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는 본사 종양 조기 개발(Oncology Early Development, 이하 OED)팀이 서울아산병원 암 전문의들과 항암제 신약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애브비 OED 팀은 서울아산병원에 방문해 종양내과 류민희 교수, 윤덕현 교수와 함께 글로벌 임상시험 협력 네트워크인P1PER(Phase 1 Partnerships for Excellence in Research)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었다. P1PER는 애브비 본사의 주도 하에 난치성 혈액암 및 고형암 분야의 신약 조기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글로벌 임상시험 네트워크다. 본 네트워크는 암 연구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네트워크에 소속된 전문가들의 과학적 협력을 통해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양측은 이번 논의를 통해 애브비의 혁신적인 항암제 파이프라인과 서울아산병원의 선도적인 임상 역량을 결합해, 향후 진행될 고형암 및 혈액암 분야 신약들의 조기 개발을 위한 임상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합의했다. 류민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글로벌 임상 네트워크인 P1PER를 통한 애브비와의 협력은 혁신적인 항암제
2025-11-10 09:13
실제 전문의의 진단처럼, 복합적으로 수술 후 합병증을 예측하는 인공지능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연구진이 개발한 이 모델은 단 16개의 수술 전 임상정보만으로 급성신손상, 호흡 부전, 입원 중 사망을 동시에 예측하도록 설계됐다. 검증 결과, 단일 예측 모델보다 정확도가 우수하고 외부 검증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보여, 다양한 의료 환경에서의 범용성을 갖춘 의료 AI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윤현규·융합의학과 이현훈 교수팀은 수술 환자 8만여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3가지 수술 합병증을 동시 예측하는 다중 작업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성능을 검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수술 환자의 40%는 급성신손상, 호흡부전, 입원 중 사망 등 합병증을 경험하며, 이는 입원 기간과 의료비 부담을 증가시켜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낮춘다. 최근 합병증 고위험군을 예측하는 AI 모델이 개발되고 있으나, 대부분 한 종류의 합병증만을 예측하도록 설계되어 유용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수술 전 전자의무기록(EHR)을 바탕으로 세 가지 합병증과 연관성 높은 16개의 변수를 선별한 뒤, 이를 기반으로 급성신손상, 호흡 부전, 입원 중 사망을
2025-11-10 08:41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양민재 교수팀 (소화기내과 유병무, 황재철, 김순선 교수)은 담도암·췌장암 등 복잡한 수술 후 내시경 접근이 어려운 Roux-en-Y 간공장문합술(hepaticojejunostomy) 환자에서, 단축형 단일 풍선소장내시경(short-type single-balloon enteroscopy, SBE)을 이용해 내시경 역행 담췌관 조영술(ERCP)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새로운 표준화 전략을 10일 밝혔다. 위암, 췌장암, 담도암 등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위와 소장이 절제·재건되며 상부위장관 구조가 복잡하게 변한다. 특히 Roux-en-Y 간공장문합술은 위와 십이지장을 보존한 채 담관과 공장을 새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소장 경로가 길고 꼬여 있어 일반 내시경으로는 접근이 어렵다. 이를 위해 사용하는 풍선소장내시경(single-balloon enteroscopy) 은 풍선을 이용해 소장을 단축시켜 깊은 부위까지 접근하는 특수 장비지만, 이 구조에서는 접근이 가장 까다로워 일본에서도 ERCP 성공률이 약 60% 수준에 머무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양민재 교수팀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풍선소장내시경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소장 내 S자
2025-11-10 08:34
티움바이오(대표이사 김훈택)가 개발 중인 ‘TU2218’과 키트루다(Keytruda, 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병용요법에 대한 재발성 또는 전이성 두경부암 대상 임상 2상 중간 데이터를 미국 현지 시각 11월 7일 오전 9시 메릴랜드 SITC (면역항암학회)에서 첫 공개했다. 2025년 7월 31일 기준 데이터 컷오프로, 효능 평가가 가능한 17명의 환자 중 12명(70.6%)이 부분관해(partial response, PR)를 보였으며, 이에 따른 질병통제율(Disease Control Rate, DCR)은 82.4%였다. 당초 SITC 초록에서 발표한 6월 20일자 데이터 컷오프 기준, 효능 평가가 가능한 12명의 환자에서 나타난 반응률 66.7%를 상회하는 결과로서, 포스터에 임상 대상 환자들의 투약기간 및 종양 크기 변화율이 상세히 공개됐다. 환자군별 세부 데이터를 살펴보면, 1차 치료대상 환자 11명 중 8명(72.7%), 2차 이상 치료 환자 6명 중 4명(66.7%)에서 부분관해가 나타났으며, 과거에 수술 또는 화학항암요법∙방사선요법 등의 치료이력이 있는 환자들도 1차 또는 2차 이상 치료대상 환자로 포함됐음에도 불구하고 1차 및 2차이상 치료 라
