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김구)는 약사법 입법예고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9일 복지부 정문 앞에서 ‘약사법 개악저지를 위한 대정부 투쟁선포식’(이하 투쟁선포식)을 갖기로 결정했다.
투쟁전략위원회(위원장 김대업 부회장)는 26일 제4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번 투쟁선포식을 통해 국민의 건강권과 안전성을 우선하는 보건복지의 기본 철학을 저버린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의 퇴진을 공식적으로 대한약사회가 요구하겠다”며, “향후 진수희 장관의 모든 정치적 행보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저지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또한 이날 투쟁선포식에서는 향후 약사회의 대 정부 투쟁 일정 및 방향성에 대해서도 정리된 입장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입법 예고 기간 동안 약사법 입법예고안에 대한 대대적인 반대 의견 제출 및 100만인 반대 서명을 함께 진행하고, 향후 정부의 약사법 추진 일정에 적절히 맞추어서 지부별로 약사궐기대회를 개최한다. 연이어 전국 약사궐기대회를 개최하는 방안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투쟁선포식을 총괄 책임지고 진행할 구본호 투쟁본부장은 “이번 투쟁선포식은 보건복지부의 잘못된 정책추진에 대한 약사 사회의 본격적인 투쟁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투쟁선포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법적인 문제 및 모든 부분에 분명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