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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국제수혈학회 개최…우리나라 수혈의학의 국제화 원년

100여개국 4천여명 참석, ‘안전한 수혈’ 주제로 최신지견 공유


제33차 국제수혈학회 학술대회가 5월31일부터 6월5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려 우리나라 수혈의학의 국제화 원년을 기록했다.

세계 100여개국에서 4천여명의 의학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안전한 수혈’을 주제로 최근 발전된 수혈의학의 최신지견을 10개 토픽으로 공유했다.

국제수혈학회는 홀수 해에는 지역학술대회(유렵, 아시아 등)로, 짝수 해에는 국제수혈학회로 개최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6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2014년 한국개최를 이끌어냈다.

이번 학술대회 대회장은 당시 유치단장을 맡았던 한규섭 교수(서울의대 진단검사의학)가 맡았다. 한규섭 대회장은 “작고하신 김상인 교수(서울의대 진단검사의학)가 대회장을 맡아 1995년 국제수혈학회 지역학회를 개최한 이래 20년만에 세계학회를 국내에 유치하게 됐다”고 전했다.

발표연제는 68개국에서 758편이 있었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 135편, 중국 63편, 인도 40편, 이란 38편, 일본 36편, 미국 30편, 프랑스 28편, 대만 23편, 네덜란드 22편, 브라질 21편, 이탈리아 20편, 독일 19편, 폴란드 16편, 포르투갈 15편, 영국 14편, 말레이시아 13편, 인도네시아 13편, 스위스 12편, 크로아티아 12편 등이다.

학술대회 첫날인 31일에는 진단검사의학회, 수혈학회, 혈액학회, 소아혈액종양학회, 혈전지혈학회 등 5개 학회가 함께하는 혈액학종합학술대회인 ‘코리안 데이’가 진행됐다. 둘째 날인 1일 국제수혈학회 개막식에 이어 2일부터 5일까지는 일반 세션이 각각 진행됐다.

특히 각의과대학 학장으로부터 추천받은 국내 의과대학생 110명에게 이번 국제수혈학회에 무료등록을 시켰다.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수혈의학을 알린 것이다.

한편 국제수혈학회는 1935년 창립됐다. 100여개 국가에서 혈액사업 및 수혈의학에 종사하는 1800여명의 전문가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국제수혈학회는 주로 헌혈자와 환자의 권익, 수혈의학연구와 정보교류, 수혈의학에 대한 교육 등에 중점을 두고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