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건강에 해롭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비만까지 가지 않더라도, 과체중 단계부터 이미 뇌에 미세한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신경과 박강민 교수와 부산백병원 가정의학과 김진승 교수는 체질량지수(BMI)가 높을수록 뇌 백질의 미세구조 손상을 반영하는 영상 지표가 증가하는 경향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우리 뇌에는 가느다란 혈관들이 촘촘히 분포해 있다. 이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뇌 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인지기능 저하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뇌 MRI의 확산텐서영상(DTI)을 활용해 뇌 백질의 미세한 손상 정도를 정량적으로 분석했다. 이때 사용된 지표인 ‘PSMD(Peak Width of Skeletonized Mean Diffusivity)’는 뇌 백질의 미세구조 변화를 비교적 민감하게 반영하는 영상 바이오마커다. 연구는 신경학적으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세계보건기구(WHO) 아시아·태평양 기준에 따라 정상체중(BMI 18.5~22.9), 과체중(23.0~24.9), 비만(25 이상) 세 그룹으로 나뉘었다. 분석 결과, BM
2026-02-19 10:29
한국팜비오(회장 남봉길)는 최근 제주 WE호텔에서 ‘2026 팡팡팡 심포지엄(부제: 살로팔크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살로팔크 1500mg 과립(Salofalk 1500mg Granules)’의 국내 출시를 알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궤양성 대장염(UC) 치료의 세계적 표준으로 자리 잡은 메살라진(Mesalazine) 오리지널 제제인 살로팔크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고, 국내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의 새로운 옵션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살로팔크의 주성분인 메살라진은 염증성 장질환(IBD)의 일종인 궤양성 대장염 치료의 기본 약제로 널리 쓰이고 있다. 심포지엄의 하이라이트인 살로팔크 런칭 세션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정성애 교수와 동아대학교 의과대학 이종훈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아 진행되었으며,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예병덕 교수가 연자로 나서 ‘살로팔크 1500mg 과립의 특성과 임상적 유효성(Characteristics and Evidence of Clinical Efficacy)’에 대해 발표했다. 예병덕 교수는 발표에서 “유럽 가이드라인에서 경증 및 중등도 궤양성 대장염의 1차 치료제로 권고하는 ‘골드 스탠다드
2026-02-19 10:25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은 AI 기반 의료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를 신설하고, 2월 1일자로 센터장에 가정의학과 김종우 교수를 임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는 AI 기술을 통한 의료서비스 혁신과 차세대 의료AI시스템, 디지털 신의료기기 도입 등을 추진해 병원 전반의 AI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디지털 신기술 융합 및 사업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고,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과제(사업·서비스·업무 프로세스 등)를 발굴해 실행을 총괄한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전략과 데이터 거버넌스 정책을 수립·운영하며,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INPHIS, 인피스) 운영 및 기능 개선과 연계한 병원 간 의료정보·업무 표준화 협의 등을 수행한다. 현재 상계백병원은 진단(판독) 보조 및 환자 모니터링(조기경보 등)을 위한 AI 시스템을 진료 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왔다. 심혈관질환 영역에서는 ‘HeartMedi+’와 ‘ECG Buddy’를 활용하고 있으며, ‘VUNO Med-DeepCARS’와 ‘Dr. Noon CVD’ 등 예측·모니터링 기술도 운영 중이다. 뇌
2026-02-19 10:25
암 환자에게 부적절한 항암제가 투여되거나 치료 기회를 놓치게 만드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진단 오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립암센터 암분자생물학연구과 홍경만 박사 연구팀은 NGS 검사의 위음성 및 위양성 오류를 동시에 측정하는 분석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다고 19일 밝혔다. 이 새로운 방법은 NGS 진단 현장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검사 오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게 함으로써 최적의 분석 키트를 선별하거나 최적의 분석조건을 찾을 수 있게 해 준다. NGS는 암 조직 내 유전자 돌연변이를 분석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제를 선별하는 정밀의료의 핵심 기술이다. 그러나 검사 기기 종류, 키트 종류, 그리고 분석 인력의 숙련도에 따라 존재하는 변이를 놓치는 ‘위음성’이나 존재하지 않는 변이를 검출하는 ‘위양성’ 오류가 발생할 위험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러한 오류는 자칫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 기회를 박탈하거나, 불필요한 과잉 진료를 유발하는 등 환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어 정교한 오류 측정 기준의 마련이 꾸준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 우리나라 식약처를 포함해 미국·유럽 등 해외에서도 NGS 검사 오류를 정밀하게 측정
2026-02-19 10:16
