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병원 국제컨퍼런스 열린다

30일 그랜드힐튼호텔서 개최…진흥원 홈피 통해 인터넷 생중계 예정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국 연구중심병원 핵심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국제컨퍼런스가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 주관하며, HT포럼 운영위원회가 후원하는 제1회 연구중심병원 국제컨퍼런스가 오는 3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선진국 연구중심병원 핵심관계자와 병원을 비롯한 산·학·연 연구자 및 관계자 등 약 400명이 참석해 선진국 연구중심병원 육성 정책동향 및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국내 연구중심병원의 육성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국내 병원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2012년 시행할 예정인 연구중심병원 지정제도*에 앞서 선진국의 정책 및 제도를 벤치마킹하여 제도를 보완하고 연구중심병원 참여에 관심 있는 병원들에게 전략수립과 협력을 위한 장을 마련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

컨퍼런스의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영국 Kei Cho 교수(신경과학과장, Bristol University), 미국 Anthony Hayward 박사(Director, NCRR/NIH) 등 정부 정책관계자가 직접 각국의 연구중심병원 육성정책 및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미국 William K. Oh 교수(혈액종양학과장, Mount Sinai Hospital), 일본 Mime Egami 교수(의료혁신과장, 동경여자의과대학) 등 각 병원 핵심관계자가 연구중심병원 성공요인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 연구중심병원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보건복지부 보건산업기술과 정은경 과장이 우리나라의 연구중심병원 추진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있는 토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해외 연자들의 발표를 위해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인터넷으로 생중계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고경화 원장은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선진국 사례를 통해 우리나라 연구중심병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연구중심병원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연구중심병원 참여에 관심이 있는 병원뿐만 아니라 병원과 협력하여 HT(Health Technology) 사업화에 관심이 있는 산학연 연구자들에게도 좋은 협력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연구중심병원 국제컨퍼런스 인터넷 생중계는 진흥원 R&D진흥본부 홈페이지(www.hpeb.re.kr)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