격에 의해 연골손상이 진행
2005-12-08 05:01GSK의 ‘리큅’(ropinirole HCl)정이 국내 처음으로 식약청으로 부터 중등증-중증의 원발성 하지불안증후군(RLS)이 있는 성인환자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리큅’은 지난 5월 최초로 미국 FDA로 부터 중등증-중증의 RLS을 앓고 있는 성인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서 허가 받은 바 있다. ‘리큅’은 뇌 속의 도파민 수용체를 직접 자극하는 제2세대 도파민 효능제로, 국내에서는 2001년 특발성 파킨슨씨병 치료제로 처음 허가 받았고, 현재 4가지 제형(0.25mg, 1mg, 2mg, 5mg)으로 시판되고 있다. RLS의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도파민의 기능부전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판단되고 있으며, RLS 환자들의 경우 다리에서 무언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이나 저림, 잡아당김, 옥죔 등과 같은 불편하거나 고통스러운 감각을 느껴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을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 하지불안증후군은 인구의 10%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높은 유병률과 삶의 질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진단되지 못하거나 다른 질환으로 오진되고…
2005-12-08 04:50
올해 의료기관 서비스 평가를 받은 병원들 중 76%가 평가를 위해 시설 개·보수를 급하게 진행하는 등 다양한 편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보건의료노조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윤영규)는 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의료기관 서비스 평가 대상 병원을 대상으로 “2005년 의료기관평가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2005년 의료기관 서비스 평가가 이루어진 병원 중 노조산하 17개 병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평가를 위해 *시설 개·보수를 급조하거나 *임시인력을 고용하고 *비번자의 강제근무 *휴가사용 금지 *예약 환자를 줄이고 *일부 직원을 외래 진료대기실에 대기시켜 설문조사에 응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편법사례를 적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의료기관 평가를 준비하면서 학회 참석으로 사람이 없는 연구실을 평가항목에 들어가는 모유수유실로 바꾸는 등 임시방편으로 시설 개·보수를 급조하는 경우가 76%에 달했다.
대한의사협회(협회장 김재정)가 민주당 김효석 의원이 대표발의한 ‘보험업법개정법률안’에 대해 “환자 진료정보 유출은 사회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며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의협은 최근 김효석 의원실에 보낸 의견서에서 “금융감독원의 관련기관에 대한 자료요청은 비록 보험사기 등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라고는 하나 환자 개인의 진료정보 유출로 인한 부작용 및 사회적 혼란을 고려할 때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협은 “금융감독원장의 자료요청이 가능해지면 개인의 병력, 치료력 등 내밀한 질병관련 정보가 사보험사로 유출돼 심각한 사회적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범죄예방이라는 목적만으로 환자 개인정보가 침해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의협 관계자는 “외국의 경우 스웨덴에서는 민간보험료 산정시 개인의 내밀한 비밀에 속할 수 있는 가족력에 대한 질문을 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아일랜드에서도 개인별 위험률에 따른 보험료 결정방식 자체를 금지하고 있다”며 “의료선진국들의 경우를 보더라도 이번 개정안은 폐기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도환 기자(dhkim@medifonews.com) 2005-12-0
2005-12-08 04:40초당약품과 테고사이언스는 동종유래 피부 세포치료제인 ‘칼로덤’을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관련 조인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세포치료제 공급 규모는 내년 1월부터 3년간 초당약품측의 판매목표액 기준으로 179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고사이언스측은 "이번 계약은 기술집약적 바이오 벤처가 개발한 첨단 세포치료제를 탄탄한 영업력을 갖춘 기존 제약업체가 판매하는 첫 협력 사례"라고 밝혔다. 한편 테고사이언스는 8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는 `2005 보건산업기술대전'에서 칼로덤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다. 칼로덤은 화상, 피부궤양 등 환자에게 사용하는 피부줄기세포로 부터 배양한 56cm2 크기의 표피이며, 인체 피부세포와 마찬가지로 피부재생을 촉진하는 각종 단백질이 다량 함유하고 있어 상처를 빠르고 흉터 없이 낫게 해주는 세포치료제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08
