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은 지난20일부터 23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2010 모스크바 세계 일류 한국 상품전시회'(World Class Korean Products Show 2010 Moscow')에 참가해 암센터와 건강의학센터를 집중 홍보하고 러시아 환자 유치에 나섰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기간동안 약 30여 명의 러시아 의료관계자들과 1대1 미팅을 가졌으며, 약 50여 명의 러시아 현지 의료관계자들이 참석해 삼성서울병원 소개 및 장점 분야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모스크바는 서울과 비슷한 1000만 명이 살고 있으며,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10만~15만명 정도가 해외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될 정도로 해외의료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또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 해외에서 진료받는 사람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건강투어(47%), 건강검진(33%), 치료(19%) 등을 목적으로 해외 의료기관을 이용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특히 한국의료 중 내과진료와 건강검진, 비만, 관절질환 등에 대해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의료수준은 비슷한 대신 가격경쟁력에서 한국이 우수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을 찾는 러시아인 대부분이 극동지역에 위치한 블라디보스토크에 국한돼 있어,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 등지에서의 한국 의료를 널리 알릴 홍보활동이 필요했던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암센터와 건강의학센터 담당자를 파견해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러시아인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전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