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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28명의 세계적인 석학들 서울로 집결한다

병협, 2011 Korea Healthcare Congress 11월 3일~4일 개최

보건의료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서울에서 의료비급등에서부터 병원디자인, 의료관광, 스마트케어, 세계 각국의 건강보험 지불제도까지 세계병원산업의 흐름을 발표하고 향후 우리나라 병원산업이 나가야 할 맥을 짚어주는 시간이 마련된다.

미국 보건의료의 개혁을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석학 맥스웰 그렉 블록(Maxwell Gregg Bloche, 조지타운 대학교 법학과 교수, ‘히포크라테스 신화’ 저자)과 스티븐 쇼텔 교수(Stephen M. Shortell, UC 버클리 보건대학장) 등 총 12개국 28명의 해외연자가 서울로 집결한다.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2011 Korea Healthcare Congress 및 병원의료산업전이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다.

KHC 메인타이틀은 ‘새로운 서비스 디자인과 보건의료 혁신’. 세계적인 석학인 블록교수와 쇼텔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서며 20여개의 세션에서 78명의 국내외 연자가 주제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2011 KHC는 11월 3일,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석학 맥스웰 그렉 블록(Maxwell Gregg Bloche, 조지타운 대학교 법학과 교수, ‘히포크라테스 신화’ 저자)이 ‘의료서비스가 배급의 대상인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블록 교수는 2008년 미국 오바마 대통령 캠프의 보건의료 자문으로 활동한 정신과 전문의이자 법학자이다.

이번 기조연설에서 그는 치솟고 있는 의료서비스 비용 때문에 의사와 병원들이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어겨야만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의사들은 최고의 서비스를 원하는 환자의 요구와 의료비용의 증가를 억제해야하는 정치권과 의료업계의 주장에서 난처한 처지에 놓인 의사들의 고민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과연 이같은 난제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인지? 블록 교수의 강연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또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서비스 디자인’이 의료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메이요 클리닉 등 해외 유수 병원의 사례와 ‘의료와 IT의 융합의 세계적인 트렌드’에 대해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오후에는 최근 들어 보건 의료에서 중요도를 더하고 있는 투명성(Transparency)에 대한 특별 세션이 마련되어 있으며 투명성과 병원에서의 위기관리라는 주제로 분과 발표가 진행된다.
‘환자 경험 관리 및 병원 혁신’에 대한 세션은 클리블랜드 병원의 진료부원장 및 인사 관리 책임자가 자신들의 병원 사례를 소개한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병원 수출에 대한 글로벌 트랜드를 알아 볼 수 있는 ‘헬스케어 산업, 국경이 사라진다’는 세션 역시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연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중동지역 의료산업에 대해 사우디아라비아 메디컬 씨티 최고책임자가 직접 발표하며 태국 의료관광 선두에 있는 범룽랏병원의 국제담당 최고책임자가 사례발표를 할 예정이다.

11월 4일에는 스티븐 쇼텔(Stephen M. Shortell, UC 버클리 보건대학장)이 ‘미국 보건의료의 혁신’이라는 주제로 현재 미국 오바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건의료 개혁에 대해 소개한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의료비를 지출하는 미국이 비용효율적인 의료로 탈바꿈하기 위해 선택한 미국정부의 보건의료 개혁 세가지 모델을 소개하고 각 모델의 경험에서 나온 성과와 교훈을 소개할 것이다.
쇼텔 교수는 보건행정과 정책에 관련된 다수의 교과서를 저술한 세계적인 석학이며 현재 미국 정부의 보건 의료 정책 개편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미국의 보건의료 개혁정책에 이어 유럽의 의료개혁 사례를 독일과 영국, 네덜란드에서 온 강연자들이 직접 발표하며 ‘건강보험 지불제도의 변화’를 알아보는 세션에서는 일본과 대만 등의 지불제도의 변화를 해당 국가 석학들이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의 지불제도 개혁 방향과 세계적인 추세를 확인하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 케어’라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병원에서의 IT활용을 통한 서비스 혁신 및 통합의료 전달체계 구축에 대한 해외 사례뿐 아니라 스마트 디바이스 보급을 통한 스마트케어의 가능성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