2025-11-10 08:22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은 인천지역관절 및 척추 전문병원인 ‘연세와병원’에 차세대 친환경 MRI 제품인 ‘마그네톰 플로우.플러스(MAGNETOM Flow.Plus)’를 국내 처음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연세와병원은 관절 및 척추 거점 병원으로, 정확한 검사와 진단,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첨단 의료 장비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연세와병원이 이번에 국내 첫 사례로 도입한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마그네톰 플로우.플러스’는 저용량의 헬륨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초전도 자석을 냉각하기 위한 액체 헬륨의 사용을 크게 줄였다. 기존 MRI는 수백 리터의 액체 헬륨을 사용, 시간에 따라 증발하는 양을 지속적으로 보충해야 하는 반면, ‘마그네톰 플로우 플러스(MAGNETOM Flow.Plus)’는 단 0.7리터의 액체 헬륨만을 사용하며, 자석을 완전히 밀봉해 액체 헬륨의 손실 없이 순환시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자동 절전 모드 전환기능인 ‘에코 그래디언트 모드(Eco Gradient Mode)’와 미작동·대기 중인 냉각 부품의 전원을 차단하는 ‘에코 파워 모드(Eco Power Mode)’가 제품에 탑재돼 있어 전력량 소모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2025-11-10 08:19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이하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이하 홀딩스)가 셀트리온 주식을 대규모로 매입하는 가운데 약 3382억원 규모의 추가 주식 매입을 단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홀딩스는 지난 7월 수익성을 개선하고 자회사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대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실제로 홀딩스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매입한 셀트리온 주식 규모는 약 5359억원에 이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홀딩스는 지난 10월 28일 약 2880억원 규모의 추가 주식 매입 계획을 예고한데 이어, 오늘 이 계획보다 500억원 이상 증액한 약 3382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추가분까지 합하면 홀딩스의 올해 총 셀트리온 주식 매입 규모는 8741억원에 달한다. 홀딩스의 이번 주식 추가 매입 결정은 셀트리온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투자 판단 조치다. 특히, 내재 가치보다 과도하게 저평가 된 자회사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는 물론 지분 확대를 통해 예상되는 배상 확대 등 수익성 확보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셀트리온의 주주가치 제고 노력은 대주주를 포함해 전 그룹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 자회사 셀트리온은 올해만 9차례에
2025-11-10 08:14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안나마리아 보이)은 11월 폐암 인식 증진의 달을 맞아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일상을 체험하는 몰입형 프로그램 ‘하루에 담긴 환자의 삶(A Life in a Day)’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하루에 담긴 환자의 삶(A Life in a Day)’은 베링거인겔하임이 매년 전 세계 지사에서 동시 진행하는 글로벌 사내 프로그램으로, 하루 동안 환자의 삶을 체험하며 환자의 신체적·정서적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환자 중심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24시간 동안 모바일 앱과 질환 시뮬레이션 키트를 활용해 각 상황별 알림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며, 환자가 일상에서 겪는 불편함과 제약을 직접 체감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에서는 안나마리아 보이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 8명이 폐암 환자 체험에 참여했다. 참여 임직원들은 모바일 앱의 안내에 따라 ▲호흡곤란 체험, ▲혈담 표현, ▲신체적 불편 등의 미션을 수행했다. 먼저, 빨대를 이용해 제한된 호흡 상태를 재현하며 폐기능 저하로 인한 답답함과 피로감을 경험했으며, 기침 시 발생하는 혈담을 거즈로 표현해 환자가 느끼는 불안과 공포를 간접적으로 체험
2025-11-10 08:11
HLB의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전 세계 간암 치료 전략의 기준으로 인정받는 ‘바르셀로나 임상 간암병기(BCLC) 가이드라인’에서 ‘진행성 간암(BCLC C 단계) 환자의 1차 치료요법’으로 권고됐다. 최근 유럽간학회(EASL) 공식 학술지 간병학저널(Journal of Hepatology)에 공개된 최신 BCLC 가이드라인에는, 리보+캄렐 병용요법이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티센트릭+아바스틴), 트레멜리무맙+더발루맙(임주도+임핀지), 이필리무맙+니볼루맙(옵디보+여보이) 등과 함께 BCLC C 환자의 1차 표준 치료요법으로 공식 포함됐다. BCLC 가이드라인은 종양의 크기와 개수, 간기능, 전신 상태, 전이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적의 치료 전략을 제시하는 국제 표준 지침이다. 미국에서 처방의 기준이 되는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이 BCLC 가이드라인을 기본 틀로 삼아 세부 권고안을 발전시킨다는 점에서, BCLC 가이드라인은 전 세계 간암 치료 지침의 근간이자 가장 보편적인 기준으로 확립돼 있다. 이에 앞서 리보+캄렐 병용요법은 지난 3월 유럽종양학회(ESMO)가 발간하는 ‘간세포암 진단/치료 가이드라인(HCC: ESMO C
2025-11-10 07:40
