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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급성심근경색 환자 발병 연령 낮아진다

평균 발병연령 65세에서 59세로 여성환자도 급증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왔던 급성심근경색(심장마비)의 발병 연령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최락경 과장팀은 최근 5년간 이 병원에 입원한 급성심근경색환자 1400명(남 918명, 여 482명)을 분석, 그 결과 평균 발병연령이 1999년 65.3세에서 2004년 59.8세로, 5년사이 5.5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 남성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평균 연령은 57.6세, 여성은 64.9세로 남성이 여성보다 7세 이상 빨리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5년전과 비교할 때 남성의 발병 연령이 평균 4.5세, 여성은 7.6세 낮아져 여성의 발병 연령이 더욱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50대이하 여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1999년 전체 여성 환자의 9.8%에서 2004년 31.9%로 3배 이상 증가했으며, 50대 이하 남성 환자도 꾸준히 증가하여 1999년 42.1%에서 2004년 56.6%로 나타났다.
 
최락경 과장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인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대사성 질환의 발병 연령이 낮아짐에 따라 급성심근경색의 발병 연령도 같이 낮아지고 있다”면서 “젊은 시절부터 금연, 절주, 운동, 식생활 관리 등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불의의 사고를 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