가천대 길병원이 암센터에서 운영 중인 기존 MRI를 최첨단 3.0T(자기공명영상) 장비인 ‘마그네톰 비다(MAGNETOM Vida)를 교체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사의 마그네톰 비다는 바이오 매트릭스 기술을 토대로, 환자의 생리학적 정보를 반영해 검사하는 기능이 탑재된 최첨단 검사 장비다. 의학적 상태나 검사의 복잡성으로 MRI 촬영이 어려웠던 환자들의 검사도 용이하다. 호흡이 곤란한 환자의 경우에도 압축된 센싱 알고리즘(Compressed Sensing Cardiac Cine)을 통해 소수의 영상 데이터 수집으로도 반복된 재구성을 통해 고해상도 심장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복부 촬영에 있어서도 한 번의 연속 실행으로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고해상도 촬영에 소요되는 시간은 10배 빠르게 진행돼 검사에 불편함을 느꼈던 환자들의 부담도 개선했다. 마그네톰 비다는 또, 확산강조영상을 이용해 뇌 뿐 아니라 복부, 척추, 관절 등에서도 확산 영상을 얻어 전이성 악성 병변의 판별이 용이한 장비다. 머리, 척추, 골반, 복부 등 복잡한 임상 영역에서 3D 촬영이 가능해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검사를 위해 머리에 착용하
2026-02-19 10:12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항 면역글로불린 E (anti-IgE) 계열 Fc 융합단백질 신약 후보물질 레시게르셉트(lesigercept, 개발 코드명 YH35324)의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CSU) 환자 대상 다국가 임상 2상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유한양행은 레시게르셉트 임상2상 주요 계획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임상시험 정보 공개 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에 등재했다. 임상 2상은 CSU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레시게르셉트 또는 위약을 12주간 투여한 뒤,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도록 설계됐다. 1차 평가변수는 베이스라인 대비 12주 시점의 UAS7(지난 7일간의 두드러기 활성 점수) 변화로 설정됐다. 시험은 대한민국을 포함해 일본, 중국, 불가리아, 폴란드 등 아시아·유럽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다국가 임상 2상은 2026년 2월 연구 개시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며, 2027년 7월 마지막 시험대상자 종료(Last Subject Out)를 예상하고 있다. 주요(topline) 결과는 2027년 4분기 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시게르셉트는 2025년 10월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
2026-02-19 09:26
지노믹트리(대표이사 안성환)는 분변 DNA 기반 대장암 보조검사 ‘얼리텍-C(SDC2 메틸화 검사)’의 실제 사용환경 연구결과가 ‘대한소화기학회 학술지(Kore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게재됐다고 19일 밝혔다. 대장암 검사는 일반적으로 선별검사를 시행한 뒤 이상이 의심될 경우 대장내시경으로 확인하는 단계적 방식으로 이뤄진다. 다만 실제 의료현장에서는 개인 선택이나 직장 건강검진 프로그램 등의 영향으로 선별검사 없이 바로 대장내시경이 시행되기도 하고, 선별검사 이후 추가 검사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러한 다양한 진료 경로로 인해 검사 결과가 실제 진료로 연결되는 양상을 평가한 실제 사용 데이터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번 연구는 강동경희대학교 병원 내과 차재명 교수(책임연구자) 연구팀이 수행한 다기관 연구로, 국내 18개 의료기관에서 약 54개월 동안 축적된 건강검진에서 얻은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해 진행됐다. 증상이 없는 평균위험군 4910명이 포함됐으며, 일반 검진 환경에서 확보된 리얼월드 데이터라는 점이 특징이다. 연구 결과 전체 대상자 중 249명(5.1%)이 ‘얼리텍-C’ 검사 양성으로 확
2026-02-19 09:23
셀트리온은 현지시간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는 ‘2026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European Crohn’s and Colitis Organization, 이하 ECCO)’에 참가해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축적한 임상 경험과 포트폴리오 경쟁력 입증에 나선다. 올해 21회를 맞은 ECCO는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s, 이하 IBD) 분야에서 대표적인 글로벌 학술대회로,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와 임상 정보, 치료제 개발 동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셀트리온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단독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심포지엄과 포스터 발표 등 다양한 학술 활동을 전개한다. 학회 첫 날에는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크론병 또는 궤양성 대장염 환자 대상 임상 3상 연구를 사후 분석한 신규 결과를 최초 공개한다. 해당 데이터에 따르면, 인플릭시맙 정맥주사(IV) 치료 중단 후 최소 16주 이상 위약을 투여 받은 환자군에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240mg를 투여했을 때 대부분의 환자에서 빠른 임상적 반응 회복이 확인됐으며, 추적 관찰 기간인 102
2026-02-19 09:16
국내 연구진이 환자의 피부 환경을 구현한 ‘차세대 3차원 인공 피부 모델’을 개발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특수한 병변 환경을 실험실에 재현해 치료제 효과를 규명하고, 나아가 개인 맞춤형 신약 개발을 앞당길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부 김락균 교수 연구팀은 인천대 박경민 교수, 고려대 최정민 교수팀과 공동으로 아토피 피부염의 미세환경을 실제 피부와 유사하게 재현한‘3차원 인공 피부 모델’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아토피 연구는 주로 2차원 세포 배양이나 동물 실험을 통해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는 구조세포와 면역세포의 상호작용, 특유의 저산소(Hypoxia) 환경 등 실제 환자의 피부 조직에서 나타나는 복잡한 병태생리를 반영하지 못해 약물 반응을 정확히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특히 가려움은 단순한 염증 반응이 아니라 피부 구조세포, 면역 반응, 감각 신경이 얽힌 복합 증상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합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실험 플랫폼은 부족했다. 연구팀은 먼저 아토피 환자의 피부 조직을 세포 단위에서 분석하는 ‘단일세포 RNA 시퀀싱’을 통해 가려움 유발 인자를 과발현하는 특정 섬유아세포(COL6A5⁺) 아형을 찾아냈다.
