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14일 축구 국가대표팀 지정병원인 관동의대 명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선수소집 이후 첫 공식 스케줄로 최종엔트리 선정에 앞서 실시한 이번 건강검진에는 차두리, 기성용 등 해외파 선수들과 이운재 등 국내파 선수 등 모두 18명이 1차로 검진에 임했으며 박지성, 이청용, 이영표, 안정환 등 나머지 12명은 오는 19일 명지병원에서 2차로 건강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검진은 흉부 X-선 촬영과 혈액검사를 위한 채혈, 심전도 검사, 심장초음파 검사, 혈압측정과 전문의와의 상담 등으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검사 결과는 FIFA 측의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심장 관련 이상 소견 발견시를 제외하고는 월드컵 종료시까지 일체 공개되지 않으며 대회 종료 후 연구를 목적으로만 활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