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제약인 서명운동을 진행 중인 제약업계가 서명자 확산을 위해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발굴, 실천중이다.
7일 제약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모 제약사의 경우 임직원들이 이번 추석 귀향길에 ‘보건복지부의 무차별적 약가인하정책 반대 서명지’를 갖고 내려가 고향의 친척과 지인들로부터도 반대 서명운동을 받기로 했다.
협회도 8만 제약인과 그 가족, 그리고 이번에 약가인하반대 공동성명에 참여한 도매, 원료, 단체 등 관련업종으로 서명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서명자 확산 아이디어는 서명하는 국민들이 반대 이유를 인식하는 효과도 있다”며 “회원사들과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함께 실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명지에는 ‘제약기업이 감내할 수 없는 가혹한 약가인하 정책은 중단되어야 합니다’, ‘국민의 약값 부담을 증가시킬 공멸의 정책은 중단되어야 합니다’는 부제와 자세한 내용이 들어 있어 각계각층의 국민들에게 약가인하 정책의 부당성을 알리는 계기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제약협회 홍보전문위원회(위원장 정수현)는 지난 6일 제약협회 4층 회의실에서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의 일방적인 일괄 약가 인하에 방침에 대해 산업의 공동 위기임을 깊이 인식하고, 제약산업과 공동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하기로 했다.
홍보를 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위기의식과 현 상황에 대한 분석을 통해 언론에 알리기로 했다. 또 제약산업이 붕괴할 경우 관련 업체에도 미칠 영향을 고려해 제약업계의 노력에 동참을 유도키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홍보전문가로서 공동의 위기극복을 위해 협회가 추진하는 홍보 관련된 모든 사항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