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재명 정부가 채택한 국정과제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뒷받침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 등 허가·심사를 신속하게 진행하려면 심사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국회에서도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보건복지위)은 “세계 각국이 고부가가치 제약·바이오헬스산업을 국가차원에서 경쟁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재명 정부도 ‘의료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을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K-바이오 육성을 통한 미래성장동력 및 글로벌 경쟁력 우위 확보에 나섰다”면서, “식약처가 ‘안전에 소통과 속도를 더하는 K-바이오 규제 대전환’을 추진해 ‘K-바이오 심사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면, 식약처의 심사인력을 대폭 확대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의원은 “식약처가 업무량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매년 조직 보강 및 인력 증원을 행정안전부에 요청했지만, 가물에 콩나는 격으로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업무량 과부하에 시달려왔다”면서, “2024년도 조직 및 인력 4과, 169명 증원을 요구했으나 11명 반영에 그쳤고, 2025년도 조직 및 인력 6과 269명 증원을 요구했으나 17명 반영에
2025-10-21 09:45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황호식 교수가 노안 문제를 해결할 자동초점 안경 개발에 나선다. 황 교수는 지난 9월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의 창의연구형 중견연구 과제에 '액체렌즈와 LIDAR 센서를 이용한 자동초점 안경 개발'로 선정됐다. 연구 기간은 2025년 9월부터 3년간이다. 노안은 눈의 수정체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보통 40대 중반부터 시작된다. 기존에는 돋보기나 다초점 안경으로 불편함을 해소해 왔다. 하지만 돋보기는 착용과 탈착이 번거롭고, 다초점 안경은 가격이 비싸고 적응이 어려워 사용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은 백내장 환자에게만 적용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이번 연구는 정상 수정체처럼 가까운 곳을 볼 때는 렌즈가 볼록해지고, 먼 곳을 볼 때는 얇아지는 방식으로 자동 초점을 조절하는 안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황 교수는 "관련 특허를 이미 등록했고 1차 시제품도 완성했다"며 "사람들이 일상에서 편하게 쓸 수 있는 형태로 곧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1 09:20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4세대 최신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Da Vinci Single Port Surgical)’를 새롭게 도입해 기존 산부인과 전용 다빈치Xi(Da Vinci Xi Surgical)와 본관 수술 전용 다빈치Xi 2대를 포함한 총 3대의 로봇수술기를 동시에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국내 로봇수술 분야의 핵심 거점 병원으로 도약, 환자 안전과 맞춤형 치료의 완성도를 한층 강화했다. 2007년 선도적으로 다빈치Si를 도입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5년 3월 다빈치Xi 도입 이후 2025년 9월까지 누적 3000례 이상의 로봇수술을 달성했다. 진료과별 로봇수술 비중은 ▲산부인과 43% ▲비뇨의학과 33% ▲외과 13% ▲이비인후과 11%로 부인과·비뇨기·두경부 분야에서 특히 높은 전문성을 보였다. 이번 다빈치SP의 도입으로 자궁암·전립선암·방광암·직장암·구강암 등 주요 암 수술에서 최소침습 로봇수술의 정밀성과 안정성은 물론 환자의 회복속도를 높였다. 단일공 다빈치SP는 약 2.5cm 크기의 단 하나의 절개창을 통해 내장형 고해상도 카메라와 3개의 수술 기구가 동시에 진입하는 방식으로, 좁고 깊은
2025-10-21 08:44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환자 1명에게 연간 1만정 이상 처방한 의료기관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과다처방 받은 환자들이 방문한 의료기관 중 43.8%가 수사의뢰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식약처가 지정한 향정신성 마약류 의약품으로, 중추신경을 자극 하는 각성제다. 의존성과 부작용이 커 엄격한 관리가 필요한 약물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의료기관에서 무분별하게 처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연도별 처방 상위 1위 처방 현황을 보면, 다량 처방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5년 6개월간(2020~2025년 6월) 최다 처방 1위 환자들의 처방량을 합산 하면 무려 5만 9523정에 달하고, 2020년부터 5년 6개월간 처방받은 총량은 약 20만개에 이른다. 이는 통상적인 ADHD 치료 용량을 크게 초과하는 수치로, 오남 용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식약처가 제시한 ‘의료용 마약류 ADHD 치료제 안전사용기준’에 따르면, 메틸 페니데이트의 1일 최대 투여량은 54~80mg이다. 제형과 연령에 따라 소아·청소
2025-10-21 08:20
