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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회원간 빠른 의사소통 네트웍 조성"

추무진 경기도醫 보험이사, 회장 출사표


오는 29일, 30일 양일간 경기도의사회 차기 회장 선거가 공고될 예정인 가운데 의료계 내부에서는 차기 경기도의사회 회장 후보로 이병기 현 경기도의사회 부회장, 조인성 시흥시의사회 회장, 추무진 경기도의사회 보험이사(가나다 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조인성 시흥시의사회 회장은 27일 공식 출사표를 던진 반면, 다른 두 후보군들은 아직 공식 출사표를 던지지 않고 있다.

경기도의사회는 내년 1월 16일, 17일 후보등록하고, 선거는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인터넷 투표로 진행한다.

개표는 17일 저녁 8시부터 시작한다.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지만 후보군으로서 포부를 들어봤다.

"이번 임시총회를 준비하면서 의사협회가 회원들의 뜻과 다르게 회무가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느꼈다"며 "회원들 사이에는 그런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임시총회에서 배상공제조합 설립을 무기한 연기시키는 것은 성공했지만 선거관리규정은 다른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받지 못했다"며 "아쉽고, 큰 벽을 느껴 의사협회의 변화에 작은 불씨가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회무 경력이 다른 두 후보에 비해 짧은 것이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받고 있지만 추 보험이사는 그런 지적을 단호히 거부한다.

그는 "의사회의 회무는 비록 다른 후보들에 비해 일천하지만 교수로서 10년, 개원의로서 10년을 경험하면서 개원가의 실정과 봉직의 등 특별분회의 상황을 잘알고 있다"며 "양측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장점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추무진 이사는 "보험이사를 3년동안 하면서 독단보다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에 회원분들의 좋은 평가를 듣고 있다"고 현대의 통합리더십 조건을 갖췄다고 피력했다.

경기도의사회는 다른 지역에 비해 지역과 출신대학 등 구성원들이 다양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 결과 야성성이 강하고, 진취적인 의사회로 평가받는다.

그런 의사회를 이끌기 위해 추 이사는 경기도의사회의 내부 결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넓다"면서 "회원들의 빠른 의사소통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추 이사는 또 경기도의사회 회원들이 서울지역 회원들에 비해 약간 주눅드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진단한 뒤 "회원들이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회원의 날, 경기도의사회의 날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실있는 경기도의사회로 발돋움해 의사협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회원들의 뜻이 중앙에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설명했다.

외유내강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추무진 이사는 "회원들의 신뢰를 얻으면 회무 추진력은 저절로 강해질 수 있다"며 "회원들의 지지가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