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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서울대병원, 3년 연속 전국뇌사자관리병원 중 최다 관리

서울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안규리)는 2009년, 2010년에 이어 올해 3년 연속 전국뇌사자관리병원 중에서 가장 많은 뇌사환자를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42개의 뇌사자 관리병원의 환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2009년에 37명, 2010년에 40명 에 이어 올해도 현재까지 36명의 가장 많은 뇌사환자가 서울대학교병원을 통해 장기기증했다.

장기이식은 만성 장기부전환자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첨단 의료분야이다.

올해 9월 기준으로 21,057명의 환자가 장기이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으나 뇌사기증자는 고작 271명에 불과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장기이식문화는 활발하지 않으며 아직 많은 환자들이 치료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사망하고 있다.

이에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잠재 뇌사자 신고제를 포함한 입법과정, 장기기증문화 확산단체인 (사단법인) 생명잇기 설립, 뇌사자 장기이식 전문기관인 한국장기기증원 출범의 산실이 되며 장기기증에 대한 활성화를 위한 홍보, 교육, 정책개발 등 건전한 생명나눔 운동을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3년 연속 전국뇌사자관리병원에서 가장 많은 뇌사자가 서울대병원을 통해 장기기증했다.

안규리 센터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최고의 장기이식기술을 갖고 있고 장기이식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가족들의 반대로 장기기증이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며 “앞으로도 장기기증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