인공 무릎·엉덩이·어깨 관절 등 희귀·특수 진료기기의 수입 의존도가 95%에 달해 범정부적 차원의 자체 원천기술 개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주영 개혁신당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비례대표)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의료현장 필수 의료기기 품목별 제조·수입 허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7월말 현재 희귀·특수 진료기기인 인공관절(무릎·엉덩이·어깨), 심장판막(생체재질인공심장판막), 인공와우(인공달팽이관 장치) 등의 수입 허가비중이 각각 95%, 95.8%, 90%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응급·생명유지 장비인 ECMO(인공심폐장치)는 100% 전량 수입이었으며 진단·검사 필수기기인 CT(전신용전산화단층엑스선촬영장치)는 98.3%, MRI(초전도자석식전신용자기공명전산화단층촬영장치)는 95.9%, 체외진단 필수 장비(의료용분리방식임상화학자동분석장치)는 97.5%의 수입률을 각각 기록했다. 그 외 3등급(인공관절 등)과 4등급 의료기기(심혈관용 스텐트 등)는 총 7696개 중 국내 제조 4066개, 수입 3630개로서 47.1%의 수입률을 보여 절반 이상의 국산화율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2027년까
2025-10-21 08:17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2021년부터 해당 조항의 효력이 상실됐지만, 여전히 임신중지 의약품은 도입되지 못해 불법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식약처가 법 개정과 무관하게 임신중지 의약품 허가가 가능하다는 법률 자문을 여러 차례 받고도, 허가를 미루며 여성의 건강권 침해를 방치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국회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5.8 임신중지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적발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낙태죄 효력이 상실된 2021년 이후 총 2641건이 적발됐다. 그 중 2024년 한 해에만 741건, 올해 9월 기준 352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판매는 일반 쇼핑몰, 온라인 카페, 오픈마켓, SNS,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졌으며, 특히 일반 쇼핑몰에서 가장 많은 건수가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남인순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법률 자문서에 따르면, 식약처는 “법 개정 여부와 무관하게 인공임신중절 의약품의 품목허가는 가능하며, 이에 따른 수입 및 유통 또한 합법적”이라는 자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5-10-21 08:14
최근 5년간 의약품 중독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8만명을 넘어섰으며, 10대 청소년 환자가 2020년 1375명에서 2024년 1918명으로 약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 보건복지위)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의약품 중독 진료 현황’에 따르면, 의약품 중독 환자는 2020년 1만 6256명에서 2024년 1만 6018명으로 1.46% 감소했으나 10대 환자는 2020년 1375명에서 2024년 1918명으로 39.4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 중독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지난 5년간 총 8만 268명이었으며, 연령별로 분석하면 20대가 1만 4949명(18.62%)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 1만 1473명(14.29%), 50대 1만 623명(13.23%), 10대 8964명(11.17%) 순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의약품 중독은 수면제, 해열제, 식욕억제제 등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을 과다하게 복용하거나 장기간 남용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체 환자는 줄고 있지만, 10대 의약품 중독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는 심각한 신호”라고 지적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2025-10-21 08:09
재단법인 돌봄과미래, 한국사회적의료기관연합회, 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한국재택의료협회가 공동 주최한 2025 연합추계학술제가 지난 10월 19일) 중앙대학교 서울캠퍼스 102관 3층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돌보는 의료의 본질과 가치를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제에는 전국의 사회적 의료기관 종사자, 재택의료 및 방문진료 실천 기관 관계자,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활동가, 그리고 의료와 돌봄에 관심 있는 시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의료의 새로운 지향점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학술제는 고령화, 만성질환, 돌봄 위기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의료복지의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사람 중심의 **‘돌보는 의료’**의 의미와 미래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네 개의 기관이 처음으로 공동 주최한 연합 학술제로, 현장의 경험을 정책적 논의로 확장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학술제는 ▲돌보는 의료의 현재와 미래 ▲재택의료 입문자를 위한 교육 세션 ▲사례 발표 ▲실천 토론회 등으로 구성되어, 의
2025-10-21 07:24
