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발작 증세는 남성 보다 여성이 덜 나타나 흉통을 느끼지 못한채 심장발작을 일으키는 여성환자가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최신 미국 의학협회 학술지(JAMA: Feb 22, 2012) 발표에 의하면 1994-2006년간 미국 1,000여 병원의 약 100만 명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심장 마비 발작 증세인 흉통이 남성보다 여성이 적게 나타나고 발생빈도는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으 것으로 확인 되었다.
특히 여성 연령이 55세 이하인 경우 증세가 없어 심장 발작 사망 위험이 더 높게 나타난다는 사실이 확인돼 주목된다.
전반적으로 여성의 42%가 흉통을 호소하지 않는 반면 남성은 30% 정도만이 흉통 증세 없이 발작이 일어난다고 밝혀졌다. 따라서 동일 연령인 경우 여자가 남자보다 심장 발작 사망이 더 많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망률은 여성이 14%이고 남성은 10%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의하면 심근경색에 대해 정확히 인식하고 시기 적절하게 조처하는 것이 치료에 결정적인 요소라고 지적했다. 흉통/불편한 느낌이 심근경색의 주요 증세이기 때문이다.
조사에 참여한 여성의 평균 연령은 74세이고 남성은 67세이다. 젊은 여성은 흉통 증세가 없으므로 심장 발작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대부분 경험이 미진한 의료진은 젊은 여성의 심장 발작을 가끔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진은 당분간 흉통과 불편한 느낌이 심장 발작 증세라는 공공 인식에는 변함없다고 말하고 본 연구결과는 경계심을 자극한 것이며 앞으로 더 연구가 요구된다고 부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