당뇨 치료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SGLT-2 억제제가 나트륨 배출, 체중감소 등 여러 메커니즘을 통해 혈압강하 효과에 긍정적인 연구결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콘래드 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대한고혈압학회 학술대회에서 SGLT-2 억제제가 고혈압에 미치는 영향이 소개됐다. 이 날 전남대병원 송수현 교수는 SGLT-2 억제제가 혈압을 평균 3~4mmHg 낮춰준다고 소개했다. 송 교수는 이러한 효과가 당뇨나 CKD 등 타 질환과 상관없이 평균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물론 24시간 활동혈압에도 감소효과를 보였다면서 특히 피네레논 등 MRA와 함께 사용했을 때 혈압강하 효과가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혈압감소효과는 단일 기전이 아닌 복합적인 기전에 의해 나타나는데, 송 교수는 그 기전에 대해 ▲나트륨 배출 증가와 오스모틱 이뇨 ▲체중감소 ▲혈관기능 개선 ▲신경계영향(동물연구단계) 등을 제시했다. 다만 배설∙이뇨 측면과 체중감소 측면에 대한 근거는 아직까지는 연구 초읽기로 추후 더 다양하고 확실한 연구결과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로는 나트륨 배출 증가와 오스모틱 이뇨에 대해 설명했다. 송 교수가 인용한 연구에서는 다파글리플로진을 사용했
2025-11-10 06:00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가 지난 10월 진행된 국회 종합감사에서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모두로부터 한약학과 6년제 도입 및 정원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이끌어내며, ’한약사제도 발전의 전기가 마련되고 있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는 한약사회가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직능 전문성 강화와 지역 불균형 해소 노력에 정부와 국회가 공식적으로 응답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입장은 국회 교육위원회 김대식 의원과 보건복지위원회 김미애 의원이 각각 교육부와 복지부에 ‘지역 거점대학 한약학과 신설 및 정원 확대’ 및 ‘한약학과 6년제 전환’ 등에 대해 서면 질의한 결과 확인됐다. 교육부는 서면질의 답변을 통해 “한약학과 신설을 포함한 입학정원 증원과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하여 추진해 나갈 것이며, 한약학과 6년제 전환의 필요성 여부 등을 협의하겠다”고 밝혀 제도 개선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복지부 역시 “한약사 실무 및 임상 교육 확대 등 전문성 강화 필요성과 한의약 산업, 제약연구개발 등을 위한 한약 전문 인력 확대 필요성 및 한약학과 지역 편중에 대한 지적에 공감한다”며 관련 논의를 지속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로서 한약
2025-11-10 05:39
한미약품이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국내 인공지능(AI) 전주기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책사업의 핵심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한미약품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 사업’ 신규 과제에 참여하는 공동 연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멀티모달 데이터셋 구축을 목표로, 전임상과 임상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할 수 있는 ‘역이행 연구 설계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역이행 연구는 임상 시험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전임상 단계로 환류시켜 신약개발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접근을 말한다. 과제 수행은 국내 병원과 제약기업, 학계 등이 협력하는 다기관 공동연구 형태로 운영되며, 한미약품은 삼성서울병원이 주관하는 ‘역이행 연구 설계 AI SW 개발’ 분야의 공동 기관으로 참여한다. 이 컨소시엄에는 삼성서울병원(주관)과 강북삼성병원(공동)을 비롯해 한미약품 등 대형 제약사들이 참여해 AI 신약개발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은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한미약품은 오랜 기간 항암, 대사질환 분야에서 신약 연구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나아가 새로운 전임상 멀티모달 데이터
2025-11-07 16:14
씨젠(Seegene, Inc.)은 7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액 1135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4.3%, 영업이익은 82.8% 증가해 뚜렷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기 31억원 대비 197.9% 증가하며 올해 상반기부터 뚜렷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씨젠의 주력 제품인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시약 매출은 전체 매출의 77.2%를 차지하며 87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진단시약 가운데 비코로나 제품 매출은 총 시약 매출의 84.9%인 744억원에 달했고, 추출시약 매출은 109억원, 코로나 제품 매출은 24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 진단시약의 매출은 비호흡기 신드로믹 제품군이 호흡기 제품의 계절적 변동성을 상쇄해 성장을 견인했다. 전체 비호흡기 제품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8.0% 성장했으며, 소화기(GI) 제품은 11.7% 증가한 215억원,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제품은 30.2% 증가한 108억원, 성매개감염병(STI) 제품은 8.8% 증가한 165억원을 기록했다. 김정용 씨젠 재무관리실장은 “제품과 상품 비중 변화 및 제품별 Mix
