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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형광안저촬영 증가-당뇨병망막증 25%

김안과병원, 국내 첫 '형광안저촬영' 6만건 돌파

최근 형광안저촬영검사 방법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검사결과 당뇨망막병 진단을 받은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원장 김순현)은 김안과병원은 최근 국내 최초로 형광안저촬영(FAG)이 6만건을 돌파했다. 형광안저촬영은 1960년 처음 시도된 검사방법으로, 망막의 혈류순환 및 망막·맥락막 질환에 의한 눈의 변화를 알 수 있는 필수적인 검사법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형광안저촬영검사를 받은 387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당뇨망막병증이 25%인 96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검사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의 진단명은 당뇨망막병증, 중심성 장액 맥락망막병증, 망막정맥폐쇄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중심성 장액 맥락망막병증이 392명, 망막정맥폐쇄가 330명, 연령관련 황반변성 263명, 유리체 출혈 249명의 순이었다.
 
또 황반 및 후극부의 변성, 중심성 망막정맥폐쇄, 맥락막 신생혈관, 황반의 주름, 등이 100명 이상으로 진단됐다.
 
한편 1999년부터 2005년 8월 31일까지 형광안저활영검사로 진단한 3만3686건을 분석한 결과, 해마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연령대별로는 60대가 가장 많았다.
 
연도별로는 1999년 2369건이던 것이 2000년 3108건, 2001년 4047건, 2002년 4708건, 2003년 7034건, 2004년 8554건 등으로, 5년만에 3.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9,634명(29%)로 가장 많았고, 50대 7,584명(23%), 40대 6,447명(19%), 70대 4,001명(12%), 30대 3,267명(10%)로 나타났다.
 
김안과병원 망막센터 이태곤 교수는 “형광안저촬영이 크게 늘어난 것은 본원 망막센터의 확장과도 관련이 있지만, 인구의 노령화와 식생활의 서구화에 따른 망막질환자의 증가에 더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최근 들어서는 컴퓨터를 활용한 디지털 영상 및 분석법에 대한 이해 및 이용 범위가 한층 더 넓어져 망막질환 진단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