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월 출시된 가스모틴 제네릭 품목들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다.
제네릭 처방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면서 오리지널인 가스모틴은 처방액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메디포뉴스가 유비스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스모틴’(대웅제약)의 1분기 처방액은 86억원으로 전년 104억원에 비해 1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모틴의 3월 처방액도 전년 34억원에서 30억원으로 줄어들며 11.8% 떨어진 상황이다.
가스모틴 제네릭 가운데는 ‘모프리드’(종근당)가 출시 직후부터 1년간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모프리드의 1분기 처방액은 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3억원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뒤를 이어 ‘가모시드’(신풍제약)가 무서운 성장속도를 보이며 모프리드의 뒤를 쫓고 있다. 가모시드의 1분기 처방액은 13억원으로 나타났다.
모프리드, 가모시드에 이어 모사원(CJ)도 1분기 처방액이 10억원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모사원은 12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2억원에 비해 10억원가량 오른 것이다.
경동제약의 ‘가스프렌’도 올 1분기 6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보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가스모틴의 주요 제네릭 품목 가운데 증가폭이 가장 적은 제품은 ‘모사메드’(제일약품)다. 모사메드는 4억원으로 전년 1억원에서 3억원가량 늘었다. 타 품목들과 비교하면 비교적 상승세가 더딘 편이다.
한편, 일동제약의 ‘가스베트’도 4억원대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모사메드와의 격차가 크게 나지 않아 두 품목의 순위다툼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