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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비만=질병" 인식전환통해 '질병코드화' 추진

비만학회 유형준 회장, 국민영양조사로 유병률DB 구축

비만학회 발표에 따르면 현재 전체인구 중 비만환자는 약 25%로, 전체인구의 10%를 차지하는 당뇨환자의 2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비만학회 신임회장 유형준 교수(한림의대 내분비내과)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비만은 엄연한 질병인데도 불구하고 흡연과 같은 개인의 행태로 인식하고 있다"며 임기내 비만을 '질병코드'로 전환 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현재 비만치료는 "질병코드로 잡히지 않아 보험적용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며 환자들 스스로도 질병으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유형준 회장은 "질병코드는 보통 합병증과 증상을 보이는 '질환'에 부여된다"며 "비만은 실제 당뇨를 비롯해 각종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원인임에도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임기내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며 비만을 올바로 인식하고 제대로된 치료방법을 알리는 한편 내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통해 비만 유병률에 관한 전국 DB를 구축할 계획을 나타냈다.
 
비만학회는 올해로 창립 13주년을 맞아 내분비내과와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중심이 되어 약 1500명 정도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비만관련 학회로는 가장 먼저 창립했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4-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