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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국제남성과학회, 6월 12일부터 서울서 개최

남성과학회, 국제학회·국내 학술대회 등 동시 추진

대한남성과학회(회장 김제종 교수)는 제8차 국제남성과학학회 (International Congress
 of Andrology)를 오는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하면서 제22차 학술대회 및 대한여성성건강연구학회 제5차 학술대회도 동일 장소에서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제8차 국제남성과학학회는 김세철 교수가 준비위원장, 현 대한남성과학회 회장인 김제종 교수가 대회장으로 치뤄지며 남성불임, 남성 성기능이상, 전립선 질환, 노인남성에서의 남성호르몬 저하증 등과 같은 모든 남성과학의 기초와 임상 분야를 다루게 되는 남성과학의 대표적인 국제 학회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다.
 
대한남성과학회 제22차 학술대회 및 대한여성성건강연구학회 제5차 학술대회를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제8차 국제남성과학학회의 시작일인 2005년 6월 12일 오전에 동일한 장소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초과학자들의 좀 더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예년과는 달리 두 세미나룸에서 학술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남성과학회는 2004년도 상반기에 학술진흥재단 등재 후보지로 신규 선정된 대한남성과학회지의 지속적 발전과 신속한 논문 심사를 위해 2005년도에는 on-line 심사 시스템을 개발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심사제의 도입과 학회지의 높은 수준을 위하여 편집위원들은 투고 규정 개정 등을 위한 워크샵을 계획 중이다.
 
대한남성과학회지의 홈페이지 (http://www.andrology.or.kr) 이용 회원 수의 증가로 회원들에게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료계 소식, 의학지식, 강의자료 등도 지속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대한남성과학회는 오는 9월 24일 연수강좌를 개최할 예정인데 작년에 시행하여 사회에 적잖은 반향을 불러일으킨 ‘남성건강 켐페인’도 2005년도에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남성과학회는 지난 해 4월 24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대한남성과학회 제21차 학술대회 및 대한여성성건강연구학회 제4차 학술대회가 개최하여 회원들로부터 크게 호응을 받은 바 있다. 남성과 여성 성기능에 관련된 15편의 임상 및 기초연구 연제가 발표되었고 남성불임, 여성 성기능장애, 전립선비대증 등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7개의 강좌가 진행되었다.
 
또한 학술대회 전날 개최되었던 North Eastern Forum for Sexual and Impotence
Research (NEFSIR)에서 토론이 이루어졌던 한.중.일 3국 연구자들의 연구과제가
 lunch symposium의 형태로 발표되었고 Boston 의대 Institute of Sexual Medicine의
 Noel Kim 교수가 ‘Role of Androgen in Erectile Function'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시행
하는 등 외국 석학들의 활발한 참여가 있었다.
 
이외에도 대한남성과학회는 작년 9월 1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제10차 대한남성과학회 연수강좌를 개최, ‘남성건강: 비뇨기과 의사가 알아야 할 중년 이후 남성의 질환’이라는 주제아래 중년 이후 남성의 심혈관질환, 비만, 우울증, 성기능장애, 고환 및 전립선 질환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또 2004년 10월 8일에는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대한여성성건강연구학회 집담회를 개최, 증례토의를 토대로 여성 성기능장애 환자들에 대한 실질적 임상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특히 작년 10월 16-2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었던 제11회 국제성기능연구학회 (ISSIR)에는 20여 편의 기초 및 임상연구 연제가 국내 연구자들에 의하여 발표되었다. 특히 서울대학교병원 비뇨기과 백재승 교수 연구진 (김수웅 교수, 박관진, 손환철 교수)이 기초연구부문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하는 결실을 얻기도 했다. 특히 이 국제학회에서는 2010년도 제14차 국제성기능연구학회의 서울 유치가 결정되어 대한남성과학회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더욱 성과 있는 학회가 되었다.
 
또 지난 1982년 제1차 남성과학 세미나의 보고서 형식으로 시작된 ‘대한남성과학회지’가 나날이 발전하여 지난 해에는 학술진흥재단의 상반기 학술지 평가에서 매우 우수한 평가 점수로 학술진흥재단 등재 후보지로 신규 선정되었다. 이로서 대한남성과학회지는 2년간의 계속 평가를 거쳐 학술진흥재단 등재지가 되는 길을 열게 되어 학술지의 우수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이와 같이 대한남성과학회는 지난 해 국내와 국외에서 많은 연구 성과를 거둔 한 해였지만, 특히 주목할 만한 업적은 발기부전의 국내 역학조사와 건강 켐페인이라 할 수 있다. 한국 화이자사 후원, 대한남성과학회 주관으로 이루어진 ‘국내 발기부전 대규모 역학조사’에서 전체 남성 인구와 비례해 무작위로 추출한 전국의 40-80세 남성 총 1570명을 대상으로 면접형식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9.8%가 남성 건강의 적신호로 알려져 있는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역학조사는 대한남성과학회의 숙원 사업 중의 하나로 향후 분석 과정을 통하여 발기부전의 위험인자와 그 관계에 대한 내용을 추가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남성과학회는 남성 건강 (Men's Health)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자들의 치료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남성 건강 캠페인 - 자신만만 중년만세’를 선포하였고 11월 한 달간 발기부전, 전립선비대증, 과민성방광 등 40대 이후 중년 남성에게 일어날 수 있는 질환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전국 8개 도시에서 중년 부부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강연이 있는 연극 ‘다시 서는 남자 이야기’를 순회 공연하였다. 무료로 공연된 이 연극에서 대한남성과학회 회원인 9명의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직접 무대에 출연했고 뜨거운 관심 속에 성황리에 순회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백윤정기자((yunjeong.baek@medifonews.com)
2005-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