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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대한암연구재단 제19차 서울국제암심포지엄 성료

29일 서울대병원 암연구소에서 개최

대한암연구재단(이사장 안윤옥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에서 주최하는 제19차 서울국제암심포지움이 2011년 11월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서울의대 암연구소에서 개최됐다.

고 김진복 서울의대 교수 등에 의해 설립된 대한암연구재단은 국내 암 연구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1990년부터 매년 서울국제암심포지움을 개최해 왔다.

올해는 ‘Cancer Burden in Korea’라는 주제 하에 폐암, 갑상선암, 전립선암 등 우리나라에서 발생율이 가장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암종을 대상으로 하여 암 발병요인 및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일본 Tohoku 대학 예방의학교실의 Nobuo Koinuma 교수를 초청하여 “Cancer burden in Japan”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암 발병율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 보고, 암 정복을 위한 공동 연구의 길을 모색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김진복암연구상(상금 3,000만원)의 수상식도 함께 거행됐다.

제 6회 수상자로는 서울의대 내과 방영주 교수가 선정됐다.
수상 논문은 2010년 랜싯(Lancet) 지에 게재된 위암 치료에 관한 임상연구 논문이다.
총 24개국에서 시행된 제 3상 다국가 임상시험으로, HER2 암유전자 양성인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표적치료제인 트라스투주맵(Trastuzumab)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결과 트라스투주맵 투여군에서 전체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연장됨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위암환자에서 표적치료제의 치료효과를 입증한 세계 최초의 연구로서, HER2 양성 진행성 위암의 새로운 표준 치료를 정립한 의미 있는 연구이다.

재단 상임이사 양한광 교수(서울의대)는 이번 심포지엄의 성격에 대해" ‘예년의 단일 암 대상 학술 모임의 성격을 벗어나 보다 공익적인 목적으로 한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여러 암을 함께 다룬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서울국제암심포지움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