2026-02-19 09:13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복부 자가조직을 이용한 DIEP 유방재건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DIEP(Deep Inferior Epigastric Perforator flap, 심하복벽 천공지 피판술) 유방재건술은 환자의 복부 근육을 보존하면서 복부 조직을 유방에 이식하는 유방재건술이다. 복부 근육을 절제하는 기존의 수술과는 달리 미세한 혈관만을 분리해, 조직의 혈류 안전성은 높이고 부작용은 낮출 수 있다. 뱃살로 유방을 재건하는 최신 수술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2005년 성형외과 유대현 교수가 DIEP 유방재건술을 시행한 이후로, 지속적인 임상을 통해 수술의 안전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로봇을 활용해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며 부작용을 줄인 복막외 접근법을 이용한 DIEP 유방재건술을 개발했다. 또한, 로봇을 이용한 유방 절제술과 DIEP 유방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방법으로, 옆구리에 몇 센티미터의 작은 절개 자국만 남기고 환자의 미용 향상과 빠른 회복도 유도했다. DIEP 유방재건술 1000례 중 10% 이상이 로봇 유방 절제술 후 시행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여기에 환자의 건강 상태와 암 치료 과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형외
2026-02-19 09:07
최근 국내 4대 과기원의 의·치대 진학으로 자퇴한 학생이 전 학년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을)이 4대 과학기술원(KAIST·UNIST·GIST·DGIST)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치대 진학을 사유로 자퇴한 학생은 2024학년도 86명에서 2025학년도 44명(올해 2월 10일 기준)으로 전 학년도 대비 49%나 감소했다.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경우, 2024학년도에는 의·치대 진학을 사유로 자퇴한 학생은 48명이었으며, 이 중 석·박사 과정 중이었던 학생도 4명이나 있었다. 하지만 2025학년도에는 의·치대 진학을 사유로 자퇴한 학생은 37명으로 줄었고, 특히 석사 이상인 학생은 1명뿐이었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의·치대 진학을 사유로 자퇴한 학생이 2024학년도 29명에서 2025학년도 4명으로 크게 줄었으며, GIST(광주과학기술원)는 2024학년도 5명에서 2025학년도 2명으로,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2024학년도 4명에서 2025학년도 1명으로 감소했다. 황정아 의원은 2월 말까지 자퇴자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2026-02-19 08:34
소아 환자에서 검사나 시술을 안전하게 실시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을 사전에 잠들게 유도하는 ‘진정법’ 시행이 필수적이다. 응급실 등 진료현장에서 빈번히 요구되는 의료기술이다. 그러나 검사 중 아이가 깨어 움직이면 검사를 중단하고 다시 약을 써야 하는 상황이 발행하고, 호흡기계 합병증이 발생하는 등 안전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다. 첫 번째 문제는, 기존에 널리 사용되어 온 먹는 약은 진정 실패율이 높고, 실패 시 합병증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한계가 보고된 바 있다. 둘째, 진정 중 발생하는 저산소증 등 심각한 호흡기계 합병증을 신속하게 탐지할 수 있는 모니터링 전략이 마련되지 못했다. 이에 국내 연구팀이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통해‘약물 선택’과 ‘감시 방법’이라는 두 핵심 요소를 동시에 개선하는 전략을 제시하였다. 서울대병원 김진태 교수 연구팀은 7세 미만 소아 128명을 대상으로 포크랄 하이드레이트를 입으로 먹이는 방법과, 덱스메데토미딘·케타민을 코 안에 뿌리는 방법을 비교한 무작위배정 임상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두 방법 간 검사·시술을 위한 진정 유도 효과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코 안에 뿌리는 방법에서 부작용(무호흡, 산소포화도 저하, 호흡 보조 또
2026-02-19 08:22
고대구로병원이 전체 로봇수술 집도 건수 6천례, 단일공(SP) 로봇수술 집도 건수 3천례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2025년에 전년대비 전체 로봇수술 집도 건수가 32.5% 증가했으며, 2025년 5월 전체 로봇수술 집도 건수 5천례를 도파한 이후 8개월 만에 6천례를 돌파하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고대구로병원은 고난도 단일공 로봇 수술 분야를 개척해나가며 ‘단일공 로봇수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2025년 11월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및 단일공 로봇 천골질고정술 집도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 식도암 수술에 성공한 바 있으며, 국내 최초로 ‘로봇 단일공 확대담낭절제술’을 성공하는 등 고난도 수술 분야에서 폭넓은 기술력과 임상 경험을 축적하며 로봇수술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에 2023년 3월과 6월에 각각 전 세계 최초로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교육센터’, ‘단일공 질 탈출증 질환 로봇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된 고대구로병원은 현재 미국,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 의료진들에게 단일공
