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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주목되는 추계학술대회 잇따라 열려

추계학술대회기간, 학회별 내실있는 기획 마련

본격적으로 가을 학술대회가 시작된 가운데, 풍성하고 내실 있는 학술대회가 속속 열린다.
 
소화기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05 아시아태평양소화기병주간(APDW ·Asian Pacific Digestive Week 2005)’이 25일부터 28일 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국내 10개의 소화기연관학회가 조직위원회를 구성, 3년간의 준비 끝에 개최되는 개최된다.
 
총 44개 세션에서 124개 주제가 발표되는 이번 대회 첫째 날인 25일에는 관련 전문의를 대상으로 한 연수강좌가 열리며, 720여개 논문이 구연, 비디오, 포스터 형태로 대회기간 동안 발표된다.
 
또 40세 미만의 젊은 의사들이 제출한 논문 중 우수 논문을 선정하여 ‘JGH Young Investigator's Award’를 수상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발표자의 대부분이 개최 국가 전문의였던 이전 대회들과 달리, 해외 발표자의 비율이 전체 발표자의 40%를 초과하는 등 국외에서 많은 관심이 모으고 있으며, 구연 발표 논문이 231개로 이전 대회보다 3배 많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소화기학회장인 David A. Peura (미국, 버지니아의대), San-Ren Lin (중국, 북경대학), Sum P. Lee (미국, 워싱턴대학), Stuart J. Spechler (미국, 텍사스대학) 교수 등 세계적으로 저명한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주목된다.
 
조직위원장인 서울대병원 내과 송인성 교수는 “소화기 질환 연구에 대한 열의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이 시기에 본 학술대회의 개최가 국내 관련학계 및 산업발전을 위한 계기가 되어 그간 축적되어 온 연구와 업적을 국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주제나 규모에 있어 어느 때보다 한 층 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오츠카제약이 플레티넘스폰서로, 알타나/태평양제약, 아스트라제네카가 골드스폰서로, 비엠에스, 올림푸스한국, 대웅제약/다이니폰, 중외제약이 실버스폰서로 참여한다.
 
이외 한국로슈, 부광약품,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노바티스, 얀센/에이자이, 후지논, 종근당 등의 브론즈스폰서를 포함하여 총 14개의 대표적인 소화기 분야 제약 및 기기 업체들이 스폰서로 참여한다.  대회 기간 중에는 12개 회사의 세틀라이트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오는 10월에는 지난 2년간 준비해온 ‘제19차 아시아오세아니아산부인과국제 학술대회(AOFOG·조직위원장 남궁성은)’가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서울 COEX에서 개막된다.
 
이번 대회는 ‘21세기 여성 건강의 새로운 창조적 가치’를 주제로 아-오 지역 23개 국가에서 15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36회의 심포지엄과 10회의 특강, 3차례 기조강연, 600편이 넘는 연구 초록 등이 발표된다.
 
2002년 인도 방갈로에서 개최된 제18회 대회에 이어 2년만에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아-오지역 산부인과 의사들간의 학술활동 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 저개발 국가 의사들의 교육과 친목 도모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70여명의 젊은 의학자들을 초청해 지원(항공권 및 숙식, 등록비 등)하는 ‘Young Gynecologist Award’ 행사에서도 저개발 국가의 젊은 의학자들의 연구 활동을 촉진하고 후원할 방침이다.
 
더욱이 이번 국제학술대회서는 의학 발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메디슨 후원 하에 Pre-congress Symposium인 ‘Ultra-sonography Workshop’을 열어 이 지역 젊은 산부인과 의사들의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남궁성은 조직위원장은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지난 1983년 국제학술 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있다”고 밝히며, “이번 19차 AOFOG는 모성 보건학을 포함한 여성 질환들의 예방과 치료에 노력하고 있는 의료인들의 연구 활동 진작과 국내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술대회 기간 동안 산부인과와 관련한 제약회사와 의료기계 업체 등 80여개 업체(약 100여개 부스)들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2일부터 5일까지 열리고 포스터 세션장도 동시에 같은 공간에서 진행되며, 총 24점의 연수 평점이 부여된다.
 
전국 병원인의 학술제전이며 정보교류의 장인 ‘제21차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가 오는 11월 24~25일 이틀간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IHF(국제병원연맹) 및 AHF(아시아병원연맹) 관계인사가 다수 참석한 가운데 열릴 이번 학술대회는 ‘병원경쟁력제고를 위한 경영혁신전략’과 ‘한국의료의 해외진출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의료기관평가 및 주40시간제 확대, 의료광고, 영리법인 등 병원계 현안이 두루 다뤄진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스벤슨 IHF 사무총장과 어윤대 고려대총장의 특별강연과 레제프 아크닥 터키 보건장관과 박재갑 국립암센터 원장의 초청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29일~30일 양일간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추계순환기학회와 10월 6~7일 양일간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신경과학회, 11월 11~12일 양일간 그랜드호텔에서 13차 한일당뇨병심포지엄과 함께 개최되는 대한당뇨병학회 학술대회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