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서울, 성균관, 울산, 인하, 을지 등 6개 의과대학이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2012년도 6개 의과대학(고려, 서울, 성균관, 울산, 인하, 을지의대)을 대상으로 인증평가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의학교육인증단에서 설정하고 있는 기준을 충족하여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012년에는 6개 대학을 평가대상 대학으로 ▲대학운영체계 ▲기본의학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설비 ▲졸업 후 교육 등 6개 영역의 기준(기본 97개, 우수 43개)에 걸쳐서 평가를 시행했다.
의학교육 평가인증에서 2012년부터 적용되는 기준은 의사로서 수행할 수 있는 자질 함양을 위한 역량 중심 교육과정과 학습성과를 바탕으로 개정됐는데 평가대학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설정하고 있는 기본 기준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충족하였으며, 적절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대학의 책무성 수행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6개 평가영역 중 대학운영체계, 학생, 교수, 시설․설비, 졸업후 교육 분야는 기본기준 충족률이 높았으나 학습성과를 중심으로 개정된 기본의학교육과정에서는 대학별로 충족률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평가기준 중 6개 대학이 모두 미충족하는 항목은 없었으며 ▲2-2-1(교육목표에 대한 대학 구성원의 인지도가 60% 이상이고, 대학은 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교육목표에 대한 인지도 조사는 최소 2년에 한 번 시행) ▲2-3-2(대학은 기초의학, 임상의학, 의료인문학 교육과정의 시기별 학습성과를 개발하고, 이 학습성과는 대학의 졸업성과 반영) ▲2-3-5(교육과정별로 구체적인 학습성과가 있고, 이 학습성과는 개별 수업에 반영)항목에 대해서는 다수의 대학이 미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각 항목당 하나라도 안되면 미충족)
우수기준은 의학교육의 질 향상과 국제적 수준의 평가를 위해 고안한 것으로 평가결과에는 영향이 없음.
우수기준은 2주기 기준보다 강화된 것으로 충족률은 저조했는데 6개 대학이 모두 미충족하는 항목은 ▲1-2-3(교육, 교수개발, 연구역량 강화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경력이 학장의 리더십 자격요건으로 명시되어 있다) ▲3-2-5(학생의 교내·외 선택 과목 선택, 졸업 후 진로 지도와 자문 등의 진로지도를 책임지고 수행하는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멘토)와 조언자 양성 프로그램이 있다) ▲3-3-2(대학은 학자금 융자 외에 학생의 재정 관리 상담을 위한 체제와 실적이 있다) ▲3-4-1(임상의학 이외 분야로 진출한 경우가 최근 10년간 연간 입학정원의 5% 이상이다) ▲4-3-2(교수업적평가 규정에 의학교육 연수실적이 의무화되어 있으며, 교육업적으로 승진이 가능한 교수업적평가 규정이 있고, 강의식 이외의 학생교육과 관련된 교육활동-PBL, TBL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하여 인센티브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의학교육 관련 연수 교육에 최근 2년 동안 연간 3시간 이상 참석한 교수 비율이 80% 이상이다) 등이다.
의평원 판정위원회는 평가결과에 따라 6개 대학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고 ‘울산의대·인하의대·을지의대’는 6년, ‘고려의대·서울의대·성균관의대’는 4년의 인증기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의학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일부 영역에 대해서는 개선계획서를 3개월 이내 제출하도록 하고, 2년마다 중간평가보고서를 제출함으로써 향후 지속적인 질 관리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