2026-02-19 08:07
식도암 수술을 받은 생존자는 수술 1년 뒤부터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신동욱·김성혜 교수, 폐식도외과 조종호 교수,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연구팀이 식도암 수술 환자의 골절 위험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식도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4,847명과 암 병력이 없는 인구 14,541명을 성별·연령으로 매칭해 분석했다. 식도암 환자는 평균 5년, 병력이 없는 대조군은 8년 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에 따르면 식도암 생존자는 골절 위험이 46% 더 높았다. 척추가 골절될 위험은 66%, 대퇴(고관절) 골절은 68%를 상회했다. 이는 △암으로 인한 만성 염증 △수술 후 골밀도 감소 △빈혈 △영양 상태 악화 △신체활동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식도암 수술 후 시간 경과에 따라 골절 위험에 차이가 있었다. 수술 후 1년 이내에는 골절 위험에 암 병력 여부가 유의하지 않았지만, 1년이 지난 시점에 전체 골절 위험은 61%까지 증가했다. 대퇴 골절 위험성은 81%까지 치솟았다. 5년이 넘어서도 그 위험이 지속되
2026-02-19 07:01
한국의료가 거센 격랑을 지나고 있는 현 시점에 국제 의사사회를 대표하는 회장 자리에 한국인 의사가 올랐다. 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가 그 주인공으로, 아시아 최초로 세계의사회 의장직과 회장직을 동시 역임하게 됐다. 본격적인 회장 임기는 오는 10월부터 1년이지만 이미 차기회장으로 1년간의 활동을 시작했으며, 임기 종료 후에도 직전회장으로 1년을 수행한다. 사실상 3년에 걸쳐 세계 의료계의 의제와 방향을 조율하는 중책을 맡게 된 셈이다.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세계의사회 박정율 차기회장은 “기쁨보다 책임감이 더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료의 전문적 자율성과 윤리, 그리고 글로벌 보건 의제를 둘러싼 논의가 격화되는 가운데, 박 차기회장이 이끄는 세계의사회가 어떤 방향성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세계의사회 차기회장 당선에 축하드립니다. 한국 의료계가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시련을 겪는 상황이라 어깨가 더욱 무거울 것 같은데, 당선소감과 함께 이번 선출이 한국 의료계와 국제 사회에 갖는 의미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세계의사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다만 지금 한국 의료가 여러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2026-02-19 06:01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월 19일(목) 관리급여 제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공포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령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과잉 우려 큰 비급여 항목을 건강보험 체계 내에서 관리하는 ‘관리급여’의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개정됐다.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제18조의4 제1항 선별급여 실시 대상에 ‘사회적 편익 제고를 목적으로 적정한 의료 이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를 추가해 비급여 중 적정한 관리가 필요한 항목들을 선별급여의 한 유형인 관리급여로 편입했다. 이를 통해 관리급여 항목에 대해서는 가격을 설정해 본인부담률 95%로 적용하며, 진료기준을 설정함으로써 무분별한 의료 이용은 억제하는 등 제도적 틀 안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고형우 필수의료지원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일부 과잉 우려가 있는 비급여를 적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기틀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 도수치료 등 관리급여 대상으로 선정된 항목에 대해 수가 및 급여기준을 마련하는 등 후속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2-19 05:50
