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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연골손상 일반 X-ray로 판독 어렵다”

정확한 진단은 MRI·관절내시경 이용해야

관절내시경 검사에서 연골손상으로 판정된 환자의 80%가 X-ray 검사에서는 정상으로 판독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관절전문병원 연세사랑병원(원장 고용곤)은 2003년 5월부터 2005년 10월까지 병원을 내원해 관절내시경을 시술한 1000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연골손상이 발견된 100명중 80%에서 X-ray로는 판독이 불가능 했다고 밝혔다.
 
X-ray 판독으로 연골손상을 확인할 수 없는 이유는 무릎관절 연골의 두께가 4mm로 얇아 손상부위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는게 의료진의 설명.
 
의료진은 최신형 MRI나 관절내시경을 이용하면 쉽게 연골손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석결과를 보면 무릎통증으로 인해 45~55세까지 중년층에서 450여명이 관절 내시경 수술을 받았다.
 
450명 중 내측 반월상연골파열로 절제술을 시행한 환자가 300여명 이었고, 100여명에서 연골손상의 소견을 보였고, 연골이 손상된 환자의 X-ray 분석결과 80%에서 정상소견을 보였다.
 
고용곤 원장은 “연골이 손상된 경우에 치료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운동이나 반복적인 충격에 의해 연골손상이 진행돼 퇴행성관절염이 빨리오게 된다”며, “이런 경우 인공관절 치환술을 이른 나이에 시행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3개월 이상 지속된 무릎의 통증이나 반복적인 무릎 내의 부종이 있을때는 연골손상을 의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장영식 기자(jys@medifonews.com)
200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