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사상최대 흑자…당기잉여금 3조3168억

총수입 올해 처음 50조 돌파…공단, 7개 지역 신사옥 추진

지난해 건강보험 당기잉여금은 3조3168억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월26일 2013년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2012 회계연도 결산안 등을 심의했다.

2012회계연도 수지계산서 결산안에 따르면 건강보험사업 수입은 42조6410억원, 지출 39조3242억원으로 당기잉여급은 3조3168억원으로 나타났다.

장기요양사업은 수입 3조5616억원에 지출 2조9373억원으로 당기잉여금은 6243억원이었고, 징수통합사업은 수입과 지출이 2601억원으로 결산됐다.

재무상태는 건강보험사업이 자본(잉여금) 10조6404억(자산 11조9737억, 부채 1조3333억), 장기요양사업 자본(잉여금) 1조8721억(자산 1조9346억, 부채 625억)으로 나타났다.

2012년 잉여금 처분은 건강보험 처분전 잉여금 10조6395억에 법정준비금 4조5757억(전기 1조5600억, 당기 3조157억)을 제외한 6조638억원이었고, 장기요양은 처분전 잉여금 1조8721억에 법정준비금 1조1258억(전기 6994억, 당기 4264억)을 제외한 7463억을 편성했다.

이날 참석자는 “통합이후 사상 최대 흑자 규모의 성과를 이뤄낸 것은 공단의 제도적, 지출 감소 및 지출 효율화 노력 덕분으로 재정 건전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2012년 준비금 현황을 보면 건강보험이 4조5757억원(2011년도말 누적준비금 1조5600억, 2012년도 결산에 따른 사용적립액 3조157억)이고, 장기요양보험은 1조1258억원(2011년도말 누적준비금 6994억, 2012년도 결산에 따른 사용적립액 4264억)이었다.

2013년 총수입은 50조492억원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했다. 이전 건강보험 총수입은 08년 29조7871억, 09년 31조5004억, 10년 33조9489억, 11년 38조7610억이었다.

한편 2013년 사옥 신축부지매입 계획안도 심의했는데 대상지사는 ▲칠곡 ▲예천 ▲남원 ▲제주 ▲해남 ▲당진 ▲옥천 등 6개 지사, 1개 출장소이다.

토지매입비는 149억원으로 3월중 사업 계획수립 및 사업승인, 6월 지사별 부지매입 추진, 7월 부지 매입 계약 및 등기완료, 7월~12월 2014년 신축 사옥 설계를 추진키로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외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가상계좌 수납기관에 한국외환은행을 추가해 가입자의 납부편의 도모 및 징수율 향상에 나서기로 의결했다. 5월1일 시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