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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리베이트 주고 받은 공보의-영업사원 21명 적발!

“의료보호수급 허위 처방전 꾸며 총 1억4300만원 수수”

특정 의약품을 소비해 주는 대가로 제약사로부터 1억 4천3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현직 공중보건의 8명과 제약회사 직원 12명 등 총 21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강원철원경찰서는 15일, 의료보험대상자의 명의를 도용해 허위처방을 하고 이를 약국에서 수령하게 하는 수법으로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8명과 해당 제약회사 직원 12명, 리베이트를 받는 과정에 통장을 판매한 사람 1명 등 총 21명을 검거해 1명은 구속하고 나머지 20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원도 철원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 L씨 등은 철원 갈말읍에 거주하는 석모씨 등 총 35명의 의료보호대상자들이 계속 병원에 온 것처럼 허위로 처방전을 꾸며 직접 관내 약국을 돌아다니면서 처방전을 제출하고, 약을 받는 수법으로 공급가액의 25%를 리베이트로 받았다.

받아 가지고 온 약은 소비하거나 폐기처분을 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국가로부터 총 3,700만원의 의료비를 지급받은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이를 총 합산하면 공중보건의 8명이 총 1억 4,300만원 상당이며 대표적으로 공보의 L씨가 받은 것만 1억 2,000만원이 조금 넘는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이와 같은 수법으로 리베이트를 제공받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현재 각 서별로 확인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