2025-11-07 16:03
코오롱티슈진(대표이사 전승호, 노문종)이 직접 개발 중이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치료제 TG-C 관련 주요 기술인 ‘MIXED-CELL GENE THERAPY’에 대한 호주 특허를 취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코오롱티슈진이 호주 지역을 대상으로 취득한 특허기술 “MIXED-CELL GENE THERAPY”는 형질을 변경해 일정한 특성을 발현하는 유전자를 도입한 세포와 일반 세포를 혼합하고, 이로 부터 특정 단백질을 생성해 치료 효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하는 혼합 세포 조성 기술에 관한 것이다. 1액(연골세포)과 2액(유전자 형질전환세포)을 혼합해 치료하는 방식을 도입한 TG-C에 대한 특허다. 이번 특허는 조성물관련 TG-C가 2액에 포함된 신장유래세포에 대한 기술을 바탕으로 처음 취득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미 연골유래세포를 기반으로 호주 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이번에 신장유래세포 기반의 2액 세포에 대한 특허를 추가로 취득하게 됐다. 코오롱티슈진은 이번 호주 특허 취득과 함께 미국을 비롯, 유럽과 중국, 일본 등에 특허 등록을 추진 중에 있다. 이로써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에서 제품 기술력 뿐 아니라 법적 보
2025-11-07 15:58
아시아를 대표하는 피부미용의료 국제학술대회 ‘KOREADERMA 2025’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코엑스 마곡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 87여개국에서 약 4500여명의 피부과 전문의와 미용의료 관계자가 참석하고, 약 180개의 국내외 K-Beauty 선도 기업이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가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KOREADERMA는 피부과 전문의들이 주도하는 혁신과 안전이 조화된 근거중심 미용의료의 장으로 학문과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번 ‘KOREADERMA 2025’는 Plenary Lecture, 심포지엄, 온·오프라인 강의, 기업 전시까지 프로그램을 전면 확대했다. 해외 연자 127명을 포함하여 33개국의 245명의 연자가 모여 총 75개 세션에서 426편 강의가 진행됐다. 레이저 치료, 톡신, 필러, 실 리프팅, 스킨부스터, 에너지 기반 장비 등 미용의료 전 분야의 최신 지견을 근거 중심으로 공유하는 장으로 구성됐다. 세션별로 임상가와 연구진의 활발한 질의응답이 이어지며 국제 학문 교류의 장으로서 높은 수준의 토론 문화를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25-11-07 15:53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차훈석, 삼성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는 11월 6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류마티스 진료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심화와 대응 방안’을 주제로 2025년 의료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지원자 급감 문제, ▲희귀·중증난치질환 관리체계 개선, ▲관절염 센터 기반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활성화에 필요한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부족 현상 등 중증난치 류마티스질환 분야의 필수의료 붕괴 현실과 정책적 대안을 논의했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이와 관련해, 학회 내 여러 전문가들에 의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윤종현 의료정책이사는 ‘류마티스 진료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심화’라는 주제 발표에서 “류마티스 질환은 대부분 만성 경과를 보이는 희귀·중증난치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지속적인 약물치료가 사망률 감소와 장애 예방의 핵심”이라며, “현재 국내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수도권 집중 및 부재 지역 확산이 심화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학회가 집계한 결과, 인구 20만명 이상임에도 전문의가 전무한 도시가 10여곳에 달하며, 일부 광역시조차 전문의가 1~2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류마티스내과 분과전문의 신규 합격자
2025-11-07 15:48
가천대 길병원은 최근 본관 회의실에서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와 클라우스 서비스 지원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과 윤정원 AWS 코리아 공공부문대표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AX(인공지능 전환) 혁신본부 신설과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에 따라 AWS가 제공하는 안전한 클라우드 의료 연구 플랫폼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의료 연구 플랫폼 구축 ▲임상데이터 저장소 구현 및 다양한 임상연구 지원 ▲협업 연구 환경 개발과 다기관 임상데이터의 안전한 공유 ▲다양한 사용자 유형에 대한 접근 제어 ▲임상연구 환경을 위한 전문 파트너 지원 ▲AWS 클라우드 환경에서 임상연구 과제 지원 ▲ 비용 최적화 및 리소스 관리지원 등에 있어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글로벌 환경에서 완벽한 보안성과 다국적 연결성을 가진 아마존웹서비스와의 클라우드 구축 협약을 통해 가천대 길병원이 생성형 모델 기반의 인공지능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글로벌 수준의 지능형 병원으로…
