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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움카민 제네릭 각축…한미 ‘펠라움’ 10%점유 선두

2분기 처방실적 분석, 제네릭 공격에도 움카민 상승

한미약품 ‘펠라움시럽’이 움카민 제네릭 시장에서 10%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선두자리를 굳히는 양상이다.

지난 3월부터 출시된 제네릭품목의 2분기 처방실적이 오리지널인 움카민시럽을 넘어서며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추출액 제제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제네릭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인 움카민시럽 역시 처방액이 전년 대비 증가해 눈길을 끈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도 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추출액 제제 2분기 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총 85억원 가운데 제네릭 실적은 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56%에 달하는 수치다.

제네릭 상위권 품목의 경우 처방액 차이가 거의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각축을 벌이고 있다. 리딩품목인 펠라움시럽은 2분기 처방액이 4억원으로 집계됐지만, 뒤를 이은 ‘펠라카민시럽’(제일약품)이 3억원대로 추격하고 있다.

이어 ‘제이로바시럽’(중외신약), ‘움카맥스시럽’(테라젠이텍스), ‘카카민시럽’(코오롱제약), ‘아가브론시럽’(신풍제약), ‘움큐어시럽’(일동제약)은 모두 2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총 16개 품목의 처방액이 1억원대를 넘기면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는 제품을 꼽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리지널인 움카민시럽의 처방액은 36억원으로 전년 동기 29억원에 비해 2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0여개의 제네릭 품목이 시장에 진입한 상황에서도 선전한 셈이다.

이처럼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동반성장은 진해거담제 시장 최대품목이었던 ‘푸로스판’이 주춤했던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푸로스판은 12세 이상 급여제한과 함께 안국약품의 판매계약이 종료되면서 최근 급격한 하향세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진해거담제 시장은 현재 움카민과 함께 안국약품의 천연물신약인 ‘시네츄라’의 양강구도로 형성된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움카민 시장이 연 100억원대 수준인데 반해 제네릭 품목이 워낙 많이 나왔다는 점과 최근 시네츄라의 성장세를 봤을 때 특정 제네릭 제품의 급성장을 기대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