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학교 의과대학(의료원장 이왕준)은 지난 8일부터 5일간 2010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가치관 재정립을 위한 집체 체험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8일 오후 관동의대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허영호 대장(산악인)의 ‘도전과 삶’을 주제로 한 특강으로 시작된 연수프로그램은 9일부터 3일간 3개조로 나눠 ‘환자·보호자·간병인 체험’을 하고 있다.
역지사지를 통해 환자의 편에 서서 환자의 입장을 먼저 이해하는 의사가 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왕준 의료원장은 "의대에 합격한 신입생들은 오로지 공부에만 매달려온 소위 ‘수재’로 볼 수 있다“며 ”이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기능적인 의사가 아닌 환자의 아픈 마음까지 보듬어 줄 수 있는 ‘참의사’로 거듭 태어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