의학교육의 질은 ‘실제 운영 가능성’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정부의 원자료 공개, 시나리오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13일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조윤정 회장은 조 회장은 “정책의 근거가 ‘교육의 질’이라면 그 질을 측정 가능한 방식으로 검증해야 한다”며 “결론의 속도전이 아니라 검증의 일정표를 먼저 제시하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최근 정부가 제시한 교육여건 자료가 법정기준 충족 여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점을 지적했다. 조 회장은 “법정 기준은 어디까지나 최소 요건”이라며 “그 기준을 충족했다고 해서 곧바로 교육 준비가 완료됐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의과대학 교육의 질은 단순한 정원 대비 교수 수 산출로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이 조 회장의 설명이다. 조 회장은 의정사태 이전 국내 의대교수 1인당 학생 수가 평균 2명을 약간 넘는 수준이었으며, 일부 대학은 1명대라고 언급하며 “의과대학 교육의 질은 최소기준을 넘어서 실제 운영이 가능한지에 대한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우리나라 의대 교수들의 근무 여건도 언급했다.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전임교원 기준은 주
2026-02-14 05:58
국립중앙의료원이 13일 ‘NMC 임상시뮬레이션센터’를 개소하고, 공공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시뮬레이션 기반 임상 교육·훈련 인프라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NMC 임상시뮬레이션센터는 실제 임상 환경을 구현한 통합 실습형 교육·훈련시설이다. ▲중환자 ▲병동 ▲격리병동 ▲분만·신생아 ▲수술 등 5개의 시뮬레이션실과 3개의 술기 실습실, 강의실 등을 갖췄다. 전문의, 전공의, 전담·일반간호사 등 의료진을 대상으로 임상 유형별 실습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해 의료 술기와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국립중앙의료원 서길준 원장과 손민수 진료부원장, 나웅 기획조정실장, 윤종오 행정처장, 최애리 간호부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센터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소개 영상을 시청한 뒤, 테이프 커팅식을 통해 새로운 교육 인프라의 출발을 알렸다. 이어 센터 내부 라운딩을 통해 공간별 기능과 주요 설비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임상시뮬레이션센터를 공공의료 인력 양성의 핵심 교육 거점으로 육성하고, 환자 안전과 감염병·응급·분만 등 필수의료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
2026-02-13 18:45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김정섭 교수와 한국뇌연구원(KBRI) 구자욱 박사,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김태은 연구원(박사과정) 공동 연구팀은 만성 스트레스 상황에서 상황을 극복하려 하지 않고 포기해버리는 '수동적 대처(Passive Coping)', 즉 무기력증의 원인이 되는 뇌 신경 회로와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결과, 감정의 중추인 편도체(BLA)에서 나오는 신호가 전두엽(mPFC)과 '해마(vHPC)' 중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스트레스 반응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실험 결과, ▲편도체-전두엽 회로는 타인을 피하는 '사회적 회피' 행동을 조절하는 반면, ▲편도체-해마 회로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절망하고 포기하는 수동적 대처(무기력)를 결정하는 핵심 사령탑임이 확인됐다. 특히 두 회로를 동시에 조절했을 때, 뇌는 '수동적 대처'를 유발하는 해마 회로를 우선적으로 작동시키는 위계적 특성을 보였다. 연구팀은 염색질 면역 침강법(ChIP)을 이용해, 이 과정에서 뇌 회복의 열쇠인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 유전자가 차단되는 구체적인 분자 기전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해마 내에서 mGluR5-CREB이라는…
2026-02-13 18:32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는 지난 1월 10~18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의과대학 부속병원(Tikur Anbessa Specialized Hospital, 이하 TASH)에서 심장수술 및 심도자중재술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 및 서울대학교 학부대학 국제보건 현장경험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현지 의료진 교육부터 국제보건 미래세대 양성까지 아우르는 다각적인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현지 연수는 한국에서 진행된 현지 의료진 초청연수 직후 이어져, 한국에서 습득한 지식과 임상 경험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번 출장에는 서울대병원 김웅한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와 삼성서울병원 강이석 교수(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마취통증의학과, 중환자실 간호사 등 국내 의료진 10명과 센터 연구원이 함께 참여했다. 심도자중재술 시술팀과 개심수술 수술팀으로 구성된 한국 의료진은 에티오피아 TASH 의료진 총 122명을 대상으로 선천성 심장질환 치료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소아 심장수술 10건, 심도자중재술 1…
2026-02-13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