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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보완의학’ 통합의학적 개념으로 도입해야

보완대체의학회, 11일 학술대회 개최

보완의학의 의대 교과과정 도입은 현대 정통의학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통합의학적 개념’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산의대 재활의학과 전민호 교수는 지난 11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대한보완대체의학회 ‘2005년도 연수강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전민호 교수는 독일은 1976년에, 영국은 1982년, 그리고 미국은 1990년에 보완대체의학에 대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임상에 적용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에서는 보완의학 전문가 부족으로 교육의 질은 물론 임상 적용도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 학계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내 의대 일부에서는 효능이나 안전성에 대한 검증 절차 없이 개인적 목적이나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등 과학적 연구가 결여된 보완대체의학이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의대 교과과정 도입방안으로 현대 정통의학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통합의학적 개념’에서 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도입 전에 통합의학적 접근 및 공감대 형성과 근거 중심의학적 접근, 한의학에 대한 접근 태도, 의사의 영역과 보완의학 전문가의 영역 구분, 적절한 교육 자료와 교육자원 가동 가능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보완의학 중 현대 정통의학으로 이해하거나 설명하는 것이 한계가 있는 한의학이나 침술학 등은 체험 학습의 적극적인 활용과 증례 토의 및 소그룹 활동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