2005-12-08 04:35[속보] ‘타미플루’(인산오셀타미비르) 시제품과 제조공정서를 제출한 제약업체가 16개소에 달하고 있으나 앞으로 이들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검증받아 특허문제를 해결하는 방법과 로슈와의 협상에서 어느 사가 낙점 받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식약청이 지난 5일까지 ‘타미플루’를 제조 가능 의사를 밝힌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제조공법 등의 자료를 받은 결과, 16개 업체가 제조공정서를 제출하고 이 가운데 시제품을 제출한 업체는 12개사이다. 종근당, 한미약품, 일양약품, 유한양행, CJ, 대웅제약, 화일약품, 신풍제약, 에스텍파마 등을 독자적인 제조기술 개발로 합성공정을 대폭 단축하고 자체적으로 원료합성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가능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식약청에 제조공정도와 샘플을 제출한 업체는 *일양약품 *에스텍파마 *엘지생명과학 *신풍제약 *파인켐 *씨티바이오 *한미약품 *삼천린제약(샘플 미제출) *대웅제약 *종근당 *유한양행 *CJ(샘플 미제출) *한국유나이티드(샘플 미제출) *동우신테크 *대한뉴팜(샘플미제출) *화일약품 등이다. 아직 식약청에 타미플루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제약사…
2005-12-08 04:20대한적십자사가 알부민을 제조하면서 품질관리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식약청으로 부터 1개월 제조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적십자사가 식약청으로 부터 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개월간이다. 식약청이 행정처분을 내린 적십자사 산하 사업장은 충북 음성에 소재한 혈장분획센터로서 헌혈 등으로 수집된 혈액의 혈장 성분만을 따로 모아 알부민과 글루블린 등의 혈액제제를 생산하여 녹십자를 비롯한 2개 제약사에 공급해 오고 있다. 이번에 적십자사가 업무정지를 받은 이유는 지난 10월초 알부민 생산과정의 품질 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언론보도에 따라 식약청이 실사에 나서 동일한 문제점이 지적되었기 때문이다. 식약청은 실사 과정에서 혈장분획센터에서 무균실을 관리하면서 공기압 점검 기록서를 작성하지 않고 차압계도 작동하지 않는 등 제조관리 기준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함에 따라 약사법 시행규칙에 의거, 품질관리 규정을 지키지 않은 이유로 1개월의 업무정지를 내렸다. 한편 혈액제제를 공급하고 있는 녹십자 등 제약회사들은 알부민의…
2005-12-08 04:10삼성서울병원은 올 한해동안 GBCI(글로벌 브랜드 역량지수), 브랜드스타, NBCI(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브랜드올림픽 등 4개의 브랜드 관련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브랜드 파워를 높여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6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산업자원부 산하 산업정책연구원이 개최한 ‘Korea Brand Conference 2005’ 브랜드올림픽 제품브랜드 조사 결과 병원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산업정책연구원은 매년 산업기술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Korea Brand Conference’는 2005년 3월부터 10월까지 오프라인 1:1개별면접과 온라인 조사 등 총 1천여명을 대상으로 TOM(Top of Mind, 최초 상기도) 기법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TOM은 브랜드 이름이 주어지지 않은 상황에 질문이 주어져 브랜드의 시장지위가 강하게 반영되는 평가 방법 즉, “OO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이라는 질문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 한 가지만을 기록하는 기법이다. 브랜드 올림픽 제품브랜드 평가는 총 13개 부문 112개의 브랜드에 대…
2005-12-08 04:00대구가톨릭대학병원은 7일 성체줄기세포 치료센터(센터장:진단검사의학과 전창호 교수) 개소식을 갖고 영남권 난치병 환자들의 치료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성체줄기세포 치료센터는 서울 가톨릭의료원의 세포치료센터와 제휴해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 뇌졸중, 당뇨병, 척수신경장애, 허혈성 혈관질환 등 난치병 질환의 치료를 현실화 할 예정이다. 개소식에는 서울 가톨릭의료원 세포치료단 부단장인 오일환 교수와 김장욱 사무국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갖고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방향을 모색했다. 성체줄기세포 치료센터는 약 20여명의 교수들이 연구팀과 치료팀으로 분류돼 구성되어 있으며 컴퓨터로 제어되는 세포동결 시스템, 세포배양장치, 유세포분석기, 유전자 정량분석 장치, 변이유전자 분석 장치 등 첨단장비를 구비하고 있다. 이 센터측은 “향후 5~10년 내에 줄기세포치료의 임상적 적용을 목표로 고액의연구비를 조성할 것”이라며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대구지역의 바이오산업 활성화에도 일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승란 기자(srbaek@medifonews.com) 2005-12-08 &nbs
2005-12-08 0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