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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의료소외지역 질병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시

서울대병원 공공사업단, 라오스 보건의료환경 개선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김승협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은 2012년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라오스 수도인 비엔티엔에서 ‘Central Level Train of Trainers(TOT) Workshop’ 을 개최했다.

라오스 보건부 관계자와 라오스 중앙병원 의료진 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라오스 내 보건의료시스템을 활용해 해당국의 보건의료환경을 효과적으로 개선코자 마됐으며,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담당교수 신좌섭)이 공동으로 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 하에 진행됐다.

이번 12월 워크숍에서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응급의학과 및 의대 의학교육학교실에서 총 9명(최용, 오명돈, 박규주, 신좌섭, 박중신, 홍준석, 김이경, 박창배, 이유경)의 의료진이 참석하여 라오스 현지 보건의료계에 당면한 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또 진료과별로 뎅기열, 설사, 산후출혈, 탈장 등과 같이 라오스의 의료소외 지역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사업 담당 신좌섭 교수는 “이번 사업은 3년제 교육을 받은 준의사가 주로 담당하고 있는 라오스 주립 군립병원의 의료인력 수준 향상을 주목표로 설정하였으며, 이를 위해 라오스 정부와 중앙병원 의사들이 전반적인 계획을 수립한 후 이들이 스스로 표준 지침을 개발하고 주립병원, 군립병원 교육을 스스로 시행하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의사들이 역할은 이들이 올바른 방향을 찾도록 돕는 것으로 설계했는데 무엇보다도 이번 워크숍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들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도록 하는 것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워크숍이 꾸준히 지속되어 개도국 보건의료의 내재적 역량이 강화되고 라오스의 MDGs 달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지난 8월에 라오스에서 4일간 개최한 Planning 워크숍의 후속 조치로 개최됐으며 Bounkong 라오스 보건부 차관이 참석하는 등 현지의 높은 관심이 있었다.

2013년도에는 이번 워크숍에 참가한 라오스 의사들을 강사진을 중심으로 라오스의 주(province) 단위와 군(district) 단위 의료인 연수교육으로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현지방문 연수사업 등 향후 새로운 한국형 보건의료 원조모델을 함께 제시하는 등 사업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