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의 수명을 조절하는 염색체로 알려진 말단 부위 테로미어(Telomeres)는 나이가 들면서 차차 그 길이가 짧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태리 미라노 대학의 바카렐리(Andrea Baccarelli) 박사 연구진은 연구결과 텔로미어가 과음할 경우도 짧아지는 것을 확인하고 과음이 암 발생위험으로 나타날 위험성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하루에 4잔 이상 음주하는 59명과 여러 가지의 음주자 197명을 대상으로 DNA를 분석했다. 결과, 과음하는 경우 텔로미어 길이가 훨씬 더 짧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결과는 세포 차원에서의 관찰이지만, 과도한 알코올의 섭취가 노화를 촉진하고 이는 암 발생 위험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