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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강북삼성병원, 국내 최대규모 건진센터 개소

삼성본관내 3000평 규모 기존 3배 확장… PET CT 독자 운영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한원곤) 종합건진센터가 오는 4월 1일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건진센터로 거듭 태어난다.

지난 198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진 종합건진 개념을 도입한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는 9,765m2(2,954평)의 규모로 기존 보다 3배 이상 확장하여 이전 했다.

또한 이번 이전 확장과 함께 그 동안 병원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던 MRI, CT 등의 특수장비 뿐 아니라 암진단의 최고봉이라 일컫는 PET-CT까지 독자적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교수급 전문 의료진은 보다 분야별로 세분화했으며, 심장 및 동맥경화 등의 심혈관질환 진단의 총 지휘자로 흉부외과 장운하 교수를 전담 배치했다.

강북삼상병원은 또한 대규모로 확장된 새로운 건진센터는 친환경 자연주의 및 한국인 질병 분석을 테마로 내세워 여느 기관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이에 따라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는 천연재료 및 친환경 자재를 이용한 인테리어로 단장을 했다. 아울러 검사를 받는 이들을 위해서는 유기농으로 재배한 면으로 만든 옷을 제공한다. 오솔길, 돌담길, 돌, 나무, 물, 산소, 하늘, 갈대와 같은 자연의 요소를 구현하여 마치 숲 속에 와있는 느낌을 연출했다.

무엇보다 존스홉킨스와 협약체결로 세계 수준의 검진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강북삼성병원은 이미 지난해 12월 15일 세계 1위의 연구기관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과 코호트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코호트 연구는 만성질환의 원인을 규명하여 질병의 예방과 예측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장기간에 걸친 대형 연구이다.

이에 따라 한국인의 질병 모델을 규명하고 건강 지도를 만들기 위한 첫 단추로 존스홉킨스가 제시하는 건강진단 표준 지침을 만든다. 새로 정립한 세계수준의 진단 기준으로 건강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심장 및 뇌 질환, 위암, 대장암, 당뇨 등의 질병이 발생하면 무엇이 원인인지 존스홉킨스와 함께 추적하게 된다.

건강의학본부장 신호철 교수는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코호트 연구는 1~2년의 단기간에 결실을 맺기 어렵다”며, “하지만, 국민 건강 증진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질병 극복의 새 지평을 여는 건강지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원곤 원장은 “국제기준의 정교한 진단기준의 기틀을 마련하고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 연구중심 종합건진센터로 운영하겠다”며, “특히, 한국 성장엔진의 주축인 30~50대 직장인들의 건강을 챙김으로써 기업의 내실과 가정의 행복을 지키는데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