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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임상사례 중심 심포지엄 큰 호응”

김안과병원-명곡안연구소, 21일 ‘제3회 안과학 심포지엄’

김안과병원은 최근 임상사례 발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심포지엄을 개최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았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사장 김희수, 원장 김순현)과 명곡안연구소(소장 이재흥)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제3회 안과학 심포지엄’이 성황리에 끝났다.
 
개원의, 전공의 등 약 200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개원의들이 평소 궁금하게 여겼던 주제 및 김안과병원에 전원되어온 환자에 대한 사례 발표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주제발표에 이어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는데 특히 녹내장의 진단, 약시에 대한 정의 및 치료방법, 발기부전치료제의 안전성 등에 관한 깊은 논의가 오갔다.
 
첫 연자로 나선 녹내장과 김황기 교수는 ‘녹내장 컴퓨터 진단장비에 대한 기본원리 및 해석’이라는 주제로 녹내장 정의의 변화에 함께 최근 임상에서 활발하게 쓰이고 있는 OCT, GDx VCC, HRT 등 최신 진단기기들의 진단유용성에 대한 평가를 발표했다.
 
‘각막질환의 감별진단’을 주제로 발표한 각막과 전루민 교수는 각막궤양의 감별진단시 고려해야 하는 실질적인 문제들의 대해 소개했다. 
‘안과환자에 있어서 발기부전치료제는 과연 안전한 약인가’라는 연제를 발표한 망막센터 이태곤 교수는 최근의 흐름과 함께 직접 치험한 환자에 대한 소개 등을 통해 망막질환이 있는 사람의 적절한 발기부전치료제 사용방법에 대해 다뤘다.
 
소아안과 백승희 교수는 ‘소아의 안경처방과 약시치료’를 통해 교과서적인 정의의 재정리와 함께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에 대해 논했으며, 코내시경 누낭비강문합술’에 대해 발표한 안성형·최용준 교수는 시술장면의 비디오 자료와 함께 이 수술의 술기와 치료효과 등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녹내장과 손용호 교수가 ‘전원되어 온 여러 녹내장 환자 치료’를 주제로 다양한 종류의 녹내장 환자 치험사례를 발표했고, ‘초음파유화술 중 후낭파열’을 주제로 각막과 김병엽 교수는 후낭파열을 피할 수 있는 방법과 파열이 될 경우의 올바른 대처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망막센터 조성원교수는 ‘백내장 수술 후 발생한 합병증으로 전원되어 온 환자분석’이란 연제를 통해 합병증의 판단방법을 설명하고, 합병증 발생시 무리하지 말고 환자를 빨리 전원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지형, 최혜선  교수는 화려한 동영상으로 꾸며진 쌍꺼풀에 관해 수술기법과 해부학적 구조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여 참석자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연제발표에 앞서 김희수 건양대학교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 개원의 선생님들의 성원  덕분에 김안과병원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하고, “앞으로도 김안과병원은 임상에 도움이 되는 심포지엄 개최, 의뢰받은 문제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와 회송, 난치성 안질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 시행 등을 통해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안과병원은 지난 2002년 개원 40주년을 맞아 첫 심포지엄을 개최했었으며, 앞으로 해마다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