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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성바오로, 김찬주 교수 전종휘 암논문상

‘HPV DNA Chip’ 검사법 발견, 자궁경부암의 조기진단 가능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김찬주 산부인과 교수가 가톨릭암센터 전종휘 암논문상을 수상했다.
 
김찬주 교수는 12일 가톨릭의과학연구원에서 열린 가톨릭암센터 추계 암 심포지움에서 기존의 자궁경부암 바이러스 검사법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법을 도입, 환자진료에 적용함으로써 질병의 정확한 판정을 통한 자궁경부암의 조기발견 및 치료가 가능토록 한 공로를 인정 받아 전종휘 암논문상 수상의 영예을 안았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 개발된 자궁경부암 바이러스의 새로운 검사방법인 ‘HPV DNA Chip’ 방법으로 자궁경부암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 기존의 HC-Ⅱ 검사법과 견줄만한 바이러스 양성 판정률을 보였다.
 
‘HPV DNA Chip’ 검사법은 바이러스의 감염여부뿐만 아니라 아형도 구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HPV 감염성 병변에 대한 예민도는 HC-Ⅱ 방법으로 94.9%, HPV DNA Chip 방법이 93.7%로 세포진 단독검사법의 77.1%보다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이 HPV DNA Chip 방법은 또한 HPV의 감염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아형을 구분하여 알려줄 수 있는 방법으로, 자궁경부암과 전암 병변인 이형증의 조기 발견 및 치료 후 판정에도 매우 도움이 되고 있다.
 
새로 개발된 이 검사법은 올해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으로부터 허가받아 성바오로병원과 강남성모병원 등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연구논문은 그 우수성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아 부인암의 권위있는 저널인 「Gynecology Oncology」에 게재되기도 했다.
 
박지은 기자 (jieun.park@medifonews.com)
200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