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월드컵 축구 사상 원정경기 첫 16강의 희망을 열어 준 지난 12일 그리스와의 경기 뒤에는 병상에서도 태극전사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환우들의 응원도 큰 몫을 담당했다.
국가대표 축구팀 지정병원인 관동의대 명지병원 로비에서 펼쳐진 지난 12일의 단체 응원전에는 입원 환우와 보호자, 의료진 및 지역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하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붉은 티셔츠를 착용한 직원 응원단과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주축이 된 응원단, 휠체어는 물론 침대까지 타고 응원 현장에 나온 환우는 응원의 열기를 더 해주기에 충분했다.
이날 명지병원은 환우들의 응원 중 안전을 위해 근무조가 아닌 의료진들을 긴급 투입하여 응원 현장에서 근무토록 하는 등 환우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아르헨티나와의 경기가 치러지는 오는 17일 저녁 8시30분에도 환우와 의료진, 그리고 지역주민이 함께 참가하는 월드컵 단체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