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대표 김광호)이 개발한 국내 최초 고혈압신약 ‘카나브(물질명: Fimasartan)’가 보건복지부에서 인증하는 우수보건제품 품질인증(GH, Goods of Health)을 획득했다.
27일 보령제약에 따르면 이번 품질인증 획득으로 제품에 GH 인증마크 사용을 비롯해 정부가 보증하는 품질평가, 투자유치 지원, 인허가 획득지원 사업 등 보건산업진흥원의 각종 지원 사업에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카나브는 첫 국산 고혈압신약으로 주목 받으며 올 3월 발매해 6개월 만에 월 처방액 10억원을 돌파하는 등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카나브는 복용 후 짧은 시간 내에 혈압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음식물 투여여부와 관계없이 흡수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임상 시험 결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로살탄’ 계열의 약물에 비해 20% 이상의 우수한 혈압강하효과를 나타냈으며, 부작용도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합제와 필적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영국에서 1상을 진행하고 국내에서 2, 3상을 진행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효능을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보령제약은 현재 2013년 발매를 목표로 카나브 이뇨복합제 임상 3상을 진행하며,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현재 제제를 개발하고 있는 카나브 CCB복합제도 2014년 발매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