심뇌혈관법이 예방과 통계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중증 심장질환 환자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나오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심장중환자실 설치와 전담 전문의 제도 도입 등 구체적 보장성 확대 방안을정부에 제안하며, 법령과 제도 정비를 통해 중증 심장질환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심장학회가 지난 16~18일 학술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정책세션에서는 중증 심장혈관질환의 보장성 확대, 예방 및 관리를위한 심뇌혈관법 개정의 필요성과 구체적 방안이 논의됐다. 현재 심뇌혈관법에는 국가가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 진료, 재활, 연구 등에 관한 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 시행함으로써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개인적 고통과 피해 및 사회적 부담을 줄이고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찬주 교수는 “진료일선에 있는 의사들에게크게 와닿지 않는다”며 “전반적인 환자들에 대한 진료지원시스템등보다는 예방이나 역학조사로 치우쳐져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심부전이나 심방세동, 판막질환, 심부전, 폐동맥고혈압, 대동맥박리등 중증 심장질환의 유병률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심뇌혈관법에서는 중증 심장
2025-10-21 06:00
내과의사들이 성분명처방 추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밝혔다. 19일 대한내과의사회는 추계학술대회를 맞아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가운데, 곽경근 수석부회장은 성분명처방의 가장 큰 문제로 환자 안전성을 꼽았다. 환자가 약제를 복용 후 나타나는 반응에 대한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곽 수석부회장은 “성분이 동일한 의약품이 동등한 효과를 낸다는 보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러나 검증 기준이 아직 미흡하고, 임상현장에서는 약제간 효과 차이가 분명히 있는 것으로 느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작정 성분명처방을 하면 환자의 안전이 담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싼 약을 사용하는 흐름으로 이어질 것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곽 부회장은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대해서는 정부가 예측을 잘 하고, 관리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이런 시스템을 먼저 잘 갖추는 것이 급선무”라며 “협의점과 개선방향을 내놓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조승철 총무이사는 “성분명처방은 결국 공적전자처방전, 대체조제 간소화, 사후통보와 연결돼 추진되는 것 같다”며 “성분명처방이 진행되면 결국 ‘처방전 리필제’까지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수급불안정 의약품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2025-10-21 05:50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지역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차세대 혈관 내 초음파(IVUS) 장비인 ‘아비고 플러스(AVIGO Plus)’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이번 도입으로 관상동맥 조영실 2곳에 해당 장비를 설치하여, 모든 정규 및 응급 관상동맥 중재 시술에서 영상 기반의 정밀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해졌다. ‘아비고 플러스(AVIGO Plus)’는 보스톤 사이언티픽(Boston Scientific) 사에서 개발한 최신 혈관 내 초음파 시스템으로, ▲자동화 병변 평가(Automated Lesion Assessment, ALA)를 통한 혈관 직경 및 병변 분석 ▲다양한 카테터 풀백(Pullback) 속도 옵션 ▲실시간 분획 혈류 예비력(FFR) 및 이완기 혈류 비율(DFR) 그래프 제공 등 첨단 기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시술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특히, 최근 유럽심장학회(ESC) 2024에서 발표된 RENOVATE-COMPLEX-PCI 연구 결과에서, 혈관 내 초음파(IVUS) 기반 PCI가 단순 혈관조영술(Angio) 기반 PCI보다 환자의 사망, 심근경색, 재개통률을 유의하게 낮춘 것으로 확인되어, 혈관 내 초음파의 활용
2025-10-21 05:29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는 15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정은경 장관이 ‘원외탕전 제도 개선 방안을 충실하게 마련하겠다’, ‘한의약분업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 및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2025년 국정감사를 한방제약산업 발전의 변곡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원외탕전에서 조제한 한약은 의약품으로서 해외로 수출할 수 없고 글로벌 규제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실제로 캡슐제, 정제, 과립제 형태로도 조제되고 있기 때문에 식약처 규제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한방제약회사로서는 사실상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원외탕전이 있는 곳이 아니라 원외탕전을 설치한 의료기관이 있는 지역의 보건소가 원외탕전을 관리하게 돼 있어 관리감독이 불가능한 문제와 한약재 품질관리 문제를 지적하면서 한방병원 83.2%, 한의원 54.3%가 원외탕전을 이용하지만 “한의사나 한약사를 두고 운영하게 돼 있는데 퇴직이 되거나 고용에 변경이 발생하면 확인조차 안 한다”며 “완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정은경 장관은 ‘문제를 제기해주신 부분을 다 모아서 조제한약과 원외탕전실에 대한 큰 그
2025-10-20 18:02
