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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015 TOP 5 위해 위대한 병원 만들겠다

양정현 건대 신임의료원장, 독특한 진료문화 창조 다짐


"2015년 TOP 5 병원 진입위해 건대병원만의 독특한 진료문화를 창조해 작지만 위대한 병원을 만들겠습니다."

지난 1일 건국대학교 신임 의료원장으로 취임한 양정현 교수는 건국대 의료원을 2015년까지 선택과 집중이라는 방법으로 BEST 5 병원 육성 포부를 밝혔다.

양현정 신임 원장은 28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통해 "막중한 임무에 대한 두려움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가슴 설렘이 교차한다"고 취임 소감을 피력했다.

양 원장은 "건국대 의료원은 2005년 새로운 병원의 신축을 계기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최근 복지부 주관의 의료기관인증평가를 최우수 성적으로 통과, 3차병원으로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건국대 의료원의 발전상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의료계는 생존을 위한 무한경쟁시대에 돌입했다"며 "경영여건도 호락호락하지 않고, 3000병상을 육박하는 거대병원을 포함한 5대 병원들은 암센터, 설립, 해외환자유치, 연구병원 등 목표로 앞서가고 있다"고 현재 병원계의 현황도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건대 의료원은 2015 TOP 5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건국대 의료원만의 독특한 진료문화를 창조해 작지만 위대한 병원으로 만들겠다"면서 "본연의 임무인 진료, 교육, 연구에 허술한 부분은 없었는지 되돌아 보고, 초심으로 돌아가 기초를 튼튼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양정현 원장은 2015 TOP 5 병원 진입의 가능성에 대해 "건국대 병원의 젊은 스텝들은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이 다분하다"며 "초심을 잃지 않으면서 노·장년의 스타교수들과 협력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얻어 10년 뒤에는 자연스럽게 일류병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원장은 이어, "일각에서는 병원의 규모 작아 빅 5 병원 진입이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면서도 "지금 확실한 설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부지확보가 진행중인 500병상 규모의 신축병동이 건립되면 1300병상을 확보해 규모면에서도 빅 5와 경쟁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양정현 원장은 빅 5 병원이 되기 위한 전체적인 전략도 소개했다.
그것은 선택과 집중으로 축약될 수 있다.

양 원장은 "지금까지 강점을 보이고 있는 심장 센터, 소화기 센터, 헬스케어 센터에 어깨관절 센터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상급종합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증도가 높은 질환에 대해 더 투자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즉, 중증도가 높은 질환의 대표는 암 분야로서 양 원장은 암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을 예고한 것이다.

그는 "소화기 센터에서 대장암을 맡고, 내년에는 제가 맡고 있는 유방암센터도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갑상선암도 협진시스템을 구축해 여성암센터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건국대 의료원은 위암과 갑상선암에 대해서는 TFT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정현 원장은 건국대 의료원을 친절한 의료서비스와 더불어 문화가 있는 고객감성이 흐르는 병원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