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국내 세포배양백신, 2014년 개발 꽃 피울 수 있을가

녹십자·일양·LG생명과학, 해외 빅 제약사들과 공동개발

국내 주요 업체들이 개발 중인 세포배양백신이 오는 2014년 전후로 상업화 될 전망이다.

세포배양백신은 최소 6개월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전통 유정란방식 대비 약 2~3개월의 생산기간 단축이 가능해 판데믹 상황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는 장점이 있다. 즉, 탄력적인 생산규모의 확정용이성이 세포배양백신의 강점인 것.

현재 국내에서는 녹십자를 비롯해 SK케미칼, LG생명과학, 일양약품이 해외 빅파마사로부터 기술이전을 포함한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 및 대거 자체설비투자 형태로 시장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녹십자

녹십자는 향후 세포배양방식 백신제조에 연구개발비 5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포배양방식 인플루엔자 백신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기존 방식 대비 수율이 30배 높은 세포주 확립에 성공한 바 있으며, 같은 해 5월에는 녹십자의 세포배양 독감백신이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 사업단이 추진하는 연구개발 사업의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범부처사업단과 녹십자는 각각 90억원씩 출자해 6년간 총 180억원을 백신개발에 투입하게 된다.

올 6월 27일에는 자회사 녹십자MS사 미국 PBS바이오텍사와 세포배양기의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안에 비임상시험을 시작해 오는 2014년 개발완료 및 제품생산에 이른다는 계획이다.

일양약품

일약약품은 조류독감, 계절독감, 수족구병, 뎅기열, 광견병 등에 대한 품목을 개발 중이다.

유정란 방식과 향후 세포배양방식이 병행되는 TWO-SYSTEM백신 생산방식을 계획하고 있다.

올 2월 백신전문기업인 대만의 ‘메디젠;과 조류독감, 계절독감 백신 등 백신 공동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메디젠은 세포배양 독자 시스템을 자체 보유한 백신 전문기업으로, 대만 국가위생연구원의 백신연구개발센터와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조류독감과 신종플루의 세포배양백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일양약품은 2015년까지 백신부분에서 내수 및 수출 합산 약 2,500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LG생명과학

LG생명과학은 미국 ‘노바백스’와 세포배양 독감 백신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지난 2월 28일 공시했다.

이를 통해 LG생명과학은 국내 판권 및 신흥시장에 대한 생산 및 마케팅 권리를 획득하게 됐다. 이번 제휴에 따라 국내 임상개발과 함께 충북 오송에 세포 배양기를 사용한 차세대 독감백신 설비를 구축했다.

노바백스는 세포배양 기잔 VLP(바이러스 유사입자체) 재조합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7우러 8일에는 인플루엔자 범부처 사업단이 ‘세포배양기술 활용 인플루엔자백신 제품화’ 과제를 2차 예비선정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범부처사업단과 SK케미칼은 각각 90억원씩 출자해 6년간 총 18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2013년에는 안동백신 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며, 201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