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당선인이 2일 경만호 회장과 전회원들에게 공개사과 한 가운데 차기 집행부 인수위원회 구성이 오는 4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는 새로 탄생될 노 집행부의 정책방향이 과연 어떤 방향을 택할 것이며 또 이를 수행할 집행부 구성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주목하고 있다.
노환규 당선인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4일 경 차기 집행부 인수위원회가 구성돼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노환규 당선인은 "오늘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경만호 회장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이번주 내 그동안 논란이 됐던 문제들이 잘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 집행부와 차기집행부 및 모든 회원들이 의료계의 화합이라는 바람은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르면 오는 4일 경 인수위원회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의사협회측에서도 차기 집행부에게 회무를 인수인계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의협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노환규 당선인이 구성할 인수위원회의 명단을 전달받을 예정이며, 지난 3년간의 회무에 전반에 대한 인계준비를 시작했다는 것.
그 결과 다음주 중 차기집행부의 인수위와 인수인계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노환규 당선인의 공개사과에 대해 경만호 회장측에서 화답형식의 성명이 나올 것으로 의료계 일각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이번 노환규 당선인의 사과문 발표와 경만호 회장의 화답으로 그동안 꼬여 있는 의료계 갈등의 실타래가 풀릴지 의료계가 우선 주목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투사(?)의 인상을 풍겼던 노 당선인의 행보가 산적한 현안해결을 위해 어떤 모습으로 투영될 것인지, 새 집행부의 구성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