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건강/웰빙

봄철, ‘식중독 주의보’ 발령

전체 환자 중 38% 4~6월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이해 식중독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예년 보다 따뜻한 날씨 덕분에 본격적인 나들이 채비로 분주한 사람들이 늘면서 식중독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식중독 환자의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매년 4~6월에 집중되고 있다. 전체 중 38%가 이 기간에 나타나, 봄철이 식중독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식중독은 살모넬라균, 황색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균 순으로 전체의 50%를 차지한다.

살모넬라균은 오염된 돼지고기, 튀김류, 김밥, 닭고기, 햄 등이 원인이다. 식품뿐만 아니라 개•고양이에 의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 심한 복통과 함께 고열•구토가 나타나고, 물 같은 설사나 피가 섞인 설사를 한다.

황색 포도상구균은 100℃에서 30분간 끓여도 파괴되지 않는 장독소를 만든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수분이 많은 크림이나 샐러드, 햄 등이 실내에서 오래 방치되면 균이 증식하여 독소가 발생한다.

장염비브리오균은 오염된 어패류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교차오염 등으로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킨다. 오염된 어패류(생선회, 생선초밥, 굴, 조개 등)를 날것으로 먹거나 오염된 칼과 도마 등의 주방기구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식중독 예방방법
식중독 균은 대체로 열에 약하고 저온에서 잘 번식하지 못하므로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고 남은 음식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날 음식과 조리된 음식을 따로 보관하고 날 음식을 썬 칼과 도마는 다른 식품을 자를 때 사용해서는 안 된다. 식중독은 예방만 잘해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만큼이나 예방이 중요하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식사 전에는 항상 깨끗이 손을 씻고 개인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음식물은 되도록 익혀 먹도록 하며, 조리한 음식물의 경우도 장기간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생선, 야채, 샐러드, 깍지 않은 과일 등의 섭취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깨끗한 물로 세척하거나 조리해야 한다. 또한 오염이 의심될 때에는 물을 끓여 사용 한다.

사람이 활동하기 좋은 계절인 만큼 식중독 균 역시 세균 증식이 왕성해 진다. 때문에 김밥, 도시락 등 음식물을 섭취할 때는 가급적 1회 분만 준비하고, 빠른 시간 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