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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3년간 특허만료 신약…종근당이 제네릭 ‘싹쓸이’

가스모틴, 아타칸 등 시장 선두…CJ도 300억대 넘어서

최근 3년간 특허만료된 오리지널의 제네릭 시장 절반이상을 상위 16개사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네릭으로 가장 많은 처방액을 올린 회사는 종근당이었으며, 전체의 15.7% 가량을 차지했다. 종근당은 가나톤, 가스모틴, 헵세라, 아타칸 등 대형 오리지널 품목의 제네릭 시장에서 선두자리에 올라있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및 증권가 분석자료를 통해 2010~2012년 특허 및 PMS만료 신약의 제네릭 원외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특허만료된 오리지널 품목은 가나톤, 헵세라, 알레락, 가스모틴, 아타칸, 아타칸플러스, 자이프렉사, 아프로벨, 코아프로벨, 리리카, 발트렉스, 디오반, 코디오반, 싱귤레어, 제픽스 등이다.

종근당의 경우 2012년 4분기 기준 가나톤, 헵세라, 가스모틴 등의 제네릭 시장의 10%가량을 점유하고 있으며 아타칸 제네릭 시장에서는 자사 제품인 ‘칸데모어’가 무려 67.3%를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CJ도 지난해에만 해당 제네릭 시장에서 300억원이 넘는 처방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CJ는 특정 시장에서 두드러진 선전을 보이는 종근당과 달리 전반적으로 고른 처방을 나타내고 있다.

500억 규모의 싱귤레어 시장에서 ‘몬테잘’로 16.7%를 점유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이외에도 자이프렉사(14.5%), 발트렉스(26.3%) 등 일부 시장에서 두드러진 선전을 보이고 있다.

제네릭의 침투가 가장 부진한 오리지널 품목은 제픽스로, 오리지널의 점유율이 9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제네릭시장의 규모가 가장 작다.

이 시장에서는 제일약품이 26.4%를 차지해 제네릭 시장을 리드하고 있고, 이어 한미약품이 11.6%를 점유하고 있다.

반면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시장의 양대산맥인 가나톤과 가스모틴의 경우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점유비율이 3:7수준에 이른다.

이같은 제네릭의 빠른 진입으로 실제 가나톤과 가스모틴의 지난해 처방액은 92억원, 251억원으로 각각 45%, 32%가량 감소하며 오리지널의 손실폭이 크게 나타났다.

한편, 15개 제품의 제네릭 처방액은 2012년 2359억원으로 오리지널 처방액 2968억원과 차이가 약 600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