일라이 릴리 앤드 컴퍼니(대표: 데이브 릭스)는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HER2-), 림프절 양성인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버제니오와 내분비요법을 2년 동안 병용해 치료했을 때, 내분비요법 단독요법 대비 사망률이 15.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IDFS) 및 원격 무재발 생존율(DRFS)의 지속적인 장기 개선효과를 보인 내용도 함께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ESMO) Congress)의 최신 연구 구두 발표 세션을 통해 공개됐다. 해당 연구 결과의 세부 내용은 발표 세션과 동시에 종양학 분야 주요 의학 학술지인 종양학 연보(Annals of Oncology)에 게재됐다. 아울러 이는 전 세계 보건 당국에 제출될 예정이다. 로얄 마스덴 NHS 재단 트러스트의 유방암 담당 교수 겸 암 전문 고문의이자 monarchE 연구의 시험 책임자인 스티븐 존스턴(Stephen Johnston) 박사는 “암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2025-10-20 17:45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리보세라닙 기반 임상 연구가 다수 발표되며,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약물 가치와 적응증 확장 잠재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HLB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ESMO 2025에서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가 포스터 발표한 간암 1차 치료제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 글로벌 임상3상(CARES-310) 사후 분석 결과를 비롯해, 총 7건의 리보세라닙 기반 임상 연구가 공개됐다고 밝혔다. 간세포암(HCC) 세션에서 진행된 포스터 발표에서는 크리스틴 라이언(Kristin Ryan) 엘레바 전무가 발표자로 나서, 리보+캄렐 병용요법은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HCC) 환자 중 간외 전이(EHS)와 대혈관 침범(MVI)과 같이 예후가 불량한 고위험 환자군에서도 일관된 행존기간 연장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참관객들은 발표 내용에 대해 흥미롭다, 데이터가 인상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포스터를 진지하게 살펴보며 메모를 하거나 휴대폰으로 자료를 기록하는가 하면,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적극적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 ESMO에서는 2개의 리보세라닙 관련 연구가 '제안 논문(Proffered Paper)'
2025-10-20 17:40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코트라(KOTRA)가 주최한 GBPP(GLOBAL BIO & PHARMA PLAZA) 행사를 통해 MRI 조영제의 필리핀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고 공급 계약을 성사시키며 필리핀 MRI 조영제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17일 유나이티드 역삼빌딩에서 필리핀 바이오파마사(대표 아이다 볼라자)와 MRI 조영제 가도바주(성분명: Gadobutrol)에 대한 공급 확정에 따른 수출 계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코트라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협상 과정이 원활하게 추진돼 수출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됐다. 가도바주는 고해상도의 MRI 영상 진단에 사용되는 조영제로 안전성과 품질을 모두 충족시킨 제형이다. 2023년 식약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은 이후 해외 진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제품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필리핀 시장에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필리핀은 영상의학장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조영제 시장 규모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필리핀 바이오파마사는 계약 체결 직후 현지 마케팅 플랜을 발표하며 공격적인 시장 진입을 예고했다. 이미 CT 조영제 옴니헥솔주가 필리핀에서…
2025-10-20 14:42
GC녹십자의료재단(대표원장 이상곤, 이하 GC Labs)은 지난 16일(목)과 17일(금)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대한임상화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한임상화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는 350명 이상의 대한임상화학회 회원 및 30개 후원사들이 참석했으며, ‘검사실 혁신’을 주제로 다양한 교육과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GC셀과 함께 후원사로 참가해 전시 부스를 운영해, 재단의 검체검사 수탁 서비스, GC셀의 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 및 바이오 물류 서비스를 홍보하며 진단검사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GC녹십자의료재단 소속 전문의들은 좌장 및 연자로 참석해 본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크게 기여했다. 먼저, 16일에 진행된 ‘AI 마스터클래스: Google Colab을 이용한 Local LLM과 데이터분석 워크숍’에서 이준형 전문의가 ‘Google Colab으로 Local LLM 활용하기’라는 제목으로 발표했고, ‘임상화학 리뷰코스 II’ 세션에서는 안선현 전문의가 ‘당뇨병 진단과 새로운 관리 패러다임: 최신 지견 및 자가-연속 모니터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17일에는 이
2025-10-20 14:32