2025-11-07 13:07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최근 동산병원 행소대강당에서 ‘2025 암치유의 날 기념 힐링송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암 치유의 날을 기념함과 동시에, 암 환자와 가족에게 정서적 치유와 심리적 안정을 전하고, 지역사회에 치유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암 환우와 가족,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본선 경연대회 형식의 ‘힐링송 페스티벌’에서는 암을 이겨낸 환자와 가족, 의료진들이 무대에 올라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노래로 전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암치유센터는 2009년부터 ‘제1회 사랑과 나눔 힐링 콘서트’를 비롯해 지난 15년 동안 매년 ‘암 치유의 날’ 행사와 건강강좌 등 암환자를 위한 행사들을 진행해 오며, 암환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암을 이겨낸 분들의 진심과 희망이 전해지는 치유의 시간이다. 따뜻한 선율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용기와 위로가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동산병원이 희망의 날들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7 12:16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11월 7일(금)부터 12월 17일(수)까지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 등 사회적 편익 제고를 목적으로 적정 의료 이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 선별급여(관리급여)를 실시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해 일부 과잉 우려가 큰 비급여를 적정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시행령 제18조의4 제1항 제4호 신설) 이영재 필수의료총괄과장은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비급여관리정책협의체 등을 통해 의료계, 환자·소비자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했다”라고 강조하며, “시행령 개정과 함께 과잉 우려가 큰 비급여의 적정 관리를 위한 후속 논의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며, 관련 의견은 12월 17일(수)까지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 또는 국민참여입법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2025-11-07 11:04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창훈)과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박종래)은 11월 6일 UNIST 본관 6층 회의실에서 국내 최초로 우주 방사선의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바이오메디컬, AI 및 우주방사선의학 등 의·과학 융합 분야의 공동연구 및 임상협력 ▲연구인력 교류와 학생 인턴십 및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 ▲장비·정보·인력 교류 및 학술행사 공동개최 ▲방사성 의약품·첨단재생의료 기술 상용화 및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UNIST 클리닉 운영 협력 및 의료서비스 자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방사선 의생명·물리 연구 인프라와 의료데이터에 UNIST의 AI·로봇공학·우주과학 기술력을 결합해, 우주환경에서의 인체 방사선 영향 예측과 맞춤형 의료시스템 국산화, 방사성의약품 연구 등 첨단 융합 연구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창훈 동남권원자력의학원장은 “의학원에는 AI 연구에 관심을 가진 의료진이 많고 방사선의학 연구 인프라도 풍부하다. UNIST의 우수한 연구자들과 협업하여 AI를 접목하여 우주 방사선의학 연구와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2025-11-07 10:11
최근 비타민 C·E·페룰릭애씨드가 함유된 세럼이 얼굴(안면) 백반증 환자의 엑시머 레이저 치료 후 발생하는 과색소침착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얼굴 백반증 환자의 엑시머 레이저 후 과색소침착 관리에 대한 비타민 C, E 및 페룰릭애씨드 세럼의 효능’이라는 연구 제목으로 진행된 본 연구는 힐하우스피부과 의원 배정민 원장, 가톨릭대학교 피부과 주현정, 한주희 교수 연구팀이 수행했으며, 해당 결과는 유럽피부과학회(EADV)에 e-포스터(e-poster) 형태로 게재됐다. 백반증은 피부의 멜라닌세포가 소실돼 일부 부위의 피부색이 하얗게 변하는 피부질환으로, 인종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전 세계 인구의 약 1~2% 유병율을 보이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얼굴, 손 등 노출 부위에 주로 나타나지만 신체 어느 곳에서나 발현될 수 있다. 외관상 변화로 인해 심리적 위축과 사회적 어려움을 동반하기도 하며, 질환의 특성상 치료 기간이 길고 재발이 잦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대표적 치료법인 엑시머 레이저를 이용한 자외선 치료는 색소회복을 돕지만, 반복적인 자외선 노출로 인해 치료 부위에 과색소침착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연구팀은 최근
2025-11-07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