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학술/학회

호르몬 치료, 폐경 후 10년 이내 시작하면 실보다 득

대한갱년기학회 연수강좌…논란일고 있는 호르몬 치료 집중 논의

부작용을 우려해 폐경여성들이 꺼리고 있는 호르몬 치료의 득실을 따지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대한갱년기학회(회장 오한진)는 지난 1일 건국대병원 강당에서 춘계연수강좌를 열고 논란이 일고 있는 호르몬 치료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서근영 건강관리협회 부산지부 가정의학과 과장은 ‘호르몬 치료의 최근 가이드라인’을 통해 “호르몬 치료는 폐경 후 10년 이내, 60세 이전에 시작하는 것이 손해보다 이익이 큰 만큼 적극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과장은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대상의 선정과 투여 용량 및 용법, 기간 설정과 임상의의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진다면 부작용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서 과정은 “폐경여성을 진료하는 임상의들은 적극적인 호르몬 치료대상의 발견과 치료의 위험성, 그리고 이득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호르몬 치료에 대한 잘못된 정보는 전문가가 아닌 대중매체나 친구 등이 한몫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임상의들의 국민 계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권혁중 건국대의학전문대학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호르몬 치료가 심혈관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소개했다.

권혁중 교수는 “젊고 건강한 폐경여성은 심혈관 위험 증가 없이 호르몬 치료를 시작할 수 있지만 일차적, 이차적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호르몬 치료를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권 교수는 “호르몬 치료는 정맥혈전증, 심장질환, 뇌졸중, 유방암 같은 개인별 위험인자 뿐만 아니라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의 측면을 고려하여 개별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