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아동들은 내분비에 문제가 발생하는 손상을 입는다 고 플로리다 게인스빌 소재 플로리다 대학의 스토치 (Eric A. Storch)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계속 왕따를 당하면 아동은 내분비장애를 일으켜 제1형 당뇨병을 위시해서 사춘기가 지연되는 등을 유발할 뿐 아니라 정신적 이상증세를 나타낸다고 한다. 불행히도 이러한 아동들은 치료를 멈추면 왕따 반응이 재발한다는 것이다.
당뇨병 때문에 시달림을 당한 아동들은 모든 당뇨증세를 숨기려고 하며 혈당 측정을 거부하고 인슐린주사를 맞지 않으려 하며 음식조심을 하지 않는다.
왕따를 당하고 있을 경우 아동 대신에 부모들에게 내분비질환 여부를 물어보는 것이 현명하다. 왕따아동을 다루는 부모는 때로는 그의 아들을 도와 아들이 계란을 왕따 공격자에게 던지는 등의 행위로 왕따가 해로운 것이 아니라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예가 된다는 것이다.
조사에 의하면 학교에서 5명 가운데 1명은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 한다. 왕따는 물건을 던진다거나 위협한다거나 상대 아동에 대한 나쁜 소문을 퍼뜨린다거나 상대하지 않고 고립시키거나 무시한다는 등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왕따 아동의 내분비문제를 조사하기 위해서 이들 연구진은 각기 다른 내분비증세, 예컨대, 제1형 당뇨, 갑상선 저하, 작은 키, 남자아이의 유방 비대, 조기 혹은 지연되는 사춘기 등으로 진단 받은 93명의 아동을 면접하였다. 결과, 왕따를 당한 아동은 우울증과 주위에 대한 불안, 고독감을 더 나타내고 있고 과 행동과 같은 행동장애를 나타내고 있었다.
제1형 당뇨와 갑상선 저하증과 같은 밖으로 뚜렷하게 나타나지않는 아동들은 왕따에 더 많이 시달리고 있었으며 결과로 우울증이 매우 심했다. 그러나 증세가 밖으로 나타나는 아동들은 선생이나 학생으로부터 더 많은 협조를 얻고 있는 반면 관찰이 되지 않은 왕따 아동들은 더 장기적인 의학적 치료가 요하며 일반적으로 이들의 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들게 된다는 것이다. (자료: The Journal of Pediatrics, December 2004.)
외신부(medienglish@medifonews.com)
2004-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