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간호천사들이 의료원 발전을 위해 모은 기금으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에 그랜드피아노1대를 기증했다. 이 ‘아름다운 기증’은 지난 3월 24일 한양대구리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이철범 병원장과 윤여경 동문회장(한양대학교 간호학과)을 비롯한 간호사, 원내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철범 병원장은 감사말에서 “앞으로 그랜드피아노의 감미로운 선율이 매일같이 울려퍼져 환자들의 빠른 쾌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고객감동을 위해 애써주신 간호천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여경 동문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에 놓여진 그랜드피아노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구리병원을 방문하시는 고객들과 직원 모두에게 평안함과 정서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증식이 끝난 후에는 한양대 간호학과 4학년 이승아 학생이 ‘아드린느를 위하여’라는 곡을연주해 내원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양대학교 간호학과 동문회는 2008년부터 모교 발전 및 한양대학교의료원 발전을 위한 기금을 조성해 왔고, 그 중 일부로 그랜드피아노를 한양대구리병원에 기증한 것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는 한양대구리병원은 이번 기증으로 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점심시간을 활용한 연주회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