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신체적으로 활동성을 유지하면 마음도 활동적이라는 사실을 강조해 왔으나 최근 연구에서 70세 이후에 적어도 중간 이하 정도의 강도로 활동하면 실제 뇌의 기능이 활성화 되며 노인의 지능은 운동량에 비례한다는 사실을 네덜란드 국립 보건 환경 연구소의 반 겔더 (B.M. van Gelder) 박사 연구진이 확인하였다.
이들은 육체적 활동이 심장과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혈액이 뇌에 충분히 순환하도록 하므로 뇌를 보호할 뿐 아니라 뇌졸중의 위험을 줄인다고 주장하고 있고 다른 연구에서도 육체적 운동이 새로운 뇌 세포를 생성 자극하는 작용을 나타낸다 고 주장하고 있다.
육체적 운동이 나이가 들면서 변화하므로 이러한 변화가 지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를 규명하기 위해서 이태리, 핀랜드 및 네덜란드의 70-90세 남자 295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운동의 정도와 기간 등을 조사하였다. 즉, 걷기, 자전거 타기, 취미, 정원 가꾸기, 임시직, 스포츠 등을 조사한 것이다. 10년간 추적하여 이들의 육체적 활동 량의 증가 혹은 감소를 점검하였다. 아울러 이들의 지능검사는 기억, 계산, 언어 능력 기타 뇌의 총명 성 등을 검사하는 표준 시험법을 이용하였다.
연구 시작 시에 이태리 남성들이 가장 활동적이었고 특히 정원 가꾸는 일에 시간을 많이 소비하였으며 핀랜드에서는 대부분 걷는 운동이 지배적이었고 네덜란드에서는 자전거 타기가 우세하였다. 평균적으로 네덜란드와 이태리 남자들은 10년간에 걸쳐 운동에 소비하는 시간의 양은 줄어졌으며 모든 남성은 시간이 지나면서 운동의 강도도 줄어 졌다.
그러나 육체적 운동이 적어도 하루에 1시간 줄어진 남성들이 지능이 가장 많이 감소되었고 이전 운동량을 유지하는 사람보다 무려 3배 지능 저하를 나타내었다. 결국, 10년 동안 운동에 소비하는 시간 량이 줄어지는 만큼 이들의 지능도 감퇴되는 경향을 보였다. (자료: Neurology, December 28, 2004.)
외신부(medienglish@medifonews.com)
20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