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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政, 미래신성장동력 HT산업 글로벌전략 강화

HT포럼, 보건의료 R&D 의료계 역할-방향 중점 논의


미래신성장동력의 핵심인 HT R&D 발전을 위한 의료계의 역할과 방향을 중점적으로 다룬 제11회 HT포럼이 지난 13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

HT(Health Technology)는 질병을 예방·진단·치료할 뿐 아니라 환자의 재활·관리·지원에 사용되는 모든 기술로 의료기기, 의약품, 내·외과적 의료행위 뿐 아니라 관련된 모든 지식을 포함한다.

먼저 보건복지부는 ‘HT R&D 추진현황’을 소개했다.
정부 전체 R&D 예산에서 보건의료 R&D 투자 비중은 약 7% 정도이며 복지부 R&D 투자 비중은 2.3% 수준(2011년 기준)이라고 전제했다.

이에 혁신전략으로 △국가 HT 투자비중을 현재의 7%수준에서 2020년에 20%까지 국가의 투자확대 및 중개·임상연구로 선택과 집중적 투자 △연구시스템을 현재의 단절형에서 글로벌 연구, 학제적 연구, 대규모 연구, 산학연 등 연계형 시스템으로의 전환 △R&D 정책수립·집행단계에서 민간전문가의 참여가 높은 선진형 거버넌스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병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HT R&D 의료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HT R&D의 지름길은 질병치료의 지름길을 찾는 것이며 바이오 마커 연구, 전임상연구 등을 수행하는 기초연구자와 질환 메커니즘 연구, 신약후보 발굴 등을 수행하는 임상연구자와의 사이에서 교량적 역할을 하는 중개연구자를 육성하는 것이 의료계와 의료인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정성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기술개발단장은 HT연구인력 양성의 문제점으로 양질의 연구자 공급 부족, 우수인재 확보노력 저조, 연구에 필요한 교육내용이나 프로그램의 부족 등을 꼽았다.

이에 대응전략으로 질병중심 중개연구, 임상의과학자 양성, 보건의료 전문가 인력양성사업 추진, 세계적 선도의과학자(Medi-Star) 육성지원 등을 제시했다.

한편, 박웅양 서울대 의대교수는 토론문을 통해 "매년 배출되는 의사들중 1%~2%를 중개연구의 전문가로 육성한다면 10년 후에는 우리나라 의생명과학 연구수준이 세계일류에 다다를 것"이라며 "HT 보건인력은 국가적으로 관리·육성돼야 하기에 미래지향적으로 인력양성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