휴이노(HUINNO)의 자회사 휴이노에임(HUINNO AIM)은 자사 인공지능(AI) 기반 생체신호 분석 소프트웨어(S/W) ‘바이탈 피카소(Vital-PICASO)’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첨단기술군 혁신의료기기(제113호)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혁신의료기기 지정은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기술집약도가 높고 혁신 속도가 빠른 첨단기술을 적용해 기존 의료기기보다 안전성 또는 유효성 측면에서 개선 가능성이 높은 제품에 부여된다. 지정된 제품은 추후 인허가 과정에서 우선심사, 맞춤형 기술 상담, 신속 허가 지원 등 제도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Vital-PICASO는 일반병동 환자의 활력징후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저혈압, 저산소증, 심정지 등 주요 임상 악화를 동시에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다. 기존의 심정지·사망 등 중증 악화 중심의 예측을 넘어, 환자의 초기 임상 이상 징후를 조기 포착해 의료진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환자 안전과 치료의 질을 높이고, 중증 악화를 예방함으로써 입원 기간 단축과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이노에임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 혁신의료기기 지정은 Vital-PICA
2025-10-20 10:54
제뉴원사이언스(대표이사 전광현, 이하 제뉴원)가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하는 ‘2025 제뉴원 고객 초청 행사(2025 Genuone Customer Day)’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엠버서더 호텔에서 열렸으며, 국내외 50여개 제약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제뉴원의 협업 비전과 제약 산업의 주요 이슈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파트너사와의 유대를 더욱 견고히 다지고, 변화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함께 성장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전광현 대표이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엄승인 전무의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협회와의 파트너십 전략’ 강연과 프리즘투자전문 홍춘욱 대표의 ‘달라진 세계를 이해하는 21세기 경제 수업’ 강연으로 이어졌다. 정책·규제 변화 속 제약업계의 대응 방안을 짚은 실무 중심 강연과 함께, 보다 폭넓은 관점에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세션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강연 세션 사이에는 네트워킹 시간을 마련해,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며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도록 구성, 실질적인 파트너십
2025-10-20 10:50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는 10월 17일부터 20일(현지 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5’에서 파트너사인 익수다 테라퓨틱스(IKSUDA Therapeutics, 이하 ‘익수다’)가 HER2-ADC인 ‘LCB14(파트너사 코드명 IKS014)’의 임상 1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1상 임상시험(NCT05872295)은 HER2를 발현하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호주에서 진행 중인 Part I에 해당하는 용량 증대 임상이다. Part I은 IKS014의 최대 허용 용량 및 2상 권장 용량을 확립하고 초기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약동학, 약력학 및 면역원성 특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발표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데이터 마감일(2025년 7월 31일) 기준, 총 62명의 환자가 임상시험에 등록됐으며, 55명의 환자가 고형종양 반응평가기준(RECIST 1.1)으로 측정한 유효성 평가 대상이었다. 유방암, 폐암, 식도암, 난소암, 위암, 담낭암 및 위식도접합부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종에서 HER2 양성 및 HER2-low 환자군 모두에서 부분 반응(PR)이
2025-10-20 10:48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라마다용인호텔에서 두셴근이영양증(DMD) 환자 가족 초청행사 ‘우리, 함께 걸어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희귀질환인 두셴근이영양증을 앓는 환자와 그 가족이 치료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3년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용인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와 재활의학과,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봉사팀, 지구촌교회, 메이크어위시 재단 등 다양한 기관에서 동참해 프로그램 구성과 행사 지원에 힘을 보탰으며, 필요한 재원은 희귀 난치질환 아동의 후원을 위해 지구촌교회에서 기부한 ‘용인세브란스병원 너른 품 사회공헌 기금’으로 마련했다. 행사에는 31명의 환아 가족, 교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총 44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첫날 오리엔테이션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 뒤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부모들은 재활의학과 김승기 교수의 재활치료 강연, 소아신경과 이하늘 교수의 질의응답 및 부모 간담회에, 환아들은 미술 교실 프로그램에 각각 참여했다. 이튿날 참가자들은 행사장 인근의 놀이공원에서 가족 나들이를 즐기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하늘 교수는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앞
2025-10-20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