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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PEG, 동물 척추 손상 치료에 효과

심한 사고로 인한 척추 손상을 입어 완전 마비 현상을 보인 개에게 흔히 약물의 효과를 증진시키는 데 이용되는 중합 화학물질인 폴리에칠렌 그라이콜 (PEG)을 주사한 결과 빠르고도 완전한 회복을 나타낸 사실을 확인하여 앞으로 인간에게도 척추 손상 치료에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 인디에나 웨스트 라파예트 소제 퍼듀 대학의 볼겐스 (Richard B. Borgens) 박사 연구진은 이전 연구 보고에서 PEG가 기니어 피그 동물 실험에서 척추에 신경을 접합시키는 효과를 발표한 바 있었으며 금번 자연적으로 척추 손상을 보인 개를 대상으로 연구하게 된 것이다.  
 
총 19마리의 개에게 PEG를 투여하고 16마리는 유사 물질인 P188을 각각 4-6시간 간격으로 2회 정맥 주사하였다. 척추의 압박을 완화시키는 통상적인 방법과 표준 약물로 치료하였다. PEG나 P188로 치료하지 않은 24마리 개와 비교한 결과 PEG 투여 집단의 통증 회복은 마지막 주사 24-48시간에 개선효과를 보였고 약물 투여로 인한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PEG로 치료한 개의 68%와 P188로 치료한 개 56%가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고 치료하지 않은 개와 비교한 결과 치료하지 않은 개는 25%만이 걸을 수 있었다. PEG 치료받은 개 3마리는 완전히 회복되어 개 조련사만이 아직 남아있는 결함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이었다.
 
따라서 PEG 치료는 앞으로 척추 손상을 입은 사람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치료가 정립되면 척추 손상 환자의 영구적 마비 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 연구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자료: Journal of Neurotrauma, December 2004. )
 
외신부(medienglish@medifonews.com)
200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