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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인사돌’ 굳건한 독주…‘이가탄’ 새 광고로 추격

상반기 실적 2배 차이, 하반기 광고효과 반영여부에 관심


‘인사돌’이 잇몸치료제 일반약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히며 최대 라이벌 품목인 ‘이가탄’의 추격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사돌은 상반기에만 이가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34년간 지켜온 1위 자리를 굳건히 하는 모습이다.

메디포뉴스가 IMS데이터를 통해 인사돌(동국제약)과 이가탄(명인제약)의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인사돌이 208억원으로 이가탄 보다 115억원이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돌의 이같은 실적은 전년 154억원에 비해서도 35.1% 증가한 수치다.

이가탄의 경우 상반기 실적 93억원으로 전년 73억원에 비해 27.4% 올랐지만 인사돌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인사돌은 지난해 초 발매 33주년을 맞아 정제 크기를 20% 줄이면서 복약편의성을 높였던 것이 실적상승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동국제약이 외부 리서치기관을 통해 약사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8명이 신제형에 대해 만족한다고 나타난바 있다.

반면 이가탄은 주요 성분함량을 2배 보강한 ‘이가탄F’로 리뉴얼한 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분기실적 40억원대를 돌파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인사돌을 위협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특히 두 제품은 회사 이미지와 직결되는 대표품목인 만큼 광고시장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여 주목받고 있다.

인사돌은 국민배우로 대표되는 최불암, 고두심을 모델로 영입해 잇몸질환 발병률이 높은 고연령층을 공략하고 있다. 여기에 엄태웅이 가세해 잇몸병 최초 발병 연령대인 30~40대까지 타깃으로 한 광고가 7월부터 방영 중이다.



이가탄은 소비자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특유의 CM송을 통해 제품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전략을 펴고 있다. 최근에는 조영남의 ‘화개장터’를 개사한 새로운 CM송과 백일섭, 윤미라, 신동엽, 김원희를 내세운 광고를 5월부터 뉴스채널을 중심으로 집중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두 제품 모두 최근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면서 하반기 실적상승을 얼마나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